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나래 기자]
최한빛이 탈락했다.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의 꿈을 향한 도전은 여기서 잠시 멈추게 됐다. 8월 25일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에서 최한빛이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트렌스젠더 선입견 앞에 당당한 모습, 때로는 여린 마음으로 눈물 짓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최한빛이다.
이날 촬영은 ‘불멸의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최한빛은 남자모델의 선택을 받아 운이 좋게 커플촬영을 할 수 있었다.
최한빛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표정연기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했던 스타일리스트이자 멘토 한혜연은 “자기에게 어떤 각이 예쁜지 아는 친구인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포토그래퍼 역시 “화보는 예쁜데 모델 얼굴은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최한빛의 마스크가 대중적으로 어떤 콘셉트에나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장윤주는 최종 심사에서 최한빛에게 “풍부한 표정은 좋지만 지루하고 지겨웠다. 하이패션에서는 지루해선 안된다”고 평한 뒤 최종 탈락을 통보했다.
최한빛은 탈락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등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됐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눈물을 흘리며 탈락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례적으로 최한빛 이외에도 윤은화까지 2명의 탈락자를 선정하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 캡처)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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