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7일 일요일

‘우결’ 이준, 오연서 미모 순위 꼴찌 굴욕에…“난 내 아내가 1등”


[동아닷컴]

‘우리결혼했어요’ 이준이 ‘오연서 꼴찌 굴욕’에 발끈했다.



6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 가상 남편들은 우결마을 반상회를 위해 장을 보러 나섰다.



이날 가상 남편인 줄리엔 강과 광희, 이준은 차를 타고 장을 보러 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광희는 대화 도중 가장 먼저 결혼생활을 시작한 줄리엔 강에게 “뭘 하면 좋냐?”고 노하우를 물었다. 줄리엔 강은 수영장 데이트를 추천했다.



답을 들은 광희는 줄리엔 강에게 외국에서의 스킨십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이어 광희는 “우리 중에 누가 제일 먼저 스킨십을 할 것 같냐”고 덧붙여 물었다. 이때 세 사람의 대화를 모니터로 지켜보던 박미선이 “남자들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광희가 민감한 질문을 두 사람에게 던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광희는 두 사람에게 “아내들 다 예쁜데 냉정하게 순위를 메겨보라”고 물은 것. 그는 “나는 1위가 선화, 2위가 체리(윤세아)누나”라고 말했다.



이어 줄리엔 강은 “나는 1위가 체리, 그 다음에 선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준은 두 사람의 말에 “미쳤냐”며 발끈했다. 이준 “나는 1등이 내 부인이고 2-3등은 없다”고 말해 위험한 발언을 피했다.



사진출처|‘우결 반상회 이준 발끈·우결 아내 미모 순위’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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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학교서 키스 이상 신체접촉? 10대들 아찔


[동아일보]

‘그때 그 장면. 충격이었다. 당사자는 아무 거리낌 없었는데. 주변 학생들은 히죽히죽 웃었는데. 정작 교사인 나는 무기력했다. 머릿속에선 호통을 쳤지만 수업 시간 내내 칠판만 응시했다. 평소 장난꾸러기로 유명한 남학생이긴 했다. 그래도 옆자리 여학생 치마 속을 더듬다니. 당황스러웠다.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초등학교 여교사 이모 씨·33)



‘분노가 치밀었다, 딸은 ‘남자친구랑 신체접촉하러 학교에 일찍 나오는 친구가 있다’며 웃었다. 수업 도중 선생님 몰래 몸을 더듬는 커플도 많다고 했다. 말을 듣고선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전학을 보내야 할까. 고교는 외국어고를 보내면 좀 괜찮을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딸은 이런 내 마음을 알까.’(중학생 딸을 둔 아버지 김모 씨·43)



‘답답하다. 같은 학교 여자친구랑 사귄 지 두 달째. 아직 손밖에 못 잡았다. 친구들은 ‘어디까지 갔느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다. 쪽팔린다. 분명히 다른 남자랑 사귄 경험은 있을 텐데. 만지고 싶다. ‘쪽(키스마크)’이라도 있어야 친구들이 부러워할 텐데.’(고교생 이모 군·17)



10대들의 ‘교내 애정 행각’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교내에서 손잡고, 키스하고, 심지어 더 심한 신체 접촉에도 거리낌이 없다.



서울 A중학교 교사는 “10년 전만 해도 학교 밖에서 손잡고 다니는 애들은 있었어도, 학교 안은 나름 신성한 공간이었다. 몇 년 새 울타리가 무너진 느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고교생 김지현 양(18)은 “남학생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여학생을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의뢰해 교사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내에서 남녀 학생이 손잡거나 팔짱 낀 모습을 본 적 있다’는 응답은 65.6%나 됐다. ‘10회 이상 목격했다’는 대답도 25.9%에 달했다. ‘포옹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39.7%, ‘키스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는 응답은 21.9%였다. ‘포옹이나 키스 이상의 신체 접촉을 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3명 중 1명꼴이었다. 10명 중 1명은 10회 이상 봤다고 답했다.



교직 경력 5년 이상인 교사 149명 중 58명은 ‘5년 전과 비교해 교내 신체 접촉 정도가 아주 심해졌다’고 말했다. ‘조금 심해졌다’는 응답자도 61명이었다. ‘별 차이 없다’는 28명, ‘조금 덜하다’는 2명에 그쳤고, ‘아주 덜하다’는 없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애정 표현의 수준을 넘어 애정 행위를 하는 모습에 대해 교사들은 “당황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젊은 여교사들은 수업까지 심각하게 방해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A고교 여교사 임모 씨는 말했다. “수업 시간에 남학생이 여학생 허벅지를 만지기에 수업 끝나고 한마디 했어요. 여자친군데 무슨 상관이냐며 대들더군요. 그 뒤론 수업 시간에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빌죠.”



학생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기자가 만난 학생들은 솔직하게 얘기했다. “전날 밤 ‘야동’에서 본 장면이 떠올라 수업 시간에 견딜 수가 없다. 여자친구 사귀면 반드시 하고 싶다.”(고교생 B 군) “여학생들이 먼저 들이댈 때도 많다. ‘일진’이 되려면 최소한 교실 안에서 키스 정도는 해야 자격이 있다.”(중학생 C 군)



문제는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10대의 성 관념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총 김항원 교권본부장은 “교내 신체 접촉은 ‘도미노’ 작용을 일으켜 다수 학생의 마음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현숙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상임대표는 “여학생의 경우 교내 신체 접촉이 ‘낙인’이 돼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성적인 자기결정을 할 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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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폭행· 살해위협 인터넷 중계한 아들 숨져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살해 위협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충격을 준 10대 아들이 결국 숨졌다.



6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오피스텔 화장실에 어머니를 가두고 폭행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이 급습하자 3층에서 투신한 A(18)군이 병원 치료중 숨졌다.



이번 사건은 A군이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지난 5일 밤 한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올려 누리꾼들에게 전파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동영상에는 아들이라고 밝힌 10대가 어머니로 보이는 40대 중반의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하는 모습이 생생히 노출됐다.



누리꾼들은 심각성을 느껴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IP추적을 통해 A군이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오피스텔을 급습해 화장실에 감금된 어머니를 구조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이 들이 닥치자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좌측상완골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결국 A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A군은 3층 창문에 앉아있다 갑자기 뛰어내렸으며, 어머니는 오피스텔 화장실에 겁에 질린 상태로 갇혀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으며 평소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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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한선화, 오연서 앞에서 폭탄발언 “이준 오빠 나한테…”


[동아닷컴]

‘우리결혼했어요’ 한선화가 위험 발언을 했다.



한선화는 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이준-오연서 부부에게 “그런 소문이 많았다.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정말 이준 오빠가 내 남편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선화는 “(이준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우리는 커플이구나’ 싶었다”며 “오빠가 나한테 그랬잖아요. 우리 잘 해보자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오연서는 한선화 폭로에 충격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한선화는 멈추지 않고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그녀는 “난 과거도 중요하다. 우리 사이에 불화가 생길까봐 걱정했다”며 “우리가 이렇게 눈 맞을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오연서는 “헐”이라며 충격에 빠졌고, 황광희는 오연서에게 “나 눈 좀 보세요. 우리도 눈 맞기 일보직전이다.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사진출처|‘우리결혼했어요 한선화 황광희 이준 오연서’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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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여성들'에 일침…성재기, 대체 누굴까?


인터넷과 SNS에서 '이기적인 여성'을 상대로 '쇠직구'를 날리는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관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성재기 대표는 1967년 생의 평범한 시민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부터 '남성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한국 여성들의 이기적 행태를 꼬집기 시작하면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성 대표는 '일부 한국여성들'의 잘못된 행태가 전체 여성들의 주장이나 입장처럼 비춰지는 것과 여성단체와 여성부 때문에 남성관이 일그러지는 현 상황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특히 성 대표는 결혼을 '조건만남' '스폰서 계약'처럼 생각하는 여성이나 '국방의 의무'를 '출산의 자유' '생리'라는 생물학적 특성과 절대비교하는 '자칭 페미니스트'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인터넷에서 성 대표가 화제가 되는 건 어떤 언론도, 학자도 하지 못했던 '자칭 페미니스트'와 전투를 벌이고 있어서다.

성 대표의 트위터 발언 중에서 눈길을 끄는 건 '생리'에 관한 문제. 몇몇 여성들이 성 대표를 비난하면서 '여성들이 생리할 때마다 고통 받는 걸 아느냐'며 억지를 부리면 거기에 대고 '쇠직구'를 그대로 꽃아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 대표의 활동을 놓고 언론들은 "지나친 발언"이라며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많은 젊은 남성들은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 해줘 고맙다" "속이 다 후련하다"며 반기고 있다.

성 대표는 과거 남성연대를 출범시키면서 남성들에게만 무거운 의무를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을 바꿔놓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다수의 남성들이 그의 의견을 지지한다면 군 가산점 문제에서부터 '여성은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는 편견을 깨는 일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뉴데일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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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감, 여고생과 3개월간 문자 3000개 주고 받더니…


91일간 열여덟 살의 여고생과 2919개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미국 브루클린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해고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3일 밝혔다.



한 때 이 지역 공교육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던 크리스티안 델 레(32) 교감은 현재 자신의 잘못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델 레 교감이 저지른 행동이 해고 사유에 충분히 해당한다고 밝혔다.



