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전혀 못하는 여성과 과음하는 남성은 이성에게 호감을 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대표 이무송)은 미혼남녀 681명(남성 340명, 여성 3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소주를 기준으로 여성의 경우 1~2병 정도, 남성은 1~3병 정도의 음주량이 이성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여자)친구에게 바라는 음주량'을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 중 48.9%가 1~3병 정도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1병 이하' 27.9%, '전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13.9%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3~5병' 5,6%, '5병 이상' 3.7%로 과음하는 남성에 대한 선호는 높지 않았다.
남성 응답자 중 31.8%는 '1~2병 정도'가 이성의 음주량으로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1명 이하' 30.0%, '2~3병' 24.7%로 각각 조사됐다. '3병 이상'은 9.7%, '전혀 못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3.8%로 너무 과음하는 여성과 더불어 술을 전혀 못하는 여성도 남성들에게 호감을 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하는 남성이 싫은 이유로는 '데이트 보다는 술자리를 우선으로 생각할 것 같다(34.2%)'가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이지 못하고, 계획성이 없어 보인다(28.4%)'가 뒤를 이었다.
또한, 술을 전혀 못하는 이성이 끌리지 않는 이유로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다(29.1%)'가 가장 많았으며,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19.5%)', '딱딱하고 재미 없을 것 같다(11.4%)'는 의견이 있었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 주 2회, 남성은 주 4회의 술자리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주량을 묻는 질문에 여성은 '1~2병(27.3%)', 남성은 '1~3병(38.2%)'이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답했다.
바로연 관계자는 "술자리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이성과의 관계가 진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적당한 음주량은 연인관계를 호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도를 넘거나 지나치게 술에 의존한다면 오히려 이성에게 반감을 사는 역효과를 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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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av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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