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방송사의 여자 앵커가 방송에서 자신에게 “살을 빼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시청자를 향해 ‘소신 발언’을 했다.
위스콘신주(州) 방송인 WKBT에서 아침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니퍼 리빙스턴(Jennifer Livingston)은 2일 오전 방송에서 해당 시청자에게 “전 비만입니다. 하지만 전 몸무게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리빙스턴이 공개한 이메일을 보면 시청자는 “지역 공영 방송의 앵커로서 젊은 시청자,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책임감을 가져라. 비만은 가장 최악의 습관”이라는 내용의 글을 리빙스턴에게 보냈다.
리빙스턴의 남편은 이 이메일을 방송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를 본 수백 명의 시청자는 리빙스턴을 격려했고,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은 그는 방송에서 직접 말할 용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빙스턴은 “만약 당신이 집에서 뉴스에 나오는 뚱뚱한 여자를 이야기한다면, 당신의 아이는 학교에서 다른 사람을 뚱뚱하다고 말할 것”이라며 “피부색이나 성적 선호도, 장애나 얼굴에 여드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 시청자들을 향해 “외모, 인종, 성적 취향, 장애, 심지어 자신의 얼굴에 난 여드름에 고통받는 청소년들은 제 말을 꼭 들어달라.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가치를 결정하게 하지 마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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