델 레 교감은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에 했던 3시간의 통화를 비롯해 수시로 밤마다 학생과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는 델 레가 해당 학생과 가까지 지내지 못하도록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 9월 4일 해고했다. 그는 현재 10만달러에 달하는 나머지 임금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학교 홍보담당자는 "델 레가 이미 학교를 떠나고 없는 상태"라며 "우리는 그에게 징계를 내리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1월이다. 한 학생이 델 레와 같은 반 친구와의 관계를 의심하고 학교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던 것.



학교 교장이자 특별 조사관인 데니스 월콧은 보고서를 통해 델 레의 수상한 행동을 폭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 주차장 차 안에서 젊은 여성과 함께 노는 델 레의 모습을 수차례 목격했다.



학생들은 이들이 단순이 전화와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를 넘어선 것으로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델 레는 학생과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델 레의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그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해당 학생에게 총 1442건의 문자를 전송했고, 여학생 역시 1477건의 문자를 교감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91일간 한 시간에 평균 1.3건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셈이다.



문자를 주고 받지 않을 때에는 전화를 했다. 그들 사이에는 문자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통화 기록도 남아 있다. 주로 늦은 밤에 최소 49분에서 최장 163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전화를 했다.



델 레는 고등학교 때 만난 여자친구와 지난 2005년 결혼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단순히 학생의 문제 해결을 도와줬던 것"이라며 "그 학생의 남자친구와 다른 학생들과의 문제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그들이 주고 받은 문자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델 레는 자신이 그 여학생을 기차역까지 세 차례 데려다 줬던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늦은 밤에 전화 통화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늦게 귀가하는 학생을 데려다 주기 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학생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케빈 게레라(17)는 "델 레는 항상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좋은 교사였다"며 "3000여건의 문자 메시지가 오고 간 사실은 있지만 반드시 성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전부 루머에 불과하다"며 "델 레를 고발한 학생은 단지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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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 것보다 싫어"…이혼사유 1위는?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지난 5일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남녀 938명(남성 451명, 여성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의 33.7%, 여성 40.5%가 이혼사유로 '경제적·금전적 요인'이라고 답했다.



여성에서는 상습적인 도박이나 외도 등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이 27.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댁·처가 간의 갈등'(17.2%), '성격·가치관 차이'(10.1%), '종교관의 문제'(4.3%)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시댁·처가 간의 갈등'이 30.8%로 2위를 기록해 여성 못지 않게 배우자 가족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뒤를 이은 것은 '성격·가치관 차이'(18.8%),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10.4%), '종교관의 문제'(6.2%) 등이었다.



결심 이후 실제 이혼까지 걸린 시간은 남성이 짧았다. 남성은 '6개월~1년'(38.1%)이 가장 많았던 데 반해 여성은 '1년~3년'(30.8%)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회사 측은 "젊은 20~30대 부부의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경제적 문제로 인한 이혼사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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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40.6% '이혼 결심한 이유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오랜 기간 연애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골인을 해도 시댁과의 갈등, 결혼 전과 변한 배우자와의 갈등 때문에 이혼을 생각해 보는 기혼자는 많다. 그러나 여러 고심 끝에 아이를 생각해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고, 더 나은 방법이 없어서 끝내 이혼을 하기도 하는데 기혼자들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 까.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재혼희망 이혼남녀 93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33.7%, 여성 40.5%가 이혼사유로 ‘경제적·금전적 요인’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시댁·처가 간의 갈등’이 전체 30.8%(139명)로 2위를 기록해 여성들이 갖는 시댁고충 못지 않게 남성들이 처가 가족들과 얽히는 문제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성격·가치관 차이’(18.8%),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10.4%), ‘종교관의 문제’(6.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상습적인 도박이나 외도 등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이 27.9%(136명)를 차지해 남성들이 원인이 되는 결혼파탄의 치명적인 문제가 여전히 고정적인 비율이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시댁·처가 간의 갈등’ (17.2%), ‘성격·가치관 차이’ (10.1%), ‘종교관의 문제’(4.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결심 후 이혼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6개월~1년’(38.1%), 여성은 ‘1년~3년’(30.8%)로 이혼을 결정하는데 여성이 더 오랜 시간 고민하는 성향을 드러낸 결과를 보였다.

이어 남성들은 ‘1년~3년’(26.6%), 여성들의 경우 ‘6개월~1년’(25.5%)이 2위를 기록했고, 이어 ‘3년 이상’, ‘일주일~한 달’, ‘3개월~6개월’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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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windy@

66세 영조, 어린 신부 맞으려고 한 첫 질문이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
심재우·임민혁·이순구 등 지음|돌베개|340쪽|2만5000원

1469년 11월 28일 진시(辰時·오전 7~9시). 조선 제8대왕 예종이 즉위 1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재상들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예종의 어머니인 세조비 정희왕후 침소. 재상들은 다음 왕위를 이을 상주를 정해달라고 왕대비에게 청했다. 정희왕후는 예종의 원자가 아직 어리고, 예종의 형으로 이미 사망한 의경세자의 큰아들인 월산대군은 병이 있어 대통을 잇기엔 부족하다며 의경세자의 둘째아들인 자을산군을 지목한다. 그가 바로 성종. 당시 나이 13세였다. 정희왕후는 어린 성종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8년 동안 청정(聽政)했다.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이다.

정희왕후는 원래 왕비 출신이 아니었다. 11세에 수양대군에게 시집왔다가 남편이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되면서 37세에 극적으로 왕비가 됐다. 8년간의 청정에 대한 후대의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녀의 집권기에 정치적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고 성종을 선택해 훌륭하게 교육시킨 것도 정희왕후의 공이라고 칭송된다.

왕의 정실부인이자 조선의 국모(國母)로서 현왕의 뒤를 이을 후계자 생산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 했던 사람. 조선 왕비의 구중궁궐 속 삶을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자 7명이 '왕비의 간택과 책봉' '아이를 낳고 기르다' '왕실 여인의 권력 참여, 수렴청정' '왕비와 왕실의 외척' 등으로 나눠 들여다봤다.

공개 구혼으로 간택

조선 왕실의 혼례는 '공개 구혼'을 통해 이뤄졌다. 전국에 광고를 내 왕비 후보 신청을 받았다. 왕비 간택령이 내려지면 전국의 15~20세 양반가 처녀들은 단자(사주팔자를 적은 종이)를 제출해야 했다. 국왕의 부인으로 떠받들어지는 자리이지만, 대다수 반가의 부모들은 왕을 사위로 맞아들이길 원치 않았다. 인조 때는 딸을 숨기려다 발각된 전·현직 관료들을 잡아다가 추문했다.



보통 왕대비와 대왕대비가 간택을 맡지만, 왕이 직접 간택한 경우도 있다. 영조는 66세에 어린 신부를 계비로 맞으면서 처녀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이 무엇이냐." 다른 후보들은 산이나 물이라고 답했지만 15세 처녀는 "인심(人心)이 가장 깊다"고 답한다.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어냐"는 질문에는 "목화꽃"이라 답했다. "비록 멋과 향기는 빼어나지 않으나 실을 짜 백성을 따뜻하게 해주는 꽃이니 가장 아름답다"는 말에 감복한 영조는 그녀를 왕비로 간택했다. 정순왕후다.

왕비의 역할은 출산까지

왕비에게 가장 중요한 책무는 왕통을 이을 후계자 생산. 하지만 막상 아이가 태어나면 왕비의 역할은 확 줄었다. 왕비의 역할은 출산까지이고, 수유와 육아는 유모가 맡았다. 왕실 아이들은 길게는 10세, 적어도 5~6세까지는 젖을 먹었다. 정조 10년(1786) 문효세자가 다섯 살 나이에 홍역을 앓다가 죽자 신하들이 "젖을 너무 일찍 끊어 기초 체력이 허약한 탓"이라 했다.

왕비는 간택을 받기 전까지는 평범한 양반가의 딸로 살다가 궁궐에 들어오기 때문에 간택 이전의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간택 이후에도 왕비의 궁중 생활을 기록한 자료는 드물다. 궁중 문학 작품이나 궁중 여성이 직접 작성한 한글 편지가 특히 귀한 이유다.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는 시아버지 영조에게 처음으로 들었던 훈계 내용까지 '한중록'에 꼼꼼히 기록했다. "세자 섬길 제 부드러이 섬기고 목소리나 얼굴빛을 가벼이 말고(중략) 여편네 속옷 바람으로 남편네를 뵐 것이 아니니 네 세자 보는 데 옷을 마음대로 헤쳐 보이지 말고…."



직접 정치는 제한됐어도 정치력은 필수

왕비는 공식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기회는 적었지만 외척을 동원하거나 수렴청정 등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조선시대 수렴청정은 성종·명종·선조·순조·헌종·철종·고종대에 6명의 대비에 의해 총 7차례 시행됐다. 순조비인 순원왕후 김씨는 헌종대에 7년, 철종대에 3년간, 두 번의 수렴청정을 했다. 수렴청정기의 대비는 '여주(女主)', 즉 여자 군주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중종의 계비이자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는 수렴청정이 끝나고 나서도 남동생 윤원형과 함께 정사에 계속 관여했던 것으로 악명 높다.

