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0일 일요일

남성들이 많이하는 최고로 심한 희망고문 멘트는..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에게 애매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희망을 안겨주는 행위에 대해 '희망고문'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딱 잘라 거절하지 않고 여지를 남겨두는 행동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문에 가까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클래식프리매칭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희망고문을 당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58%, 여성 63%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라는 대답은 남녀 각각 42%, 37%에 그쳤다.

'최고로 심한 희망고문 멘트는?'이라는 질문에는 남성 38%가 '아직 누군가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어'를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34%),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좋겠어'(16%), '1년 후에도 둘 다 솔로면 그땐 우리 사귀자'(1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1%가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를 가장 심한 희망고문 멘트로 꼽았으며 뒤를 이어 '아직 누군가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어'(29%), '1년 후에도 둘 다 솔로면 그땐 우리 사귀자'(18%),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좋겠어'(12%) 순이었다. 노은규 가연 회원상담부 부장은 "간혹 상대에게 상처주기 미안해서 거절하지 못하고 곁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상대방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차라리 딱 잘라 거절의사를 밝히는 것이 상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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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살면서 온가족이 한달 유럽여행, 이상한가요?


[오마이뉴스 유원진 기자]

와 참여연대, 생활정치실천의원모임이 함께 '나는 세입자다' 기사 공모를 실시합니다. 가슴 아픈 혹은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사를 기다립니다. 세입자와 관련된 사례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반지하나 옥탑방 이야기도 좋고 해외에서 경험한 사례도 환영합니다.

"어디서 살 때가 제일 좋았니?"

아직도 어수선한 이사짐 속에서 앉을 자리만 대충 치워놓고 나머지는 내일 하자며, 저녁을 먹고 둘러앉은 자리에서 눈은 아내를 보며 애들에게 물었다. 신혼 시절 이 빌라 단지 앞을 지나다니면서 아내와 나는 이 분위기 좋은 빌라를 너무 좋아했고, 20여 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이곳에 집을 장만한 것이다.

'좋았니?'라니…. 나는 내가 묻고도 머쓱해져서 짐짓 딴 곳을 쳐다보았다. 생전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자신 있는 기억도 별로 없는 주제에 마치 계속 행복한 가족이었던 것처럼 말하는 것이 스스로도 쑥스러웠다. 대학에 다니는 두 아이는 서로 웃으며 마주 보더니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 같은 대답을 했다.

"거기, 이 집 전전 집 있잖아요? 그 반지하 집."

하도 많이 이사를 다녀서 우리끼리 대화를 해도 '어느 집'이라고 하면 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주변 약도나 혹은 어떤 사건을 같이 설명해야 한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열한 번, 첫아이를 낳고도 열 번을 이사했으니 다 기억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것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그 모든 집들이, 순서는 다소 헷갈려도 다 생생히 기억이 나는 것이다.

결혼 23년 만에 처음 집을 샀는데 아이들은 별로 감흥이 없다. 하기야 나도 별로 감흥이 없는데 아이들이야 말할 나위가 없으리라. 오직 아내만이 감동에 젖어 이리저리 벽도 쓸어보고 바닥도 두드려보며 황홀한 얼굴이다. 사실 집을 사려고 마음을 먹고 은행 대출까지 생각했으면 진즉에 마련할 수도 있긴 했다. 아파트 투기 광풍이 불어 너도 나도 은행 대출받아 집을 살 때도 우리는 남(은행)의 돈까지 빌려가며 집사고 싶지는 않아서 전세살이를 계속했다.

중간에 몇 번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돈 모아 집 사려면 평생 못 산다'하며 하수 주제에 아내에게 훈수도 둬봤지만, 남의 것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아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야말로 원시인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장인 내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면 또 못할 바도 아니었으나 나 역시 집 사는 문제에서는 심드렁해왔다. 몇 번의 사업 실패로 충분한 돈도 없었지만 주위에서 이리저리 융통하여 집 장만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아도 '내가 살면 내 집이지 뭐' 하는 식이었다.

못된 주인 안 만나봐서 모른다고? 내게도 설움이 왜 없었을까

결혼 초에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는데 집주인하고 분쟁이 있어서가 아니라 거의 우리 쪽 사정에 의해 옮겨 다녔다. 다행히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는 한 곳에 사는 기간이 길어지기 시작했고 이사를 가도 그 동네를 떠나지 않았다. 소꿉친구나 동네 개구쟁이 친구가 없다는 것은 적지 않은 상실감일 것 같았다.

부득이한 경우가 없어서였을까, 아이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 산다. 두 아이 다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고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왔으며 동네 친구들과도 아주 친하게 지내서 자기들 스키 타러 가는데 나보고 같이 가자 해서 같이도 갔다 왔다. 나도 아들 친구들이 좋다.

지금이야 포장이사라고 하여 편하게 힘 안 들이고 전화 한 통으로 이사들을 하지만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소형 트럭 한 대 불러 놓고 친지들이나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사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평소 남들 이사 다닐 때 자장면 먹는 재미로 품앗이를 많이 다닌 덕에 그 많은 이사를 다니면서도 따로 일꾼을 불러본 적은 없었다. 내 기억으로는 마지막 두 번의 이사만 포장 이사를 한 것 같다.

항상 이사 가기 전에 이사 갈 집을 찾아다니고 둘러보는 것도 내게는 참 재미있던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평소에도 '역마살이 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 군데서 수십 년을 산다는 게 안정감보다는 싫증이 더 클 것 같았고, 살다가 싫증이 날 만하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새롭고 좋았다. 어떤 술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아직 못된 주인을 안 만나봐서 세입자의 설움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수십 년 동안 열 번이 넘게 이사를 다니면서 왜 세입자의 설움을 안 겪어 보았겠는가? 아이 둘을 데리고 주인과 한 거실을 쓰는 문간방에도 살아보았으니 설움이라고 할 만한 일들은 많이 겪어 보았으나, 그 사건들이 내 가슴으로 들어와 설움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해프닝이었고 작은 오해였으며 지나가고 나니 추억이었지, 설움까지는 아니었다. 설움으로 받아들이는 아내에게 그것은 서러워할 일이 아니라고,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자고 이야기하곤 했다.

