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1일 금요일

“워킹맘 아이들, 비만될 확률 높다”









비록 집에 아버지가 있더라도 워킹맘의 아이들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 인간생태학부 연구팀은 풀-타임 정규직 워킹맘의 아이들이 비록 아버지가 집에 있더라도 비만일 될 위험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2003~2009년 미국인 시간활용도 실태조사’에서 2만5,000가족에 대한 데이트를 분석한 결과 워킹맘의 경우 전업주부들에 비해 요리와 식품구매,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등에 할애하는 시간이 1일 평균 127분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워킹맘은 테이크아웃 푸드나 가공된 조리식품을 구입할 확률이 훨씬 높고, 따라서 자녀들도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을 때보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워킹맘의 경우 전업주부와 비교했을 때 하루에 식품을 구입하는 데 시간이 4분 적을 뿐 아니라 요리하는 데도 17분을 적게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10분이 적었으며, 자녀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도 12분 정도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녀를 지도하는 시간은 4분, 자녀를 돌보는 데 들이는 시간도 37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워킹맘이 자녀들에게 신경을 기울이는 데 한계가 있는 현실에서 아버지가 문제를 개선하는 데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아버지들의 경우 요리와 식품구매,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등에 할애하는 시간이 1일 13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하지 않는 아버지라고 하더라도 1일 41분 정도여서 큰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코넬대학 인간생태학부의 존 콜리 교수는 “워킹맘의 자녀들은 비만아동이 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라며 “어머니들이 직장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자녀들의 영양섭취도와 신체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치들을 채택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리 교수는 “식사를 준비하고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비만아동이 될 위험성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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