정치적 풍랑에 휩쓸려 비극적 삶을 살다간 왕비들도 있다. 중종의 비 단경왕후는 중종반정이 성공하면서 왕비의 자리에 올랐지만 불과 며칠 만에 반정 세력에 의해 폐위됐다.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는 왕비로 책봉된 지 3년 만에 시어머니인 인수대비와의 불화로 사약을 받았다.



그밖에 후궁과 궁녀 등 궁중 여성들과 왕비의 관계, 왕과 왕비의 첫날밤 등 왕실의 내밀한 속살 이야기가 흥미롭다. 자료의 한계 탓이겠지만 '왕비의 하루 엿보기'식의 궁궐 일상은 복원하지 못해 책장을 덮어도 궁금증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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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한글로 물들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글날(10월9일)을 전후로 한글주간(5-11일)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행사와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 일원에서 '홍대앞, 한글로 물들이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가로등에 배너 형태로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이다. 2012.10.5

k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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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현실] 나영이 아버지의 분노


[서울신문]→그동안 어떤 도움이 있었나.



-배변 주머니를 하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을 때 하늘이 노랗고 무너지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해바라기아동센터에 다니면서 세브란스병원 신의진 당시 교수와 한석주 교수를 만난 게 행운이었다. 배변 주머니에서 변이 흐를 때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옷으로 감싸 가려 주는 등 학교의 도움도 컸다.



→그래도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고를 당했을 때 집에 몇 만원밖에 없었다. 수술비와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지도 예상이 안 됐고, 얼마나 치료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을 때 지원 시스템이 전혀 없었다. 안내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사고 후 6개월 동안은 생활비부터 치료비·경비까지 모두 보험금으로 충당했다. 2009년 9월 언론에 사고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 많은 분들이 모금을 해 주셨다. 아마 그런 모금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치료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지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가.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해바라기아동센터를 통해 치료를 했다. 센터에서 피해자 가족과 피해 당사자에게 어떠한 지원 시스템이 있으니까 참고하라는 등 고지나 안내가 있어야 하는데 당사자가 물어보기 전에는 설명이 없다. 울어야 젖 주는 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사 및 재판 과정은 어땠나.



-경찰 조사 단계부터 재판받는 데까지 피해자를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행정이 아쉽다. 외국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처럼 피해자 보호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재판에 가 보면 사건번호, 누구누구, 성폭력에 의한 재판 이런 식으로 전부 노출돼 있다. 성폭력 피해자는 재판 때 실명을 쓰지 말고 고유번호를 매겨 처리했으면 한다. 예컨대 ‘100-1111’ 같은 식으로 하면 피해자 실명이나 신상이 보호될 것이다.



→치료 과정이 어렵고 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육체적인 치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해 주시는 것이니까 의사 선생님 말씀 따라서 치료하면 문제없다고 본다. 그러나 정신적인 치료는 문제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성폭력 범죄가 1만건 이상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많은 피해자를 심리치료하는 정신과 선생님이 몇 분이나 계신지, 정부가 통계를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심리치료 선생님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처음부터 해바라기센터에서 치료하던 선생님이 1년 전에 그만두고 다른 병원으로 가셨다. 이 사람 저 사람이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떨어진다.



→구청이나 동사무소는 어떤가.



-듣는 그분들은 불쾌하고 싫겠지만 엄청난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인데도 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이 서류 해 와라, 저 서류 해 와라 볶아댈 때는 정말 화가 난다. 구청이나 동사무소 창구에 가면 대부분 여성인데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이 더 냉소를 보낸다. 아주 차갑다. 병원과 관공서가 따로 노는 것도 문제다.



→나주 성폭행 피해 초등생도 최근 이사했다는데.



-정부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이나 가족이 사건 발생 장소에서 그냥 살아야 한다면 2차·3차 피해를 보는 것이다. 이런 사건은 저소득층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가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치료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13세 미만까지만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년, 2년 치료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에서 방법을 모색해 줬으면 한다.



→퇴원 후가 더 문제 아닌가.



-그 부분은 민감한 것이어서 그동안 거론을 안 했다. 국민 성금이 없었으면 우리 아이(나영이) 치료를 저렇게 못 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병원 입원비는 지원해 줬지만 그 외에 지원이 된 것은 없다. 여성가족부에서 치료비는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얘기는 있는데 과연 우리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치료하고 나서 지출했으니까 달라고 하는 것은 맡겨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까 봐 피해자 가족들은 치료하는 데 머뭇거리게 된다. 복지카드 식으로 카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계속 개선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점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다른 걱정은.



-가족과 주거 상황이 노출되는 것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장 두렵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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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이준, 오연서 미모 순위 꼴찌 굴욕에…“난 내 아내가 1등”


[동아닷컴]

‘우리결혼했어요’ 이준이 ‘오연서 꼴찌 굴욕’에 발끈했다.



6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 가상 남편들은 우결마을 반상회를 위해 장을 보러 나섰다.



이날 가상 남편인 줄리엔 강과 광희, 이준은 차를 타고 장을 보러 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광희는 대화 도중 가장 먼저 결혼생활을 시작한 줄리엔 강에게 “뭘 하면 좋냐?”고 노하우를 물었다. 줄리엔 강은 수영장 데이트를 추천했다.



답을 들은 광희는 줄리엔 강에게 외국에서의 스킨십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이어 광희는 “우리 중에 누가 제일 먼저 스킨십을 할 것 같냐”고 덧붙여 물었다. 이때 세 사람의 대화를 모니터로 지켜보던 박미선이 “남자들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광희가 민감한 질문을 두 사람에게 던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광희는 두 사람에게 “아내들 다 예쁜데 냉정하게 순위를 메겨보라”고 물은 것. 그는 “나는 1위가 선화, 2위가 체리(윤세아)누나”라고 말했다.



이어 줄리엔 강은 “나는 1위가 체리, 그 다음에 선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준은 두 사람의 말에 “미쳤냐”며 발끈했다. 이준 “나는 1등이 내 부인이고 2-3등은 없다”고 말해 위험한 발언을 피했다.



사진출처|‘우결 반상회 이준 발끈·우결 아내 미모 순위’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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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학교서 키스 이상 신체접촉? 10대들 아찔


[동아일보]

‘그때 그 장면. 충격이었다. 당사자는 아무 거리낌 없었는데. 주변 학생들은 히죽히죽 웃었는데. 정작 교사인 나는 무기력했다. 머릿속에선 호통을 쳤지만 수업 시간 내내 칠판만 응시했다. 평소 장난꾸러기로 유명한 남학생이긴 했다. 그래도 옆자리 여학생 치마 속을 더듬다니. 당황스러웠다.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초등학교 여교사 이모 씨·33)



‘분노가 치밀었다, 딸은 ‘남자친구랑 신체접촉하러 학교에 일찍 나오는 친구가 있다’며 웃었다. 수업 도중 선생님 몰래 몸을 더듬는 커플도 많다고 했다. 말을 듣고선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전학을 보내야 할까. 고교는 외국어고를 보내면 좀 괜찮을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딸은 이런 내 마음을 알까.’(중학생 딸을 둔 아버지 김모 씨·43)



‘답답하다. 같은 학교 여자친구랑 사귄 지 두 달째. 아직 손밖에 못 잡았다. 친구들은 ‘어디까지 갔느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다. 쪽팔린다. 분명히 다른 남자랑 사귄 경험은 있을 텐데. 만지고 싶다. ‘쪽(키스마크)’이라도 있어야 친구들이 부러워할 텐데.’(고교생 이모 군·17)



10대들의 ‘교내 애정 행각’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교내에서 손잡고, 키스하고, 심지어 더 심한 신체 접촉에도 거리낌이 없다.



서울 A중학교 교사는 “10년 전만 해도 학교 밖에서 손잡고 다니는 애들은 있었어도, 학교 안은 나름 신성한 공간이었다. 몇 년 새 울타리가 무너진 느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고교생 김지현 양(18)은 “남학생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여학생을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의뢰해 교사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내에서 남녀 학생이 손잡거나 팔짱 낀 모습을 본 적 있다’는 응답은 65.6%나 됐다. ‘10회 이상 목격했다’는 대답도 25.9%에 달했다. ‘포옹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39.7%, ‘키스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는 응답은 21.9%였다. ‘포옹이나 키스 이상의 신체 접촉을 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3명 중 1명꼴이었다. 10명 중 1명은 10회 이상 봤다고 답했다.



교직 경력 5년 이상인 교사 149명 중 58명은 ‘5년 전과 비교해 교내 신체 접촉 정도가 아주 심해졌다’고 말했다. ‘조금 심해졌다’는 응답자도 61명이었다. ‘별 차이 없다’는 28명, ‘조금 덜하다’는 2명에 그쳤고, ‘아주 덜하다’는 없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애정 표현의 수준을 넘어 애정 행위를 하는 모습에 대해 교사들은 “당황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젊은 여교사들은 수업까지 심각하게 방해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A고교 여교사 임모 씨는 말했다. “수업 시간에 남학생이 여학생 허벅지를 만지기에 수업 끝나고 한마디 했어요. 여자친군데 무슨 상관이냐며 대들더군요. 그 뒤론 수업 시간에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빌죠.”