어수선한 이사짐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서서 '절대로 벽에 못 박지 말라'고 경고를 해대는 주인을 보고 눈 흘기는 아내에게 '당신도 집 사서 남에게 세 주면 똑같아'라든가 '실제로 외국에서는 방 뺄 때 못 자국 하나에 10달러씩 벌금을 받는다'라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길 종용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내가 너그러운 사람이라거나 인내심이 남보다 강한 것은 절대 아니다. 성질 급하니 참을성 없고 속도 좁은 편이라 삐치기도 잘한다. 단지 집 문제에 있어서는 남의 소유인 집에 산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내가 사는 이 집이 집주인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재산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였을 뿐이다.

'내 집'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 그것만 버리면 어디서든 행복하다

아이들이 중1, 고1일 때 온 가족이 유럽여행을 갔다. 8500만 원짜리 전세 사는 주제(?)에 한 달 동안 유럽 9개국을 돌아다닌 것이다. 남들이 뭐라기도 전에 먼저, 한 푼이라도 집 사는 데 보태야지 가당치도 않다고 펄쩍 뛰는 아내에게, 그 여행 자금을 3년 동안 어떻게 마련했으며, 이미 항공권도 렌트카 예약도 다 해놓았으니 무를 수도 없다고 버텼다.

며칠 동안 자기와 자기 몫의 돈은 빼고 가라며 돈을 뺏지 못해 탄식하던 아내는, 아이들의 시위에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물론 우리 짐 속에는 거의 한 달을 먹을 식량이 아내의 손에 의해 김치까지 포장돼 있어서 항공사 직원이 "이민 가세요?" 할 지경이었다. 왜 아니었겠는가. 짐수레 두 대에 텐트에 코펠, 버너, 침낭에다 휴대용 식탁까지, 각종 살림살이가 산더미같이 쌓였으니.

유럽 캠핑장을 섭렵하며, 우리는 거의 경악할 만큼 저렴한 비용이긴 했으나 한 달 동안 유럽을 누비고 다녔다. 가장인 내가 '집'이라는 물건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끔찍한 사랑(?)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후에 우리 집 사정을 잘 모르는 어떤 애들이 "쟤네 집 부자라더라"했다는 소리를 아들한테 듣기는 했다. 8년이 흐른 지금 그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이 집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왜 그 집이 제일 좋았는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나도 그 집에서 살 때가 제일 행복했으니까. 예술가였던 주인이 직접 설계한 멋진 집이었지만, 반지하였던 우리 집은 방 두 개가 나란히 붙고 거실도 없이 방문 앞이 바로 부엌이던, 지금 생각하면 아주 좁은 집이었다.

나와 두 아이들은 매일 저녁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사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리 재미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 좁은 집을 뒤집어 놓으면서 놀았다. 아내가 남편 없이 애 셋을 키우는 셈이라고, 너무 힘들다고 부부동반 자리에서 푸념을 할 정도였다. 시끄럽게 떠들어도 뛰어다녀도 아내 말고는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 큰애가 중학교에 들어가자 집이 좁아져서 이사를 하게 되었을 때, 너무 서운해서 내 집을 뺏기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집의 주인은 우리가 이사를 나오기 직전 어느 날 아침, 평생 모아 마련한 그 집 문을 나서며 죽고 말았다. 늦게 집을 장만한 집주인은 집을 끔찍하게 예뻐했다. 자신이 직접 설계하기도 했지만 남이 보기에도 집이 참 예뻤다.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다 말고 그는 그해 봄에 만든, 대문 위의 작은 정원을 손질하다 앉은 채 뒤로 떨어졌다. 그는 병원에 실려갔으나 그날 밤 결국 운명을 달리 하고 말았다.

지금도 장례식을 치르고 허탈하게 문 앞에 앉아 있던 여주인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이미 이사 날을 받아 놓은 우리에게 이사 가지 말고 여기서 살면 안 되겠느냐고, 전세금은 그냥 빼주겠다고 하는 청을, 애들이 너무 커서 이제 각방을 써야 한다며 사양했던 기억이 힘들게 남아 있다. 우리 아이들을 많이 예뻐했다.

내 이름으로 등기부에 올라간 '내 집'을 꼭 가져야 한다는 우리의 강박증을 바꾸지 않는 한, 자기 집에 살아도 세입자보다 더 힘든 하우스 푸어이고, 그 강박증에서 자유로우면 세입자로 살아도 내 집같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집은 그저 각종 건축 자재로 버무려진 구조물일 뿐, 정말 좋은 집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나는 세입자다' 공모 응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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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귀여운 것 보면 집중력 높아진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귀여운 것을 보면 인간의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토노 히로시 일본 히로시마대학 교수 연구팀은 대학생 그룹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온라인 과학잡지 ‘프로스원’이 27일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
연구팀은 ‘귀엽다’라는 감정이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증명하기 위해 대학생 A그룹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B그룹에는 성숙한 고양이 사진을 1분 30초 동안 보여줬다.

이후 장난감의 작은 부품을 핀셋으로 집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 A그룹은 사진을 보기 전보다 작업 성공율이 평균 44% 증가했다. 반면 B그룹은 평균 12% 향상되는 데 그쳤다.

지정 숫자 추출 실험에서도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본 그룹의 정답수는 16% 상승했지만 성숙한 고양이 사진을 본 그룹은 1.4% 증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토노 교수는 “‘귀엽다’라는 감정은 ‘대상에 접근해 정보를 알자’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세부 사항에 주의를 집중하고 작업의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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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mjseong@

PC방 간장녀, 게임 중독 남편 찾아내 그만…


[헤럴드생생뉴스] 게임에 빠진 남편을 찾아 PC방을 ‘습격’한 아내의 영상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게임에 빠진 남편을 찾아가 PC방에서 다툼을 벌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여성은 주위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게임 중인 남편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한다. 급기야 장을 보고 왔는지 손에 들려있던 간장통으로 남편을 내리치기까지 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여성을 ‘PC방 간장녀’로 부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화났어도 공공장소에서 민폐인 듯”, “매맞는 남편이 어쩐지 안쓰럽다”라는 의견을 내놓는 한편, “그러길래 적당히 좀 하지… 오죽했으면 PC방까지 쫓아왔을까”라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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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시월드(媤world)'가 두려운 며느리들은...


