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다섯 명 중 네 명은 ‘19금(禁)’ 성인물을 중학교 때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668명을 대상으로 ‘성(性)’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87.3%의 대학생은 “‘19금’ 영상 등 성인물을 접한 경험이 있다(남 85.4%, 여 81.4%)”고 답했다. ‘성인물을 처음 접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41.2%의 응답자가 “중학교 재학 중”을 꼽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9.6%가 “중학교 때”를 꼽았고, “고등학교 때(22.0%)”, “초등학교 4~6학년 때(15.7%)”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중학교 때(34.0%)”, “고등학교 때(30.5%)”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순위는 같지만, 여성이 성인물을 접하는 시기가 남성보다는 늦은 경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남성과 달리 “대학교 입학 이후(17.8%)”란 대답이 세 번째로 많이 나오기도 했다.
‘성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경로(복수응답)’로는 남녀 모두 “친구나 선후배(남 25.7%, 여 2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성과 관련된 정보를 “19금 영상 등 성인물(22.1%)”이나 “인터넷(20.9%)”에서도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인터넷(19.6%)”이나 “성교육용 자료(15.2%)”, “영화나 소설(15.2%)” 등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혼전 성 경험에 대해선 비교적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여성의 74.4%, 남학생의 69.8%가 “결혼 전에도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이다. “결혼 전에는 성관계를 맺어선 안 된다”는 답은 전체 응답자의 14.2%에 그쳤고, 13.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성 경험’에 대해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은 2.7%에 그쳤다. “상관하지 않겠지만, 기분은 나쁠 것 같다”는 반응은 32.6%로 가장 많았고, “나 외에 다른 사람과의 경험은 싫다(14.5%)”, “알고 싶지 않다(10.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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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진 기자 n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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