학생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기자가 만난 학생들은 솔직하게 얘기했다. “전날 밤 ‘야동’에서 본 장면이 떠올라 수업 시간에 견딜 수가 없다. 여자친구 사귀면 반드시 하고 싶다.”(고교생 B 군) “여학생들이 먼저 들이댈 때도 많다. ‘일진’이 되려면 최소한 교실 안에서 키스 정도는 해야 자격이 있다.”(중학생 C 군)



문제는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10대의 성 관념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총 김항원 교권본부장은 “교내 신체 접촉은 ‘도미노’ 작용을 일으켜 다수 학생의 마음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현숙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상임대표는 “여학생의 경우 교내 신체 접촉이 ‘낙인’이 돼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성적인 자기결정을 할 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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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폭행· 살해위협 인터넷 중계한 아들 숨져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살해 위협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충격을 준 10대 아들이 결국 숨졌다.



6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오피스텔 화장실에 어머니를 가두고 폭행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이 급습하자 3층에서 투신한 A(18)군이 병원 치료중 숨졌다.



이번 사건은 A군이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지난 5일 밤 한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올려 누리꾼들에게 전파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동영상에는 아들이라고 밝힌 10대가 어머니로 보이는 40대 중반의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하는 모습이 생생히 노출됐다.



누리꾼들은 심각성을 느껴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IP추적을 통해 A군이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오피스텔을 급습해 화장실에 감금된 어머니를 구조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이 들이 닥치자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좌측상완골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결국 A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A군은 3층 창문에 앉아있다 갑자기 뛰어내렸으며, 어머니는 오피스텔 화장실에 겁에 질린 상태로 갇혀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으며 평소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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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한선화, 오연서 앞에서 폭탄발언 “이준 오빠 나한테…”


[동아닷컴]

‘우리결혼했어요’ 한선화가 위험 발언을 했다.



한선화는 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이준-오연서 부부에게 “그런 소문이 많았다.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정말 이준 오빠가 내 남편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선화는 “(이준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우리는 커플이구나’ 싶었다”며 “오빠가 나한테 그랬잖아요. 우리 잘 해보자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오연서는 한선화 폭로에 충격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한선화는 멈추지 않고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그녀는 “난 과거도 중요하다. 우리 사이에 불화가 생길까봐 걱정했다”며 “우리가 이렇게 눈 맞을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오연서는 “헐”이라며 충격에 빠졌고, 황광희는 오연서에게 “나 눈 좀 보세요. 우리도 눈 맞기 일보직전이다.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사진출처|‘우리결혼했어요 한선화 황광희 이준 오연서’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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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여성들'에 일침…성재기, 대체 누굴까?


인터넷과 SNS에서 '이기적인 여성'을 상대로 '쇠직구'를 날리는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관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성재기 대표는 1967년 생의 평범한 시민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부터 '남성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한국 여성들의 이기적 행태를 꼬집기 시작하면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성 대표는 '일부 한국여성들'의 잘못된 행태가 전체 여성들의 주장이나 입장처럼 비춰지는 것과 여성단체와 여성부 때문에 남성관이 일그러지는 현 상황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특히 성 대표는 결혼을 '조건만남' '스폰서 계약'처럼 생각하는 여성이나 '국방의 의무'를 '출산의 자유' '생리'라는 생물학적 특성과 절대비교하는 '자칭 페미니스트'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인터넷에서 성 대표가 화제가 되는 건 어떤 언론도, 학자도 하지 못했던 '자칭 페미니스트'와 전투를 벌이고 있어서다.

성 대표의 트위터 발언 중에서 눈길을 끄는 건 '생리'에 관한 문제. 몇몇 여성들이 성 대표를 비난하면서 '여성들이 생리할 때마다 고통 받는 걸 아느냐'며 억지를 부리면 거기에 대고 '쇠직구'를 그대로 꽃아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 대표의 활동을 놓고 언론들은 "지나친 발언"이라며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많은 젊은 남성들은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 해줘 고맙다" "속이 다 후련하다"며 반기고 있다.

성 대표는 과거 남성연대를 출범시키면서 남성들에게만 무거운 의무를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을 바꿔놓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다수의 남성들이 그의 의견을 지지한다면 군 가산점 문제에서부터 '여성은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는 편견을 깨는 일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뉴데일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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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감, 여고생과 3개월간 문자 3000개 주고 받더니…


91일간 열여덟 살의 여고생과 2919개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미국 브루클린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해고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3일 밝혔다.



한 때 이 지역 공교육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던 크리스티안 델 레(32) 교감은 현재 자신의 잘못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델 레 교감이 저지른 행동이 해고 사유에 충분히 해당한다고 밝혔다.



델 레 교감은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에 했던 3시간의 통화를 비롯해 수시로 밤마다 학생과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는 델 레가 해당 학생과 가까지 지내지 못하도록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 9월 4일 해고했다. 그는 현재 10만달러에 달하는 나머지 임금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학교 홍보담당자는 "델 레가 이미 학교를 떠나고 없는 상태"라며 "우리는 그에게 징계를 내리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1월이다. 한 학생이 델 레와 같은 반 친구와의 관계를 의심하고 학교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던 것.



학교 교장이자 특별 조사관인 데니스 월콧은 보고서를 통해 델 레의 수상한 행동을 폭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 주차장 차 안에서 젊은 여성과 함께 노는 델 레의 모습을 수차례 목격했다.



학생들은 이들이 단순이 전화와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를 넘어선 것으로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델 레는 학생과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델 레의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그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해당 학생에게 총 1442건의 문자를 전송했고, 여학생 역시 1477건의 문자를 교감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91일간 한 시간에 평균 1.3건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셈이다.



문자를 주고 받지 않을 때에는 전화를 했다. 그들 사이에는 문자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통화 기록도 남아 있다. 주로 늦은 밤에 최소 49분에서 최장 163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전화를 했다.



델 레는 고등학교 때 만난 여자친구와 지난 2005년 결혼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단순히 학생의 문제 해결을 도와줬던 것"이라며 "그 학생의 남자친구와 다른 학생들과의 문제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그들이 주고 받은 문자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델 레는 자신이 그 여학생을 기차역까지 세 차례 데려다 줬던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늦은 밤에 전화 통화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늦게 귀가하는 학생을 데려다 주기 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학생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케빈 게레라(17)는 "델 레는 항상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좋은 교사였다"며 "3000여건의 문자 메시지가 오고 간 사실은 있지만 반드시 성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전부 루머에 불과하다"며 "델 레를 고발한 학생은 단지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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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 것보다 싫어"…이혼사유 1위는?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지난 5일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남녀 938명(남성 451명, 여성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의 33.7%, 여성 40.5%가 이혼사유로 '경제적·금전적 요인'이라고 답했다.



여성에서는 상습적인 도박이나 외도 등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이 27.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댁·처가 간의 갈등'(17.2%), '성격·가치관 차이'(10.1%), '종교관의 문제'(4.3%)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시댁·처가 간의 갈등'이 30.8%로 2위를 기록해 여성 못지 않게 배우자 가족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뒤를 이은 것은 '성격·가치관 차이'(18.8%),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10.4%), '종교관의 문제'(6.2%) 등이었다.



결심 이후 실제 이혼까지 걸린 시간은 남성이 짧았다. 남성은 '6개월~1년'(38.1%)이 가장 많았던 데 반해 여성은 '1년~3년'(30.8%)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회사 측은 "젊은 20~30대 부부의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경제적 문제로 인한 이혼사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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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40.6% '이혼 결심한 이유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오랜 기간 연애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골인을 해도 시댁과의 갈등, 결혼 전과 변한 배우자와의 갈등 때문에 이혼을 생각해 보는 기혼자는 많다. 그러나 여러 고심 끝에 아이를 생각해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고, 더 나은 방법이 없어서 끝내 이혼을 하기도 하는데 기혼자들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 까.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재혼희망 이혼남녀 93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33.7%, 여성 40.5%가 이혼사유로 ‘경제적·금전적 요인’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시댁·처가 간의 갈등’이 전체 30.8%(139명)로 2위를 기록해 여성들이 갖는 시댁고충 못지 않게 남성들이 처가 가족들과 얽히는 문제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성격·가치관 차이’(18.8%),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10.4%), ‘종교관의 문제’(6.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상습적인 도박이나 외도 등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이 27.9%(136명)를 차지해 남성들이 원인이 되는 결혼파탄의 치명적인 문제가 여전히 고정적인 비율이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시댁·처가 간의 갈등’ (17.2%), ‘성격·가치관 차이’ (10.1%), ‘종교관의 문제’(4.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결심 후 이혼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6개월~1년’(38.1%), 여성은 ‘1년~3년’(30.8%)로 이혼을 결정하는데 여성이 더 오랜 시간 고민하는 성향을 드러낸 결과를 보였다.

이어 남성들은 ‘1년~3년’(26.6%), 여성들의 경우 ‘6개월~1년’(25.5%)이 2위를 기록했고, 이어 ‘3년 이상’, ‘일주일~한 달’, ‘3개월~6개월’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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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windy@

66세 영조, 어린 신부 맞으려고 한 첫 질문이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
심재우·임민혁·이순구 등 지음|돌베개|340쪽|2만5000원

1469년 11월 28일 진시(辰時·오전 7~9시). 조선 제8대왕 예종이 즉위 1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재상들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예종의 어머니인 세조비 정희왕후 침소. 재상들은 다음 왕위를 이을 상주를 정해달라고 왕대비에게 청했다. 정희왕후는 예종의 원자가 아직 어리고, 예종의 형으로 이미 사망한 의경세자의 큰아들인 월산대군은 병이 있어 대통을 잇기엔 부족하다며 의경세자의 둘째아들인 자을산군을 지목한다. 그가 바로 성종. 당시 나이 13세였다. 정희왕후는 어린 성종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8년 동안 청정(聽政)했다.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이다.