“왜? 추석에 처가(妻家) 가게?”

순간 귀를 의심했다. 며칠 전 시댁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싱크대와 식탁을 부지런히 오가며 빈 그릇을 치우고 있을 때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설거지를 끝내고 시부모와 남편에게 과일을 깎아 내면서도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속으로 생각했다. ‘아닐 거야. 설마. 잘못 들은 거겠지.’

집에 돌아와 자려고 침대에 누웠을 때, 남편에게 넌지시 물었다. “혹시 아까 어머님이 추석에 처갓집 갈지 물었느냐”고. 남편은 귀찮은 듯 고개만 끄덕였다. 황당했다. 설령 친정에 가지 않겠다고 해도 시어머니가 어른 된 입장에서 “찾아뵈라”고 해 주실 줄 알았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수시로 찾아뵙고 모셨기에 서운함이 더 컸다. 억울한 마음에 따졌다.

“어머님 너무 하신 거 아니야? 어머님이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다면 요즘 한창 TV 드라마나 인터넷에 나오는 그 ‘시월드(媤world·며느리들 사이에서 시댁을 가리킬 때 쓰는 은어)’의 시어머니들이랑 다른 게 대체 뭐야?”

“엄마가 그냥 갈 거냐고 단순히 물어본 걸 가지고 또 왜 생떼를 써!”

“뭐, 생떼?” 그래, 잠시 잊고 있었다. 저 사람이 그 여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눈물이 핑 돌았다.

‘아니, 그럴 거면 명절에 시누이들도 전부 오지 말라고 그러시죠! 네? 제사 지내고 점심 먹고 상 치워놓으면 시누이들 벌떼같이 하나둘씩 모여들 텐데…. 자기 딸들 오면 그렇게 좋아하면서, 그 옆에서 소외된, 같은 아파트 살면서 수시로 찾아가 봉양하는 이 며느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으세요? 본인도 여자면서, 딸도 자그마치 넷이나 있으시면서 제발 이러지 말자고요. 네?’

꿈에서였지만 그래도 속은 시원했다. 아침에 눈 뜨며 결심했다. 이번 연휴 때는 친정 안가기로. 대신 시댁에서도 제사만 지내고 밥만 먹고 설거지까지만 해주고 바로 집으로 와서 쉴 거다. 시누이들 올 때까지 기다려서 가식적으로 웃어주고, 수발들 ‘배알’은 내게도 없다. 남편한테도 이미 말했다. “어머니가 나 친정 가는 거 탐탁지 않으시다면, 나도 어머니 딸들 친정 오는 거 앉아서 볼 수만은 없다”고.

며칠 전 ‘눈팅’만 하던 ‘며느리 넋두리 인터넷 카페’에서 본 글귀가 떠오른다. ‘명절 때 며느리와 시누는 마주치면 안 되는 겁니다.’ (다음 인터넷 카페 ‘미즈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재구성함.)

‘시월드’에서 고통받는 대한민국 며느리들에게는 가장 끔찍한 말이 있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아니, 한가위만 같으라니. 1년 365일이 그 ‘지옥 같은’ 한가위 같다면 저 원수 같은 남편이랑 한이불 덮고 잘 일은 없었을 것이다.

명절 때 해서는 안 되는 말 세 가지가 있다. 결혼 안 한 싱글들에게는 ‘결혼 언제 하냐’, 취업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직장은 들어갔냐’, 중·고등학생들에게 ‘공부 잘 되냐.’ 그렇지만 며느리들은 이 말 듣는 게 제일 무섭다고 한다. ‘얘야, 언제쯤 올 거니?’

서울에 사는 결혼 4개 월차 ‘강원댁’ 이한빛(가명)씨 시댁은 경기도 안산이다. 시할머니댁은 경기도 부천이다. 시부모님은 남편이 하는 가게에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꼭 오신다. 결혼하고서 시할머니댁도 대여섯번 정도는 다녀왔다. 며칠 전에도 남편과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모시고 1등급 소고기와 회를 사드리고 왔다. 이씨는 솔직히 할 만큼 한다고 생각했다.

28일 오후 이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얘야, 내일 12시 전에는 시할머니댁으로 오너라. 다른 친척들도 3~4시쯤엔 인사 오니 손님 맞고 가라. 너희 옷 챙겨서 시할머니댁에서 바로 너희 집 가거라.”

이씨 남편이 하는 가게는 추석 다음 날부터 문을 연다. 이씨 친정은 강원도다. 이씨는 시어머니의 말이 곱게 들리지 않았다. 시집와서 처음으로 ‘소심한’ 반항을 했다.

“어머님, 저도 외동딸이고 부모님이 기다리시는데요...”

시어머니가 기가 찬 듯 이어서 말한다. “원래는 시할머니댁에서 추석 보내고 너희도 안산 내려와서 하루 자고 가야 하는 거다. 그런데 특별히 내가 너 생각해서 봐주는 건데 무슨 소리하는 거냐.”

네, 네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끊는다”고 하시기에 “네. 들어가세요” 했다. 수화기 너머로 통화가 끝난 줄 안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에게 하는 말이 들린다. “쟤 말하는 거 봐. 보통 애가 아니야.” 이씨는 ‘멘붕’이 왔다.

이씨는 답답한 마음에 ‘며느리’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소연했다. 이씨는 “어머님 말씀대로 시할머니댁에 오시는 손님들 다 맞이하고 늦게라도 친정 가야 되나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해놓으면 또 저녁 먹을 시간일 텐데... 암울합니다.”

‘며느리 동지’들은 이씨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 ‘베스트 댓글’로 뽑힌 글을 보면 이렇다.

‘아뇨. 님 친정 가세요. 남편가게 하루 문을 못 열어도 그건 아닙니다. 나이 먹고 오래 살면 친정 안 가도 괜찮아요. 하지만 지금은 님 마음에 한(恨)이 됩니다. 시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님은 왜 시댁이 두 군데입니까. 시댁 한 곳 친정 그렇게 챙기는 겁니다. 저도 오랫동안 시 외가 가느라고 친정에 늦게 다녔죠. 어머니 엄살에…. 외할머니 금방 돌아가시는 줄 알고.’

