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는 판매 직원 앞에서 애인이 돈이 없다고 징징댈 때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이 20, 30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인과의 백화점 쇼핑 중 내 애인이 가장 부끄러울 때는 ‘직원 앞에서 돈 없다고 계속 돈 운운할 때’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 응답자는 68%가 이렇게 답했다. 다음으로는 ‘내가 입은 옷, 구두 등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 앞에서 핀잔 줄 때’라는 응답이 35%로 2위를 차지했다.
‘식사-영화관’과 같이 전형적인 데이트를 할 때도 내 애인이 부끄러울 때는 있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여성은 남성이 ‘쩝쩝 소리를 내면서 허겁지겁 먹을 때’(34%)를, 남성은 ‘주변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시끄럽게 웃거나 말할 때’(39%)를 가장 부끄러운 순간으로 꼽았다. 영화관에서는 ‘차례를 기다려 줄을 서지 않고 기본 에티켓을 지키지 않을 때’와 ‘관람 중 계속 큰 소리로 영화 스토리 상황에 대해 묻고 또 물을 때’를 전체 응답자 중 32%, 25%가 창피한 순간으로 선택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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