정희왕후는 원래 왕비 출신이 아니었다. 11세에 수양대군에게 시집왔다가 남편이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되면서 37세에 극적으로 왕비가 됐다. 8년간의 청정에 대한 후대의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녀의 집권기에 정치적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고 성종을 선택해 훌륭하게 교육시킨 것도 정희왕후의 공이라고 칭송된다.

왕의 정실부인이자 조선의 국모(國母)로서 현왕의 뒤를 이을 후계자 생산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 했던 사람. 조선 왕비의 구중궁궐 속 삶을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자 7명이 '왕비의 간택과 책봉' '아이를 낳고 기르다' '왕실 여인의 권력 참여, 수렴청정' '왕비와 왕실의 외척' 등으로 나눠 들여다봤다.

공개 구혼으로 간택

조선 왕실의 혼례는 '공개 구혼'을 통해 이뤄졌다. 전국에 광고를 내 왕비 후보 신청을 받았다. 왕비 간택령이 내려지면 전국의 15~20세 양반가 처녀들은 단자(사주팔자를 적은 종이)를 제출해야 했다. 국왕의 부인으로 떠받들어지는 자리이지만, 대다수 반가의 부모들은 왕을 사위로 맞아들이길 원치 않았다. 인조 때는 딸을 숨기려다 발각된 전·현직 관료들을 잡아다가 추문했다.



보통 왕대비와 대왕대비가 간택을 맡지만, 왕이 직접 간택한 경우도 있다. 영조는 66세에 어린 신부를 계비로 맞으면서 처녀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이 무엇이냐." 다른 후보들은 산이나 물이라고 답했지만 15세 처녀는 "인심(人心)이 가장 깊다"고 답한다.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어냐"는 질문에는 "목화꽃"이라 답했다. "비록 멋과 향기는 빼어나지 않으나 실을 짜 백성을 따뜻하게 해주는 꽃이니 가장 아름답다"는 말에 감복한 영조는 그녀를 왕비로 간택했다. 정순왕후다.

왕비의 역할은 출산까지

왕비에게 가장 중요한 책무는 왕통을 이을 후계자 생산. 하지만 막상 아이가 태어나면 왕비의 역할은 확 줄었다. 왕비의 역할은 출산까지이고, 수유와 육아는 유모가 맡았다. 왕실 아이들은 길게는 10세, 적어도 5~6세까지는 젖을 먹었다. 정조 10년(1786) 문효세자가 다섯 살 나이에 홍역을 앓다가 죽자 신하들이 "젖을 너무 일찍 끊어 기초 체력이 허약한 탓"이라 했다.

왕비는 간택을 받기 전까지는 평범한 양반가의 딸로 살다가 궁궐에 들어오기 때문에 간택 이전의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간택 이후에도 왕비의 궁중 생활을 기록한 자료는 드물다. 궁중 문학 작품이나 궁중 여성이 직접 작성한 한글 편지가 특히 귀한 이유다.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는 시아버지 영조에게 처음으로 들었던 훈계 내용까지 '한중록'에 꼼꼼히 기록했다. "세자 섬길 제 부드러이 섬기고 목소리나 얼굴빛을 가벼이 말고(중략) 여편네 속옷 바람으로 남편네를 뵐 것이 아니니 네 세자 보는 데 옷을 마음대로 헤쳐 보이지 말고…."



직접 정치는 제한됐어도 정치력은 필수

왕비는 공식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기회는 적었지만 외척을 동원하거나 수렴청정 등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조선시대 수렴청정은 성종·명종·선조·순조·헌종·철종·고종대에 6명의 대비에 의해 총 7차례 시행됐다. 순조비인 순원왕후 김씨는 헌종대에 7년, 철종대에 3년간, 두 번의 수렴청정을 했다. 수렴청정기의 대비는 '여주(女主)', 즉 여자 군주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중종의 계비이자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는 수렴청정이 끝나고 나서도 남동생 윤원형과 함께 정사에 계속 관여했던 것으로 악명 높다.

정치적 풍랑에 휩쓸려 비극적 삶을 살다간 왕비들도 있다. 중종의 비 단경왕후는 중종반정이 성공하면서 왕비의 자리에 올랐지만 불과 며칠 만에 반정 세력에 의해 폐위됐다.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는 왕비로 책봉된 지 3년 만에 시어머니인 인수대비와의 불화로 사약을 받았다.



그밖에 후궁과 궁녀 등 궁중 여성들과 왕비의 관계, 왕과 왕비의 첫날밤 등 왕실의 내밀한 속살 이야기가 흥미롭다. 자료의 한계 탓이겠지만 '왕비의 하루 엿보기'식의 궁궐 일상은 복원하지 못해 책장을 덮어도 궁금증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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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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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한글로 물들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글날(10월9일)을 전후로 한글주간(5-11일)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행사와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 일원에서 '홍대앞, 한글로 물들이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가로등에 배너 형태로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이다. 2012.10.5

k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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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현실] 나영이 아버지의 분노


[서울신문]→그동안 어떤 도움이 있었나.



-배변 주머니를 하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을 때 하늘이 노랗고 무너지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해바라기아동센터에 다니면서 세브란스병원 신의진 당시 교수와 한석주 교수를 만난 게 행운이었다. 배변 주머니에서 변이 흐를 때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옷으로 감싸 가려 주는 등 학교의 도움도 컸다.



→그래도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고를 당했을 때 집에 몇 만원밖에 없었다. 수술비와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지도 예상이 안 됐고, 얼마나 치료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을 때 지원 시스템이 전혀 없었다. 안내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사고 후 6개월 동안은 생활비부터 치료비·경비까지 모두 보험금으로 충당했다. 2009년 9월 언론에 사고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 많은 분들이 모금을 해 주셨다. 아마 그런 모금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치료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지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가.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해바라기아동센터를 통해 치료를 했다. 센터에서 피해자 가족과 피해 당사자에게 어떠한 지원 시스템이 있으니까 참고하라는 등 고지나 안내가 있어야 하는데 당사자가 물어보기 전에는 설명이 없다. 울어야 젖 주는 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사 및 재판 과정은 어땠나.



-경찰 조사 단계부터 재판받는 데까지 피해자를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행정이 아쉽다. 외국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처럼 피해자 보호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재판에 가 보면 사건번호, 누구누구, 성폭력에 의한 재판 이런 식으로 전부 노출돼 있다. 성폭력 피해자는 재판 때 실명을 쓰지 말고 고유번호를 매겨 처리했으면 한다. 예컨대 ‘100-1111’ 같은 식으로 하면 피해자 실명이나 신상이 보호될 것이다.



→치료 과정이 어렵고 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육체적인 치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해 주시는 것이니까 의사 선생님 말씀 따라서 치료하면 문제없다고 본다. 그러나 정신적인 치료는 문제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성폭력 범죄가 1만건 이상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많은 피해자를 심리치료하는 정신과 선생님이 몇 분이나 계신지, 정부가 통계를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심리치료 선생님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처음부터 해바라기센터에서 치료하던 선생님이 1년 전에 그만두고 다른 병원으로 가셨다. 이 사람 저 사람이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떨어진다.



→구청이나 동사무소는 어떤가.



-듣는 그분들은 불쾌하고 싫겠지만 엄청난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인데도 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이 서류 해 와라, 저 서류 해 와라 볶아댈 때는 정말 화가 난다. 구청이나 동사무소 창구에 가면 대부분 여성인데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이 더 냉소를 보낸다. 아주 차갑다. 병원과 관공서가 따로 노는 것도 문제다.



→나주 성폭행 피해 초등생도 최근 이사했다는데.



-정부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이나 가족이 사건 발생 장소에서 그냥 살아야 한다면 2차·3차 피해를 보는 것이다. 이런 사건은 저소득층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가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치료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13세 미만까지만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년, 2년 치료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에서 방법을 모색해 줬으면 한다.



→퇴원 후가 더 문제 아닌가.



-그 부분은 민감한 것이어서 그동안 거론을 안 했다. 국민 성금이 없었으면 우리 아이(나영이) 치료를 저렇게 못 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병원 입원비는 지원해 줬지만 그 외에 지원이 된 것은 없다. 여성가족부에서 치료비는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얘기는 있는데 과연 우리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치료하고 나서 지출했으니까 달라고 하는 것은 맡겨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까 봐 피해자 가족들은 치료하는 데 머뭇거리게 된다. 복지카드 식으로 카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계속 개선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점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다른 걱정은.



-가족과 주거 상황이 노출되는 것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장 두렵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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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동생' 아이유의 어려보이는 스타일 공식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아영기자]

[크로스백·카디건·워커 활용한 공항패션부터 블라우스를 활용한 로맨틱룩까지]



옷만 잘 입어도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아이유의 공항패션부터 클래식한 정장스타일까지 아이유 스타일에서 공식을 얻자.