28일 오후 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씨의 고민을, 추석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4시 20분 현재 3만2698명이 읽었다. 며느리들에게 추석은 ‘전투’다. 각개전투.







  • 아들 덕분에 잘 나가는 싸이의 父 회사에 웬 경고?


  • 국회의원 출신 역술인 "朴·安 후보의 사주는 상극"
  • 김성환, 유엔서 처음 성노예·과거사·독도 공식 문제 제기
  • 며느리가 시댁을 '시(媤)월드'라며 '멘붕'되는 이유
  • 후보 3人의 '단어 네트워크' 분석해보니…
  • 北, '탈북자 교화소'로 불리는 22호 수용소 폐쇄한 이유는







김지섭 기자 oasi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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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명절 나는 20대女 "'아저씨' 있어서 난…"


명절 분위기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지만 미혼 남녀, 거기다 솔로들은 마땅히 할 일이 없다. 다행히 TV에서는 이들의 외로운 밤을 달래줄 다양한 특선영화들은 편성해 놨다.



KBS, SBS, MBC 등 지상파 3사는 이번 추석연휴에도 한국영화들을 포진시켰다. 연휴의 시작인 28일에는 '완득이'(MBC)와 '오싹한 연애'(KBS2), '다빈치코드'(KBS1), '만추'(SBS) 등이 준비돼 있다. 완득이는 세상에 등 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과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동주의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을 담은 영화다. 극장 상영 당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완득이 역을 소화한 배우 유아인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29일에는 '천국의 아이들'(KBS1), '퀵'(KBS2) 등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해 7월 개봉한 퀵은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가 아이돌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의문의 전화를 받고 폭탄을 배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방송사들이 힘을 좀 줬다. SBS는 지난해 5월 개봉해 복고 열풍을 일으킨 '써니'를 선보인다. 코미디 장르인 써니는 전라도 벌교에서 전학온 나미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아,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700만 관객을 받았다. KBS 1TV는 470만 관객을 불러모은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내놓는다. KBS 2TV는 '고지전'을 준비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배우 차태현이 주연한 '헬로우고스트'는 1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에게 어느 날 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들과 동거동락하게 된 상만 사이에서 벌어지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담았다. KBS 2TV와 SBS는 각각 '타짜'와 '부당거래'로 조승우와 황정민을 내세웠다.



연휴의 마지막인 3일에 안방을 찾는 영화는 SBS의 '김종욱 찾기'다.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만난 임수정과 공유의 이야기가 발랄하게 그려진다.



케이블채널 OCN은 2일 윤계상이 주연한 '풍산개', CGV는 3일 원빈의 '아저씨' 등으로 여성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tvN에서는 추석연휴 동안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97' 전편을 상영하고, Mnet은 '슈퍼스타K4 데이'를 마련한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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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인사시키고 싶은 배우자감 1위는?


온 가족의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혼남녀들은 가족과 친척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배우자감으로 능력이나 외모보다 성격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648명(남 281명, 여 367명)을 대상으로 '추석 때 인사시키고 싶은 배우자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7%가 '살갑고 애교 넘치는 신붓감'을, 여성들의 42%는 '다정다감하고 싹싹한 신랑감'을 각각 1위로 꼽았다.

배우자감
이어 남성들은 '착하고 얌전한 신붓감(29.2%)', '똑 소리 나고 손 끝 야무진 신붓감(23.8%)' 을 추석 때 인사시키고 싶은 배우자감이라고 답했다.

여성들은 다정다감하고 싹싹한 신랑감에 이어 '유쾌하고 활기찬 신랑감(34.6%)', '무뚝뚝하지만 남자답고 진국인 신랑감(23.4%)' 등을 가족들에게 가장 소개시켜주고 싶은 배우자감이라고 밝혔다.

닥스클럽 최은수 상담팀장은 "흔히 남자는 능력(직업), 여자는 외모를 우선 순위로 생각하지만 가족, 친척에게 인사시키는 명절에는 잘 융화될 수 있는 성격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커플이 많은 것은 당사자들의 성격뿐 아니라 가족의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배우자감을 선택 할 때 외적인 조건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내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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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장윤정 “美서 높은분 애 낳았다는 소문은…” 루머 해명


[동아닷컴]

가수 장윤정이 자신에 관한 소문들에 대해 해명했다.



장윤정은 28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 축구 고위 관계자의 아기를 갖고 미국에서 출산했다는 루머를 언급했다.



이날 장윤정은 “축구…쪽 엄청나신 분, 높은 분과 소문이 났다. 아주 유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노홍철과 헤어진 결별의 이유가 그분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서 내가 아주 나쁜 사람이 됐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그런데 오히려 걸릴 게 없으니까 마음이 편했다. 한 번이라도 만났다면 지나치다가라도 만났으면 마음이 불편했을텐데 전혀 안 그랬다. 미국에서 애를 낳았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그런데 그때도 내가 미국에 잠깐이라도 갔었다면 힘들었을 텐데 그런 게 없어서 오히려 편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신인시절 인사 때문에 겪었던 일화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고쇼 장윤정 루머 해명’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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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스타일난다’,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입점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온라인 여성의류쇼핑몰 ‘스타일난다’가 본격적인 오프라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스타일난다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 매장 오픈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 문을 연 스타일난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오픈이벤트를 펼치며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벤트는 스타일난다에서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3콘셉트 아이즈(3CONCEPT EYES·3CE)’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할인과 선물 증정으로 진행됐다.



스타일난다는 오픈을 기념해 3CE 제품 3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선착순 1000명과 500명에게 3CE 제품을 무작위로 선물했다.



룰렛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사은품 증정의 기회도 제공돼 여심을 흔들었다.



한편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보다 먼저 문을 연 홍대본점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오픈 하루 만에 베이직라인이 완판, 매장 일부분을 폐쇄하는 해프닝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lovely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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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女제자와 ‘잠적’한 30세 유부남 교사, 왜?


