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7일 일요일

고교 교감, 여고생과 3개월간 문자 3000개 주고 받더니…


91일간 열여덟 살의 여고생과 2919개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미국 브루클린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해고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3일 밝혔다.



한 때 이 지역 공교육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던 크리스티안 델 레(32) 교감은 현재 자신의 잘못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델 레 교감이 저지른 행동이 해고 사유에 충분히 해당한다고 밝혔다.



델 레 교감은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에 했던 3시간의 통화를 비롯해 수시로 밤마다 학생과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는 델 레가 해당 학생과 가까지 지내지 못하도록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 9월 4일 해고했다. 그는 현재 10만달러에 달하는 나머지 임금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학교 홍보담당자는 "델 레가 이미 학교를 떠나고 없는 상태"라며 "우리는 그에게 징계를 내리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1월이다. 한 학생이 델 레와 같은 반 친구와의 관계를 의심하고 학교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던 것.



학교 교장이자 특별 조사관인 데니스 월콧은 보고서를 통해 델 레의 수상한 행동을 폭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 주차장 차 안에서 젊은 여성과 함께 노는 델 레의 모습을 수차례 목격했다.



학생들은 이들이 단순이 전화와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를 넘어선 것으로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델 레는 학생과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델 레의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그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해당 학생에게 총 1442건의 문자를 전송했고, 여학생 역시 1477건의 문자를 교감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91일간 한 시간에 평균 1.3건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셈이다.



문자를 주고 받지 않을 때에는 전화를 했다. 그들 사이에는 문자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통화 기록도 남아 있다. 주로 늦은 밤에 최소 49분에서 최장 163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전화를 했다.



델 레는 고등학교 때 만난 여자친구와 지난 2005년 결혼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단순히 학생의 문제 해결을 도와줬던 것"이라며 "그 학생의 남자친구와 다른 학생들과의 문제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그들이 주고 받은 문자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델 레는 자신이 그 여학생을 기차역까지 세 차례 데려다 줬던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늦은 밤에 전화 통화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늦게 귀가하는 학생을 데려다 주기 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학생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케빈 게레라(17)는 "델 레는 항상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좋은 교사였다"며 "3000여건의 문자 메시지가 오고 간 사실은 있지만 반드시 성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전부 루머에 불과하다"며 "델 레를 고발한 학생은 단지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속보부]




▶ 이해인, `히로스에 료코` 능가하는 비키니 몸매 화제

▶ 안마숍 찾은 30대男, 이상하다 했는데 `맙소사`

▶ 미모의 재벌회장 부인, `싸이춤` 30번 보고 그만…

▶ 울산간 박근혜, 베트남출신 20대女 보자 `돌연`

▶ `뭘해도 사랑스러운 체조요정`

▶ `요정 손연재의 완벽하게 큐티한 말춤`

▶ `제2의 오인혜` 탄생, 배소은 충격적인 `누드` 드레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