◇공항패션 공식=크로스백·카디건·워커



아이유의 공항패션을 보면 한 가지 뚜렷한 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크로스백, 카디건, 워커를 애용한다는 점이다. 아이유는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올블랙 의상에 브라운톤 크로스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아이유가 매치한 기본적인 스타일에 카디건, 가방, 신발 등을 바꿔 착용하면 다른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클래식한 재킷과 펌프스를 매치하거나 쇼트팬츠 대신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로맨틱룩 공식=둥근 네크라인



아이유는 블라우스를 활용한 로맨틱룩을 자주 선보인다. 특히 둥근 깃 블라우스에 발랄해 보이는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한 로맨틱 프레피룩을 즐겨 입는다. 블라우스 깃은 형태가 둥글면 귀여운 인상을 주고 각이 있으면 짜임새가 있어 보인다. 아이유의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과 투명 메이크업이 소녀 같은 분위기를 더욱 강조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오피스룩 공식=귀여운 원피스



튀지 않는 심플한 정장 스타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특히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르는 직장 여성들에게는 입기 편하면서 클래식한 멋이 풍기는 스타일만큼 직장 패션을 덜어주는 아이템이 없다. 아이유는 여기에 둥근 깃의 포인트 원피스를 착용해 귀여운 매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원피스는 날씨가 더워지는 낮에는 재킷을 벗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아침, 저녁에는 재킷을 걸쳐 변화무쌍한 날씨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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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이아영기자

에프엑스 증명사진, 보정 필요없는 미모들


[머니투데이 스타일M 성예라기자]

에프엑스의 증명사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프엑스 증명사진'이란 제목과 함께 각 멤버들의 증명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다섯 명의 에프엑스 멤버들은 모두 현재의 모습과 그대로인 미모를 뽐냈다. 다소 빅토리아와 엠버의 사진이 흐리게 공개됐지만 그 가운데 빛나는 미모는 여전했다. 모두 뽀얀 피부와 큼지막한 이목구비가 현재와 다르지 않아 이들이 '모태미녀'임이 증명된 것.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두 너무 귀엽다", "우리 설리 너무 예뻤다", "빅토리아는 화질이 저래도 너무 예쁘다", "다들 과거랑 다를 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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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성예라기자

지드래곤, 여자보다 화려한 ‘상상초월’ 주얼리 스타일링


[김희옥 기자] 지드래곤은 캐주얼한 패션부터 난해하고 유니크한 무대의상까지 거의 모든 패션을 소화해내는 연예계 최고의 패셔니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에서는 면접의상으로 커다란 리본이 돋보이는 블라우스로시선을 모았으며 첫 출근 복장으로는 앉을 수도 없을 것 같은 스터드가 잔뜩 박힌 수트를 입고나와 남다른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개성 넘치는 패션만큼 그에게 있어서 화려한 주얼리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남자 스타들 중 지드래곤만큼 주얼리를 사랑하는데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주얼리 스타일링을 파헤쳐보자.

“맞으면 아플 것 같아” 개수, 굵기 압도적


지드래곤은 반지를 안 낀 손가락보다 낀 손가락이 더 많은 것만 봐도 엄청난 반지 사랑을 알 수 있다. 쇼프로그램이나 행사장에서는 비교적 심플하게 연출하지만 무대에서는 팔찌의 개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드래곤의 주얼리 디자인은 주로 락시크적인 느낌의 스컬 문양이나 빈티지한 느낌의 음각, 레터링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특히 실버를 중심으로 블랙이 활용된 제품을 착용하고 있으며 골드 주얼리의 경우 반지, 팔찌보다는 목걸이로 활용하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굵기 또한 시선을 압도한다. 반지의 경우 손가락 한마디 정도는 되야 지드래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 목걸의 팬던트는 주먹만한 크기도 무난하게 매치하고 있다.

“귀에 대체 무슨짓을?” 여자보다 화려한 피어싱 컬렉션


또한 지드래곤은 왠만한 여성들보다 많은 피어싱 착용으로 유명하다. 개수는 물론이고 남자들은 감히 시도하기 힘든 드롭형 이어링을 한 번에 서너개씩 착용하기도 하는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다.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라 피어싱 하나도 평범하지 않은 것. 아래쪽에는 드롭형, 위쪽에는 부착형으로 화려함을 더했으며 이 역시 실버와 금속적인 느낌의 제품으로 매치했다.

최근에는 남자들도 지드래곤처럼 피어싱이나 귀걸이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평상시에 착용하는 남성들의 주얼리는 블랙 컬러가 활용된 심플한 귀걸이나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로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귀걸이는 한 쪽보다는 양쪽에 착용하는 것이 트렌드로 보여지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지드래곤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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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야상, 이렇게 입어라



[조현아 기자]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요즘 길거리에는 가을옷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지나가는 여자들의 마음을 자꾸 흔든다. 원피스부터 야상, 니트, 재킷 등 레이어드의 계절인 가을은 패션 센스를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을코디하면 생각나는 아이템은 바로 니트와 야상이다. 기온 차이로 패션 스타일링이 애매한 가을에 야상은 톤 다운된 색감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어디에든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남녀 모두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한편 다양한 컬러감과 따스한 느낌의 니트는 짜임과 길이감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컷 아웃 디자인이 니트에도 적용되면서 은근한 섹시미까지 연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반전매력, 반전뒤태, 반전헤어 등 ‘반전’이 유행하고 있는 이 가을 남성적인 느낌의 야상은 페미닌하게, 다소 부피감이 느껴지는 니트는 슬림하게 반전룩을 연출해보자.

남자와 여자, 야상과 원피스?


군복에서 시작된 야상은 남성적인 색깔이 강한 의상으로 밀리터리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얼룩덜룩한 카무플라주 패턴을 기본으로 하는 밀리터리룩은 카키, 브라운 컬러가 대부분으로 편안하고 시크한 느낌을 준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야상은 올해 특히 클래식한 실루엣에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져 보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워졌다. 과거에는 길고 박시해 거칠고 보이시한 느낌의 야상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짧고 허리 라인이 들어간 야상이 트렌디하다.

평소 예뻐서 구입했지만 여성스러움이 지나쳐 차마 입지 못하고 옷장 안에 전시해둔 원피스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번이 그 원피스를 활용할 좋은 기회다. 남성스러운 느낌의 재킷이 다소 과하게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중화시키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고 이중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투에프비 하정민 본부장은 “우리는 반전요소가 들어간 영화를 좋아한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시킨다”라며 “패션도 마찬가지다. 통일감도 중요하지만 믹스매치를 통한 반전 패션 포인트가 전체적인룩에 활력을 준다”고 전했다.

겨울과 여름, 니트와 시폰 원피스?


얇고 하늘거리는 실루엣이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한껏 드러내 주는 시폰 원피스는 S/S 시즌 대표적인 인기 패션 아이템이다. 반면 따뜻하고 복슬복슬한 느낌의 니트는 F/W 시즌 그 선호도가 높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아이템은 의외로 환상의 조합을 자랑하며 청순하고 소녀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따뜻함과 하늘거리는 소재의 매력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특히 니트는 특유의 소재와 부피감으로 바지나 겨울 스커트와 매치할 경우 뚱뚱하고 둔해 보이기 쉽다. 그러나 시폰 원피스와 니트를 코디하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뛰어나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다.

하의실종룩, 니트 한 장으로 끝내기!


레이어드가 귀찮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길이감이 긴 니트 한 장과 레깅스로 하의실종룩을 완성해보자. 귀여우면서도 청순하고 섹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해준다.

타이트하고 골지형태로 짜인 니트 원피스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몸에 착 감기는 골지 원피스는 착용감이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타이트한 골지원단은 보디라인을 완전히 드러내 속옷부터 식사 후 볼록해진 배까지 신경 쓸 부분이 많아 다소 까다롭다.

박시하고 벌키한 청키 니트를 미니 원피스처럼 활용하면 좋다. 오버 사이즈의 니트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보디라인을 드러내 신비로운 느낌이다. 허리띠로 허리 라인을 강조해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사진출처: ,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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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루머 시인, "거짓말 하기 싫고 그거 맞다" 충격


김장훈 루머(사진=DB)

김장훈이 자살루머를 시인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제 깼습니다. 매니저 애들이 제 글을 지웠네요. 해킹을 하다니... 건강 챙기란 문자들이 고맙고 웃기네요. 어차피 건강문제가 아니라 마음문젠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장훈은 5일 새벽 미투데이를 통해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해당 글은 곧 삭제 됐고, 소속사측 관계자 역시 “술을 많이 마시고 상심해서 쓴 글”이라고 해명에 나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김장훈 본인이 다시 글의 삭제를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밝힌 것.

이어 김장훈은 “이 순간까지 정신이 몽롱합니다. 거짓말하기 싫고요. 그거 맞고요. 퇴원하는대로 다시 끝냅니다. 매니저들 수습하지마삼”라고 자살 암시 루머를 인정해 다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딱 하나만, 독도 때문에 지친것 아닙니다. 그럼 독도한테 너무, 오히려 독도 때문에 그나마 버텼는데 미안하죠. 절대 사람 때문에 지친거죠. 사람같지 않은 사람들 결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겠죠”라고 덧붙여 심적으로 크게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슈퍼7콘서트 취소와 공연도용, 공황장애 등 여러 가지일이 발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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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女앵커에게 "살 좀 빼라"고 지적한 시청자, 결국…


미국 한 방송사의 여자 앵커가 방송에서 자신에게 “살을 빼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시청자를 향해 ‘소신 발언’을 했다.