30세 유부남 교사와 15세 여제자가 ‘사랑의 도피’를 벌여 가족과 학교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고 영국 주요 언론들이 27일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의 뒤를 쫓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동부 에식스주 비숍 벨 처치중학교의 수학교사 제레미 포르세트(30)와 재학생 매건 스태머스(15)는 지난 20일 페리호를 함께 타고 프랑스로 출국한 뒤, 일주일 째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21일 무단결석한 스태머스의 실종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서 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프랑스행 여객선에 오르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후 이들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조사 결과 포레스트는 지난 여름 학기부터 특별학습을 이유로 스태머스에게 수학 과목을 따로 지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6개월 넘게 트위터를 통해 교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교환했던 것도 확인됐다.







영국 경찰 당국은 포레스트를 검거하기 위해 유럽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하지만 프랑스 검찰 당국의 협조 거부로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에선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형사범죄로 취급된다. 대상이 16세 미만 청소년이면 더욱 엄한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만 15세 이상 청소년은 부모동의 없이 자유롭게 연애할 수 있다. 프랑스 검찰은 이 때문에 포레스트를 범법자로 볼 수 없어서 체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포르세트(왼쪽)와 스태머스(오른쪽)가 프랑스로 출국하면서 찍힌 CCTV 화면
행적이 끊긴 커플을 찾기 위해 가족들도 직접 호소에 나섰다. 스태머스의 어머니 다니얼 윌슨은 가출한 딸을 향해 “잘못은 묻지 않을 테니 집에만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포레스트의 부친 짐 포레스트도 경찰의 기자회견에서 “모든 가족이 애를 태우고 있으니 전화든 메일이든 안전한지만 알려달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경찰에 나와 해명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포레스트 교사 본인이 잘 알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경찰에 연락을 취한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레스트는 돌아오는대로 21일부로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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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이 대체 뭐야?…'초고수 비결 10가지'공개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



▲ 애니팡 '하트 셔틀남'이 된 사연



지하철을 탔다. 옆에 앉은 한 여자가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꺅!" 하는 비명 소리도 들린다. 한 남자가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봤다. 여자가 "이거 자주 하세요?"라며 말을 걸어왔다. 남자는 두근거렸다. 둘은 카카오톡 친구가 됐다.



여자가 "하트 자주 보내주세요"라는 말에 남자는 들떴다. 남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하트를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가 조금 바빠 하트를 보내지 못했고 여자는 슬퍼했다. 물론 여자는 계속 하트만 보내달라고 했다. 남자는 그래서 계속 하트만 보냈다는 이야기. 슬픈 '하트 셔틀남' 이야기다.





▲ 애니팡은 어떤 게임?



카카오톡과 연계된 소셜 게임 '애니팡'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직장 동료까지 전철, 헬스장, 미용실, 회사, 엘리베이터를 가리지 않고 이 게임을 즐긴다. 게임 시간은 단, 60초. 1분 동안 같은 동물 블록 세 마리를 맞춰 빨리 터트리는 간단한 게임이다. 게임 출시 50여 일만에 게임 다운로드 사용자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일일 사용자는 700만, 동시접속자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을 하려면 하트 아이템이 필요하다. 하트 하나에 게임 한 판을 할 수 있는데, 갖고 있는 하트 5개를 다 쓰면 게임을 할 수 없다. 이 경우 8분이 지나야 하트 하나를 얻을 수 있다.(물론, 돈으로도 살 수 있다) 하지만 8분을 못 기다리겠다 싶으면 친구에게 받아야 한다. 하트는 친구끼리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 단. 한 시간에 하나 밖에 못 보낸다.



▲ 애니팡의 인기 비결은?



'애니팡'의 인기 비결을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과의 연계성이다. 카카오톡의 친구들이 모두 게임 친구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지인들의 점수와 순위만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묘한 경쟁심이 발휘된다. 인간 본연의 승부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다. (참고로, '애니팡'에서 친구들끼리의 점수 랭킹은 매주 수요일에 초기화된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이다. 중독성이 상당하다. 또 하트 선물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마음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 인간 관계가 기반이 되는 것이 애니팡 게임만의 독특한 방식이다.



▲ 애니팡 고득점 비법 '10가지'



애니팡 유저들의 후기 및 온라인상에 있는 비법 등을 모아 '고득점 비법 10가지'를 정리해봤다.



1. 콤보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콤보를 하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게임 초반에 콤보를 인정해주는 시간 간격이 길다. 15~20 콤보가 넘어가면 콤보 인정 시간 간격이 짧아지므로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



2. 화면을 전체적으로 크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선을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왼쪽 오른쪽 나눠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폭탄(블록을 여러 차례 터트리면 폭탄 게이지가 차고, 꽉 차면 랜덤 위치에 생성)을 터뜨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10 콤보 이상에서 폭탄을 터트리면 1만 점 이상을 점수로 얻는다. 20 콤보에서 폭탄을 터트리면 3만점 넘게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즉, 콤보가 많았을 때 폭탄 아이템을 터트리는 것이다.



4. 콤보 유지가 끊긴다 싶으면 과감하게 폭탄을 사용한다. 폭탄을 터트린 후 시간 딜레이가 있는 동안 다른 블록을 미리 찾아놓아라.



5. 시작하기를 누른 이후 게임 화면에 READY가 뜰 때 동물들을 움직일 수 있다. 게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6. 터지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좋다. 하지만 고득점을 얻고 싶다면 그것을 구경하지 말고 곧바로 반대쪽으로 시선을 옮겨 또 다른 터트릴 동물 블록을 찾는다.



7. 혼자 보다는 둘이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화면이 더 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이 서로 화면 영역을 분담해서 맡으면 좀 더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8. 5콤보를 하면 반짝반짝 모드(별이 반짝이는 이펙트 효과)로 바뀐다. 이때 반짝이 모드가 사라질까봐 초조해하거나 침착함을 잃으면 안 된다. 계속 콤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9. 게임 전체 화면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공략하라. 아래쪽을 공략하면 위의 블럭들이 흐트러져 시선이 혼란스럽게 된다.



10. 주로 방금 터트린 동물 블록 주변에 또 터트릴 만한 블록이 나온다.





