보사연 "남자에 비해 건강 위험요인 커져"
한국여자들의 건강생활에 빨간불이 커졌다. 건강을 해치는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 피는 여자들이 늘었다. 비만율도 증가했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통계로 본 한국의 보건동향'에서 여성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만드는 술과 담배사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에 비해 건강위험요인이 커진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여자들의 음주율, 흡연율이 증가했다.
20세이상 성인 음주율을 보면 1989년 57%에서 1999년 64.6%로 증가했다. 2010년에는 68.4%로 높아져 1989년에 비해 11.4% 늘었다.
남녀별 구분을 보면, 여자의 경우 1989년 32.1%였던 비율이 1999년에는 47.6%로 늘었다. 2010년에는 55.5%로 1989년에 비교해 23.4%나 증가했다.
하지만 남자는 음주율이 줄었다. 1989년 85.3%에서 1999년에는 82.9%로 그리고 2010년에는 81.8%로 낮아져 1989년에 비해 3.5%가 낮아졌다. 이는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남녀차별에 대한 인식이 낮아짐으로써 점차 남녀의 음주율의 차이가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
흡연율의 변화를 보면, 여자의 경우 2001년 4.2%에서 2010년 5.2%로 늘었다. 이에 반해 OECD 국가에서 여자의 흡연율은 1990년 22.9%에서 2000년 20.2%로, 2010년에는 16.8%로 감소했다. 1990∼2010년 기간에 6.1%p로 줄었다.
한국남자도 줄어들었다. 남자의 경우 흡연율이 1989년 65.7%, 2001년 52.9%, 2010년에는 40.8%로 낮아져 1989∼2010년 기간에 24.9%p 크게 줄었다.
장영식 보사연 연구위원은 "흡연의 위해성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성 개개인의 노력과 정부활동으로 흡연은 줄어 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년 흡연이 늘고 있어 이것에 대한 대책을 요구된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은 한국 여자남자 모두에게 늘고 있다.
여자의 비만율이 2001년 3.3%에서 2010년에는 4.7%로 증가했다. 남자는 2001년 2.9%에서 2010년에는 3.5%로 증가했다. OECD에 비해 비만율의 증가율은 낮지만 증가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장 연구위원은 "자기 몸에 맞는 영양섭취와 운동을 생활화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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