위스콘신주(州) 방송인 WKBT에서 아침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니퍼 리빙스턴(Jennifer Livingston)은 2일 오전 방송에서 해당 시청자에게 “전 비만입니다. 하지만 전 몸무게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리빙스턴이 공개한 이메일을 보면 시청자는 “지역 공영 방송의 앵커로서 젊은 시청자,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책임감을 가져라. 비만은 가장 최악의 습관”이라는 내용의 글을 리빙스턴에게 보냈다.

리빙스턴의 남편은 이 이메일을 방송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를 본 수백 명의 시청자는 리빙스턴을 격려했고,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은 그는 방송에서 직접 말할 용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빙스턴은 “만약 당신이 집에서 뉴스에 나오는 뚱뚱한 여자를 이야기한다면, 당신의 아이는 학교에서 다른 사람을 뚱뚱하다고 말할 것”이라며 “피부색이나 성적 선호도, 장애나 얼굴에 여드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 시청자들을 향해 “외모, 인종, 성적 취향, 장애, 심지어 자신의 얼굴에 난 여드름에 고통받는 청소년들은 제 말을 꼭 들어달라.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가치를 결정하게 하지 마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유튜브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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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com

탐나는 연예인 화장 “생각보다 쉽네”



[뷰티팀] TV 속 연예인들의 잡티 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다. 그리고 그들의 화장법은 ‘프로의 손길’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전유물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도대체 연예인 피부 메이크업의 비결이 뭘까? HD TV인데도 모공, 잡티 하나 없이 말끔하다니”

어젯밤 본 드라마 속 여주인공 피부를 화두로 질투와 궁금증, 한숨 섞인 부러움을 오가며 수다를 떨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언제나 부러워만 하던 연예인들의 피부 메이크업 방법은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약간의 팁과 적절한 베이스 제품만 있으면 연예인 뺨치는 윤광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사실.

항상 궁금했지만 베일에 감춰진 듯 속 시원한 답을 찾기 어려웠던 고수들의 노하우를 메이크업 아티스트 헬렌박 박현희 대표와 함께 알아봤다.

꼼꼼한 기초화장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라


꼼꼼한 기초화장이 중요하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를 건강한 상태로 만든 다음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파운데이션을 선택한다. 그리고 소량을 피부 결에 따라 문지르면서 펴 발라 톡톡 두드려 마무리해주면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동안 커버가 완성된다.

피부 표현을 얇게 하는 것이 포인트

쌩얼, 동안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제일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얇은 피부 표현이다. 화장품을 올려놓듯 커버를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칙칙해져 나이 들어 보인다. 피부 톤보다 반 톤에서 한 톤 정도 밝은 제품을 골라 얇게 커버 해주는 게 중요하다. 피부가 밝고 화사해야 동안 의 느낌이 산다.

특별한 테크닉 없이 손쉽게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제품도 눈여겨 보자. 눈이 녹는 듯한 촉촉한 제형으로 멜팅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헬렌박의 마끼아쥬 마에스트로는 윤광 피부를 완성하는 데 제격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헬렌박 코스메틱 박현희 대표는 “10년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여 발림성, 커버력, 밀착력을 충분히 고려해 개발했다. 커버력이 높고 촉촉이 녹아들어 소량만으로도 누구나 드라마 속 여주인공 같은 화장을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윽한 눈매와 오렌지 립으로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그윽한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중간톤의 브라운 컬러를 눈앞 트인 부분과 눈꼬리 부분에 발라준다. 다시 진한 다크 브라운 컬러를 쌍꺼풀 라인에 바르고 골드 화이트 느낌의 펄을 눈꺼풀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펴 발라준다.

브라운 컬러가 진하게 발라져도 겁낼 필요 없다. 그 위로 골드 화이트를 업해주면 색이 많이 다운되어 은은한 눈매가 가능하다. 눈 화장이 부담스럽다면 밝은 베이지 컬러에 펄을 섞어 눈두덩이 전체에 펴 바르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화사함을 더하기 위해서는 인디언 핑크와 내추럴 브라운 컬러를 믹스하여 얼굴 밖에서부터 안쪽으로 감싸주듯 터치하여 마무리해준다.

진한 오렌지나 레드 립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단 다른 곳의 색조는 피하고 마스카라와 립스틱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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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증명사진, 빛나는 이목구비 '눈길'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아영기자]

에프엑스 멤버들의 증명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프엑스 증명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에프엑스 멤버들의 증명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에프엑스 멤버들은 꾸밈없는 정면 사진에서도 흠 잡을 데 없는 미모를 과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토리아와 엠버는 다소 흐린 화질의 사진임에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에 띈다. 루나는 건강한 매력을 과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프엑스분들의 증명사진에도 빛이 나는 것 같아요", "모두 너무 예쁘시고 노래도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네요", "얼른 컴백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리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서 남장을 한 구재희 역으로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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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이아영기자

'베스트' 김아중 vs '워스트' 김효진 (레드카펫)






[Dispatch=송은주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4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한 만큼 한류스타를 비롯, 중화권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여배우들의 경력이 한 눈에 드러났다. 초보자들은 웨딩 드레스풍 혹은 무채색 의상으로 조심스럽게 멋을 냈다. 경력자들은 화려한 디테일 혹은 타이트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끝까지 덮는 롱드레스가 레드카펫을 지배하기도 했다. 여기에 밋밋함을 덜기 위해 절개선 혹은 트임 등으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헤어스타일은 전형적인 업헤어에서 벗어났다. 긴 머리를 내리거나 가볍게 묶는 등 자연스러운 여성미를 연출했다.



'디스패치'는 부산영화제를 맞이하여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베스트드레서는 화려한 블링블링룩을 우아하게 소화한 김아중에게 돌아갔다. 워스트 드레서는 계절감에 맞지 않은 두껍고 답답한 벨벳 드레스를 입은 김효진이 선정됐다.









★ Best | 김아중 - "트윙클~트윙클~"





김아중은 기품 넘치는 블링블링룩으로 기선을 잡았다. 회색 레이스 위에 은은하게 깔린 비즈와 스팽글로 고혹미 넘치는 섹시미를 선보였다. 블링블링한 디테일이 그라데이션 처리된 다리라인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볼드한 귀걸이를 착용해 화려함을 극대화시켰다. 웨이브를 살짝 넣어 한 쪽으로 풀어 내린 헤어스타일로 우아한 마침표를 찍었다. 밝은 톤의 은색 킬힐을 매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한 톤앤매너도 빛났다.









★ Good | 박시연 - "한 뼘의 섹시"





박시연은 클레비지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긴팔 롱드레스로 온몸을 감쌌다. 한 뼘 조금 넘게 트인 가슴선이 노출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 디테일 하나로 노골적인 노출 드레스 이상으로 관능적인 섹시미를 뿜어냈다.





드레스 전체에 장식된 스와브로스키 스팽글은 걸을 때마다 자체 발광됐다. 의상에 맞춰 주얼리와 네일까지 블랙으로 통일하는 세련된 패션 감각도 뽐냈다. 무엇보다, 숨 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타이트한 드레스로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몸매를 증명했다.









★ Bad | 구혜선 - "소녀시대 코스프레?"





구혜선은 올해도 드레스를 거부했다. 대신 '소녀시대'의 '소원' 무대복을 연상케하는 화이트 수트룩을 선보였다. 아쉽게도 짧은 하의를 입었지만 전혀 섹시하지 않았다. 여전히 구혜선과 겉도는 느낌. 눈길은 사로잡았지만 공감은 얻지 못했다.





어중간한 재킷 길이가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이날 구혜선은 같은 소재의 숏츠를 매치해 하의 실종을 연출했다. 하지만 오히려 어설픈 재킷 길이가 콘셉트를 실종시켰다. 여기에 실크로 된 더블버튼 재킷은 너무 반짝거렸다. 얼굴과 몸이 실제보다 더 백지장처럼 힘없게 보였다.









★ Worst | 김효진 - "융드효진?"





김효진은 노숙하고 답답한 레드카펫룩을 선보였다. 초가을의 날씨에 한겨울 벨벳 긴팔 롱드레스를 입었다. 숨 쉴 틈 없이 온몸을 감싼 두꺼운 드레스 탓에 8등신 몸매는 둔하고 후덕해 보였다.




균형 맞지 않은 드레스 사이즈도 워스트 드레서로 직행하는데 한 몫했다. 소매는 길고 어깨 품은 헐렁해 빌려 입은 티가 역력했다. 목과 등의 주얼리 디테일은 화려함만 있을 뿐 세련미는 없었다. 자로 잰 듯 귀를 덮어 올린 업헤어는 마치 가발을 쓴 것처럼 어색했다.








'국민여동생' 아이유의 어려보이는 스타일 공식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아영기자]

[크로스백·카디건·워커 활용한 공항패션부터 블라우스를 활용한 로맨틱룩까지]



옷만 잘 입어도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아이유의 공항패션부터 클래식한 정장스타일까지 아이유 스타일에서 공식을 얻자.