☆ Tip. 하트는 계속 받고 싶은데 카카오톡 메시지 오는 것이 귀찮다면? - 카카오톡 메뉴에서 '더보기 - 카카오계정- 연결된 앱관리 - 애니팡 - 메시지수신 체크 해제'를 하면 하트는 계속 받을 수 있지만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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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김우종기자

최근 대세 헤어스타일? ★들의 ‘앞머리’에 주목!


[박영준 기자] 앞머리는 다 똑같다는 편견은 버리자. 스타일 연출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가을철 헤어스타일의 기류가 변하고 있다. 한동안 앞머리 없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더니 다시 앞머리를 만들어 분위기 있는 여성을 연출한다. 종류가 많고 유행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길이로만 놓고 스타일을 판가름 할 수 없다.

이를 먼저 주목한 건 연예인들이다. 러블리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앞머리를 선보이고 있다. 귀여움부터 고혹적인 아름다움까지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는 것.

다만 앞머리를 한 번 자르면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쉽지 않다. 이에 최근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은 앞머리 가발. 앞머리를 기르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특정 연예인의 고혹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면 부분 가발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러블리 스타일, 라운드 뱅 헤어


올 가을 러블리한 여자의 변신은 앞머리 연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애써 기른 앞머리를 자르기 아깝다면 기본적인 라운드 뱅 헤어 스타일 가발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라운드 뱅 헤어는 일자로 늘어선 앞머리의 기장이 분위기를 좌우한다. 앞머리에 볼륨감이나 컬을 살려주는 것도 한 방법. 디테일의 변화로도 전체적인 스타일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것이 라운드 뱅 헤어 스타일의 묘미다.

여신 스타일, 롱 앞머리


한쪽 가르마의 앞머리 헤어스타일은 최근 유행하는 여신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고혹적이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겨 많은 여성들이 시도하곤 한다.

보통 앞머리 가발을 생각하면 뱅 스타일을 생각하곤 하나 앞머리의 한쪽 부분만 긴 형태의 가발도 있다. 활용하기에 따라 머리를 묶었을 때에도 어색하지 않게 연출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옷차림에서 쓰임새가 드러난다. 뱅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 얼굴형을 가졌거나 옷차림을 하고 있다면 한쪽으로 비대칭하게 떨어지는 앞머리를 만들어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것도 가발을 활용한 스타일링 방법이 될 것이다.

패션 가발 1위 쇼핑몰 “여신 스타일은 매 시즌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스타일이다. 여신 스타일이 주는 특유의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사람들을 사로 잡는 것”이라며 “이때 가발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험해 보며 좀 더 나은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아이템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트 스타일, C컬 앞머리


이번 가을, 겨울 시즌 핫 키워드가 있다면 C컬 앞머리로 대표되는 ‘시스루 뱅’이다.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이 대세가 되면서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이 헤어스타일은 가을 여자 분위기를 물씬 풍겨 이미지 변신의 한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시스루 뱅은 앞머리 숱이 없는 편일수록 좋고, 이마 가운데가 보일 정도로 숱을 쳐 자연스러운 헤어를 완성한다. 보통 눈썹 넘는 정도의 기장에서 앞머리가 끝나며 양쪽 사이드를 길게 쳐서 광대라인을 따라 잘라야 한다. 광대라인을 따라 내려온 머리가 측면을 가려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게 하도록 한다.
(사진제공: /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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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男서 연예인급 미녀로…'렛미인2' 최초 트렌스젠더 미모 화제


'렛미인2'에 출연한 트렌스젠더 정영광 씨의 미모가 화제다./스토리온 '렛미인2' 방송화면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렛미인2'에 트렌스젠더가 출연해 화제다.

27일 오후 11시 방송된 '렛미인2'에는 '딸이 되고 싶은 아들 정영광(22)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나는 여성이다"라고 느꼈다고 한다. 말 못하는 고민을 품고 살던 그는 성징으로 인해 달라진 남성 체형에 자괴감에 빠졌고 이후 부모에 고백했지만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로 가정에서 늘 위축된 삶을 살았다.

정 씨는 이날 "완벽한 여자의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당당해지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렛미인2' 의사진들의 의견이 분분해 어려움이 컸다. 프로그램이 여자의 삶을 바꾼다는 취지이기에 그가 '여자'인가 아닌가에 대한 설전이었다. 다행히 닥터스 중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의 도움으로 수술이 성사됐고 정 씨가 원하는 하악, 함돌된 광대,이마, 가슴 확대술 그리고 전체적으로 남성적으로 보이는 얼굴라인을 개선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렛미인2'에 출연한 트렌스젠더 정영광 씨가 완벽한 여자로 변신했다./스토리온 '렛미인2' 방송화면

왜소한 어깨에 비해 큰 얼굴과 긴 턱을 지녔던 그는 수술 후 작은 얼굴과 흰 피부, 남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청순한 미모로 변신했다.

제작진이 밝힌 트랜스젠더 정 씨의 총 수술 비용은 4830만 원. 오명준 원장은 "양악수술과 안면윤곽(광대축소, V라인 턱성형, 이마보형물 삽입) 등을 통해 남성형 얼굴형에서 여성형 얼굴로 변모했다. 수술을 통해 부드럽고 순종적인 인상을 풍기는 여성이 됐다"고 수술 과정을 밝혔다. 오명준 원장 외에도 김기갑 원장은 눈, 코, 가슴 확대 수술을, 강승구 원장이 오명준 원장과 함께 양약수술 협진을 통해 치아교정 등 전반적인 치아상태를 치료했다.

완벽하게 변신해 스튜디오에 나타난 정 씨는 황신혜 등 MC진과 방청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황신혜는 정 씨의 변신에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하기도 했다. 정 씨는 수술을 받은 후 "정인혜로 개명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방송 후 달라진 정 씨의 얼굴을 본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 "트렌스젠더지만 그도 마음만은 여자였을 텐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된 것 축하한다", "인상이 확 바뀌었다", "곱상한 남자에서 연예인급 여성이 됐다"는 등 놀라워했다.
dymoon@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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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녀들의 못말리는 ‘K-POP 사랑’


[포커스신문사]

■ 온가족 함께보는 ‘다큐멘터리’

30일 ‘청년, 군대에서 길을 묻다’
강원도 신병훈련소 현장 방문

방송가는 추석 연휴 기간 다큐멘터리도 여럿 편성했다. 한복, 음식, 가족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을 다뤄 가족이 둘러앉아 시청하기에 제격이다.

