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1일 금요일

간접 흡연 건강 해치는 이유 찾았다


간접흡연이 혈소판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사람에서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이 심혈관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어떤 기전으로 해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던 바 30일 미 연구팀이 밝힌 55명의 건강한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간접흡연이 혈소판 활성화를 통해 해로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급성혈전손상시 증가되는 혈소판 활성화도의 표지자인 평균혈소판용적(Mean platelet volume; MPV) 과 흡연에 의해 유발되는 심혈관질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COHb(카복시헤모글로빈) 그리고 혈액세포로 가는 산소 공급이 제한될 시 혈중 축척되는 젖산 등의 세표지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에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담배 연기가 가득한 방에서 한 시간 있을 경우 카복시헤모글로빈이 처음에는 0.8±0.3% 에서 1.2±0.4%로 높아졌으며 평균혈소판용적과 혈중 젖산 역시 초기에 각각 7.8±0.4 fL, 0.70±0.2mmol/L 에서 8.5±0.6fL, 2.2±0.9mmol/L 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 후 카복시헤모글로빈 농도와 평균혈소판용적 그리고 평균혈소판용적과 혈중 젖산 농도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흡연 후 카복시헤모글로빈 농도와 젖산 농도간에도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결과 담배 연기 속 화학물질 특히 니코틴과 일산화탄소가 혈소판 활성 인자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가 평균 혈소판 용적 역시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산화탄소가 증가함에 따라 혈중 산소가 줄어들어 혈중 젖산이 증가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에 한 시간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혈소판 활성도가 증가해 건강한 사람에서 혈저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장기간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에는 이 같은 해로움이 매우 커질 수 있는 바 건강한 사람들은 간접흡연 노출을 피해 혈전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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