◇공항패션 공식=크로스백·카디건·워커



아이유의 공항패션을 보면 한 가지 뚜렷한 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크로스백, 카디건, 워커를 애용한다는 점이다. 아이유는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올블랙 의상에 브라운톤 크로스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아이유가 매치한 기본적인 스타일에 카디건, 가방, 신발 등을 바꿔 착용하면 다른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클래식한 재킷과 펌프스를 매치하거나 쇼트팬츠 대신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로맨틱룩 공식=둥근 네크라인



아이유는 블라우스를 활용한 로맨틱룩을 자주 선보인다. 특히 둥근 깃 블라우스에 발랄해 보이는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한 로맨틱 프레피룩을 즐겨 입는다. 블라우스 깃은 형태가 둥글면 귀여운 인상을 주고 각이 있으면 짜임새가 있어 보인다. 아이유의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과 투명 메이크업이 소녀 같은 분위기를 더욱 강조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오피스룩 공식=귀여운 원피스



튀지 않는 심플한 정장 스타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특히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르는 직장 여성들에게는 입기 편하면서 클래식한 멋이 풍기는 스타일만큼 직장 패션을 덜어주는 아이템이 없다. 아이유는 여기에 둥근 깃의 포인트 원피스를 착용해 귀여운 매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원피스는 날씨가 더워지는 낮에는 재킷을 벗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아침, 저녁에는 재킷을 걸쳐 변화무쌍한 날씨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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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이아영기자

에프엑스 증명사진, 보정 필요없는 미모들


[머니투데이 스타일M 성예라기자]

에프엑스의 증명사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프엑스 증명사진'이란 제목과 함께 각 멤버들의 증명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다섯 명의 에프엑스 멤버들은 모두 현재의 모습과 그대로인 미모를 뽐냈다. 다소 빅토리아와 엠버의 사진이 흐리게 공개됐지만 그 가운데 빛나는 미모는 여전했다. 모두 뽀얀 피부와 큼지막한 이목구비가 현재와 다르지 않아 이들이 '모태미녀'임이 증명된 것.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두 너무 귀엽다", "우리 설리 너무 예뻤다", "빅토리아는 화질이 저래도 너무 예쁘다", "다들 과거랑 다를 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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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성예라기자

지드래곤, 여자보다 화려한 ‘상상초월’ 주얼리 스타일링


[김희옥 기자] 지드래곤은 캐주얼한 패션부터 난해하고 유니크한 무대의상까지 거의 모든 패션을 소화해내는 연예계 최고의 패셔니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에서는 면접의상으로 커다란 리본이 돋보이는 블라우스로시선을 모았으며 첫 출근 복장으로는 앉을 수도 없을 것 같은 스터드가 잔뜩 박힌 수트를 입고나와 남다른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개성 넘치는 패션만큼 그에게 있어서 화려한 주얼리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남자 스타들 중 지드래곤만큼 주얼리를 사랑하는데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주얼리 스타일링을 파헤쳐보자.

“맞으면 아플 것 같아” 개수, 굵기 압도적


지드래곤은 반지를 안 낀 손가락보다 낀 손가락이 더 많은 것만 봐도 엄청난 반지 사랑을 알 수 있다. 쇼프로그램이나 행사장에서는 비교적 심플하게 연출하지만 무대에서는 팔찌의 개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드래곤의 주얼리 디자인은 주로 락시크적인 느낌의 스컬 문양이나 빈티지한 느낌의 음각, 레터링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특히 실버를 중심으로 블랙이 활용된 제품을 착용하고 있으며 골드 주얼리의 경우 반지, 팔찌보다는 목걸이로 활용하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굵기 또한 시선을 압도한다. 반지의 경우 손가락 한마디 정도는 되야 지드래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 목걸의 팬던트는 주먹만한 크기도 무난하게 매치하고 있다.

“귀에 대체 무슨짓을?” 여자보다 화려한 피어싱 컬렉션


또한 지드래곤은 왠만한 여성들보다 많은 피어싱 착용으로 유명하다. 개수는 물론이고 남자들은 감히 시도하기 힘든 드롭형 이어링을 한 번에 서너개씩 착용하기도 하는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다.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라 피어싱 하나도 평범하지 않은 것. 아래쪽에는 드롭형, 위쪽에는 부착형으로 화려함을 더했으며 이 역시 실버와 금속적인 느낌의 제품으로 매치했다.

최근에는 남자들도 지드래곤처럼 피어싱이나 귀걸이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평상시에 착용하는 남성들의 주얼리는 블랙 컬러가 활용된 심플한 귀걸이나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로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귀걸이는 한 쪽보다는 양쪽에 착용하는 것이 트렌드로 보여지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지드래곤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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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야상, 이렇게 입어라



[조현아 기자]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요즘 길거리에는 가을옷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지나가는 여자들의 마음을 자꾸 흔든다. 원피스부터 야상, 니트, 재킷 등 레이어드의 계절인 가을은 패션 센스를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을코디하면 생각나는 아이템은 바로 니트와 야상이다. 기온 차이로 패션 스타일링이 애매한 가을에 야상은 톤 다운된 색감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어디에든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남녀 모두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한편 다양한 컬러감과 따스한 느낌의 니트는 짜임과 길이감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컷 아웃 디자인이 니트에도 적용되면서 은근한 섹시미까지 연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반전매력, 반전뒤태, 반전헤어 등 ‘반전’이 유행하고 있는 이 가을 남성적인 느낌의 야상은 페미닌하게, 다소 부피감이 느껴지는 니트는 슬림하게 반전룩을 연출해보자.

남자와 여자, 야상과 원피스?


군복에서 시작된 야상은 남성적인 색깔이 강한 의상으로 밀리터리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얼룩덜룩한 카무플라주 패턴을 기본으로 하는 밀리터리룩은 카키, 브라운 컬러가 대부분으로 편안하고 시크한 느낌을 준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야상은 올해 특히 클래식한 실루엣에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져 보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워졌다. 과거에는 길고 박시해 거칠고 보이시한 느낌의 야상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짧고 허리 라인이 들어간 야상이 트렌디하다.

평소 예뻐서 구입했지만 여성스러움이 지나쳐 차마 입지 못하고 옷장 안에 전시해둔 원피스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번이 그 원피스를 활용할 좋은 기회다. 남성스러운 느낌의 재킷이 다소 과하게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중화시키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고 이중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투에프비 하정민 본부장은 “우리는 반전요소가 들어간 영화를 좋아한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시킨다”라며 “패션도 마찬가지다. 통일감도 중요하지만 믹스매치를 통한 반전 패션 포인트가 전체적인룩에 활력을 준다”고 전했다.

겨울과 여름, 니트와 시폰 원피스?


얇고 하늘거리는 실루엣이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한껏 드러내 주는 시폰 원피스는 S/S 시즌 대표적인 인기 패션 아이템이다. 반면 따뜻하고 복슬복슬한 느낌의 니트는 F/W 시즌 그 선호도가 높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아이템은 의외로 환상의 조합을 자랑하며 청순하고 소녀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따뜻함과 하늘거리는 소재의 매력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특히 니트는 특유의 소재와 부피감으로 바지나 겨울 스커트와 매치할 경우 뚱뚱하고 둔해 보이기 쉽다. 그러나 시폰 원피스와 니트를 코디하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뛰어나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다.

하의실종룩, 니트 한 장으로 끝내기!


레이어드가 귀찮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길이감이 긴 니트 한 장과 레깅스로 하의실종룩을 완성해보자. 귀여우면서도 청순하고 섹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해준다.

타이트하고 골지형태로 짜인 니트 원피스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몸에 착 감기는 골지 원피스는 착용감이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타이트한 골지원단은 보디라인을 완전히 드러내 속옷부터 식사 후 볼록해진 배까지 신경 쓸 부분이 많아 다소 까다롭다.

박시하고 벌키한 청키 니트를 미니 원피스처럼 활용하면 좋다. 오버 사이즈의 니트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보디라인을 드러내 신비로운 느낌이다. 허리띠로 허리 라인을 강조해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사진출처: ,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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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루머 시인, "거짓말 하기 싫고 그거 맞다" 충격


김장훈 루머(사진=DB)

김장훈이 자살루머를 시인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제 깼습니다. 매니저 애들이 제 글을 지웠네요. 해킹을 하다니... 건강 챙기란 문자들이 고맙고 웃기네요. 어차피 건강문제가 아니라 마음문젠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장훈은 5일 새벽 미투데이를 통해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해당 글은 곧 삭제 됐고, 소속사측 관계자 역시 “술을 많이 마시고 상심해서 쓴 글”이라고 해명에 나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김장훈 본인이 다시 글의 삭제를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밝힌 것.

이어 김장훈은 “이 순간까지 정신이 몽롱합니다. 거짓말하기 싫고요. 그거 맞고요. 퇴원하는대로 다시 끝냅니다. 매니저들 수습하지마삼”라고 자살 암시 루머를 인정해 다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딱 하나만, 독도 때문에 지친것 아닙니다. 그럼 독도한테 너무, 오히려 독도 때문에 그나마 버텼는데 미안하죠. 절대 사람 때문에 지친거죠. 사람같지 않은 사람들 결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겠죠”라고 덧붙여 심적으로 크게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슈퍼7콘서트 취소와 공연도용, 공황장애 등 여러 가지일이 발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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