▶ 한복부터 자연까지

▲한복, 새로운 상상을 입다
KBS1은 30일 ‘한복, 새로운 상상을 입다’를 30일 오전 8시10분에 방영한다. 9명의 신예 디자이너들이 놀라운 상상력으로 쓰개치마를 후드 재킷으로 탈바꿈시키고, 전통 상여에 장식하는 ‘꼭두’를 모던하게 해석해낸다. 28일에는 오후 7시30분에 우리네 아버지의 인생을 다룬 ‘아버지의 지게’가,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오후 5시10분에는 ‘지구의 어머니, 식물’을 방영한다.

▲아버지의 지게
▶ 한류로 데워진 러시아 조명

MBC는 29일 오전 8시30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을 방영한다. 지난 8월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K-POP 커버 댄스 페스티벌 지역 예선 결승전’이 열렸다. 우승팀에게는 한국 방문의 기회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 가수들에게 자신의 춤을 보여주고 싶다는 카리나부터, 한국 방문이 꿈인 알리나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 소녀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10월3일 밤 12시35분에는 ‘세상의 모든 다큐-닉 해밀턴, 카레이서를 꿈꾸다’를 방영한다.

▶ 군대, 청년들의 성장기

SBS는 30일 오전 7시 ‘청년, 군대에서 길을 묻다’를 방영한다. 석 달 동안 강원도 양구의 21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청년들이 내무반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았다. 3개의 소대 중 1소대에 소속된 장병 80여명은 100kg 안팎의 비만이거나 근육이 거의 없는 약골 체질이다. 어렵사리 훈련을 끝내고 이등병을 다는 순간 만감이 교차한다.

▶ 다양한 인생의 모습 포착

tvN은 브라질 이민의 역사와 거주 중인 한인들의 생활을 포착한 ‘브라질 이민 50주년 다큐’를 29일과 30일 오전 9시에 2부작으로 방영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30일 오후 6시 북한의 모습을 담은 ‘북한을 가다’를 편성했다. OBS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참 예쁜 당신’을 29일 오후 9시25분에 방영한다.

안소연 기자 asylight@focus.co.kr



[뉴스제공 : 포커스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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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수(水)룡정점’을 찍자!



[박진진 기자] 피부 미인의 공통점은 촉촉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야 말로 건강한 피부 미인임을 보여주는 최고의 증거다.

실제 사람의 첫인상을 판가름 할 때 무엇보다도 외형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사실이다. 예쁘고 잘생긴 외모에 깨끗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더 호감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을 외모 지상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솔직한 것일 수도 있다.

이렇듯 피부는 첫 인상의 좋고 나쁨을 결정할 때 작용하는 요소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피부가 좋아야지 진짜 미인이다’는 말이 있듯 갸름한 턱 선과 또렷한 이목구비, 여기에 깨끗한 피부가 뒷받침 되어야지만 미인으로 불릴 수 있는 시대인 것.

TV 브라운관 HD 화면 속 잡티 하나 없는 여배우들의 피부를 보면 부러움과 질투가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좋은 피부 타고 나서 좋겠다”는 힘없는 푸념이나 “돈 들여 피부 관리 받는데 안 좋은 것이 이상한거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그들을 본 후 피부는 타고난 것이라고 단정 짓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뽀송한 피부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인의 조건 중 최고로 꼽히는 맑은 피부를 가지려면 꾸준함과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일반인들은 보통 출근길 매연 속에서, 사무실 에어컨의 건조한 바람에 찌들어 피부가 혹사당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부의 건조함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가장 큰 주범이다. 특히 환절기 피부 관리를 똑똑하게 해 놓지 않는다면 가을, 겨울 내내 고생할 수 있는 우려가 생긴다.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누가 뭐래도 수분 공급을 꼽는다. 촉촉한 피부야 말로 돈 주고도 못 사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에는 피부에 화(火)룡정점이 아닌 수(水)룡정점을 찍어 건조함을 없앤 피부 미인이 되어 보자.

이를 위해서는 사시사철 물을 많이 섭취하는 직접적인 수분 섭취가 이루어져야 한다. 게다가 얼굴에 수분막을 씌우기 전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 결을 정돈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반이 튼튼하게 받쳐줘야 그 위로 올라가는 것들이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수분 공급의 가장 중요한 코스는 스킨케어 단계에 숨어 있다. 사시사철 피부 타입에 맞는 수분 크림을 사용해 피부에 촉촉함을 주는 것이 키 포인트. 계절별 필요한 유수분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조절된 제품을 이용해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맞춰줘야 물기 머금은 피부로 만들 수 있다.

수면을 취할 때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실질적으로 움직이진 않지만 체내 소화 기관은 멈추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에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목마름 현상을 느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때문에 자기 전에는 따뜻한 물 한 컵을 마셔주는 것도 좋다.

은 얼굴과 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분 크림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유수분 밸런스도 잘 맞춰져 있어 필요한 수분만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모든 피부 타입이 써도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게다가 취침 전 얼굴에 듬뿍 바르고 잔다면 그 다음날 뽀송뽀송한 아기 피부를 가질 수 있다.

헬렌박 관계자는 “동안 미인이 가진 피부의 포인트는 촉촉함이다. 피부에 철저한 수분 공급이 이뤄지면 얼굴이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보일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얼굴 뿐만 아니라 옷 안에 숨겨진 바디에도 수분 공급을 소홀하지 않는다면 연예인 못지 않은 완벽한 피부 미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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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애니팡<카카오톡 게임>을 왜 내가 해야 하나요?


동물 세마리 맞추는 단순게임
순위싸움에 간부들 경쟁 유발
본인 대신 부하직원 시키기도

휴대폰 소리에 업무차질 예사
일부회사 게임금지 지침 내려



60초 동안 같은 동물 세 마리 이상을 가로ㆍ세로로 맞춰 없애는 단순한 게임 ‘애니팡 포 카카오(KAKAO)’ 때문에 직장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애니팡은 소셜게임(SNG)으로 실시간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쟁 요소가 담겨있다. 1주일 단위로 지인들과 점수를 경쟁하게 되는데, 직장 간부들이 순위 경쟁에 나서면서 부하 직원들이 상사 대신 게임을 해야하는 등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니팡은 출시 2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500만건, 1일 사용자 800만명,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실제로 지하철 등 공공장소나 회사 인근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애니팡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서울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A(29) 씨는 최근 직속 상사에게 애니팡을 가르쳐 줬다가 낭패를 봤다. 상사가 점점 애니팡 하는 시간을 늘리더니 최근엔 다른 부서의 간부를 이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사는 최근 A 씨에게 애니팡 점수 40만점을 만들라는 지시를 했고, 결국 A 씨는 하루에 몇 시간씩 상사의 스마트폰을 들고 애니팡 게임을 해야 했다.

A 씨는 “직장 상사들끼리 애니팡 순위 싸움이 벌어지면 피를 보는 것은 그 아래 직원들이다”면서 “정작 자신은 요즘 애니팡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애니팡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서울의 모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B(32) 씨는 “회사에서 하루종일 애니팡에 매달리는 직장 상사 때문에 자신이 상사의 업무까지 떠안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업무시간에 애니팡 소리를 크게 켜 놓고 게임에 열중하는 직장 상사다. B 씨는 “다른 부서 직원들은 직속 상사가 옆에서 스마트폰 음량을 크게 켜 놓고 애니팡을 해 게임 소리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을 아예 금지시킨 회사도 있다. 서울의 모 중소기업은 스마트폰을 전화용도로만 사용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서울의 유통업계 대기업에 근무하는 C(28ㆍ여) 씨는 “최근 근무시간에 애니팡 하지 말라는 사내 공지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직장 내 애니팡 대회를 여는 곳도 있다. 직장인 D(34) 씨는 “사장님이 애니팡에 푹 빠져 애니팡 대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애니팡이 또 다른 업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직장에선 애니팡 하트 주고받기가 사회생활의 일부가 됐다. 애니팡은 하트가 없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데 하트는 8분에 1개씩 생성되고, 남에게서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1시간에 한 번씩 직장상사에게 애니팡 하트를 선물하는 것이 업무가 돼버린 상황이다. 서울의 금융업계 종사자 E(29ㆍ여) 씨는 “상사들은 부서 내 직원들에게 하트를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왜 하트를 받고도 하트를 보내지 않느냐고 성화를 부린다”면서 “일부 직원들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하루 일과처럼 하트를 직장상사에게 보낸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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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넷째 손가락 길이차 적은 당신 이성 볼때 얼굴보다 몸을 보는군요!


[서울신문]사람마다 제각각인 약손가락과 집게손가락 길이 비율을 통해 이성의 속마음과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허행량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남녀 모두 오른손 둘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적을수록 이성의 얼굴보다는 몸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 최신호에 실렸다.



허 교수는 서울시내 대학생 109명을 대상으로 이성에 대한 시선 주목도와 손가락 길이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그 결과 오른손 둘째 손가락(2D)과 넷째 손가락(4D)의 길이 차이가 상대적으로 덜 날수록 이성의 얼굴보다 몸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여성보다 남성이 얼굴보다 몸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다. 함께 진행한 설문에서는 이성과 오래 사귀고 싶어 하는 사람일수록 얼굴에 주목했으며 단기간에 교제를 끝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할수록 몸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가락 비율과 성향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실험으로 남성 호르몬을 투입한 쥐의 경우 넷째 발가락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넷째 손가락의 길이가 남성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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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간장녀의 습격, 게임 하던 남편 몰매맞고 ‘멘붕’



[라이프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등장한 ‘PC방 간장녀’ 가 등장해 화제다.

해당 게시판에는 PC방에서 게임하고 있는 남자에게 한 여자가 들이닥치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임을 하던 남자에게 아내로 추정되는 여자가 다가와서 남자를 다그치는 영상인데,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때로는 남자를 때리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손에 간장을 들고 있어서 ‘PC방 간장녀’로 불리는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줌마 성격 있네”, “진정한 용자다”라며 놀라움을 보이는 한편 “용감이 아니라 민폐다”, 혹은 “얼마나 폐인 짓 했으면 맞고 도망갈까”, “게임도 적당히 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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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은 직장 애물단지?


[헤럴드경제= 민상식ㆍ서지혜 기자]60초 동안 같은 동물 세 마리 이상을 가로, 세로로 맞춰 없애는 단순한 게임 ‘애니팡 포 카카오(KAKAO)’ 때문에 직장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애니팡은 소셜게임(SNG)으로 실시간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쟁 요소가 담겨있다. 일주일 단위로 지인들과 점수를 경쟁하게 되는데, 직장 간부들이 순위 경쟁에 나서면서 부하 직원들이 상사 대신 게임을 해야하는 등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니팡은 출시 2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500만건, 일일 사용자 800만명, 동시접속자 200만을 돌파했다. 실제로 지하철 등 공공장소나 회사 인근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애니팡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서울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A(29) 씨는 최근 직속 상사에게 애니팡을 가르쳐줬다가 낭패를 봤다. 상사가 점점 애니팡 하는 시간을 늘리더니 최근엔 다른 부서의 간부를 이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사는 최근 A 씨에게 애니팡 점수 40만점을 만들라는 지시를 했고, 결국 A 씨는 하루에 몇시간씩 상사의 스마트폰을 들고 애니팡 게임을 해야했다.

A 씨는 “직장 상사들끼리 애니팡 순위 싸움이 벌어지면 피를 보는 것은 그 아래 직원들이다”면서 “정작 자신은 요즘 애니팡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애니팡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서울의 모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B(32) 씨는 “회사에서 하루종일 애니팡에 매달리는 직장 상사 때문에 자신이 상사의 업무까지 떠안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업무 시간에 애니팡 소리를 크게 켜 놓고 게임에 열중하는 직장 상사다. B 씨는 “다른 부서 직원들은 직속 상사가 옆에서 스마트폰 음량을 크게 켜놓고 애니팡을 해 게임 소리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을 아예 금지시킨 회사도 있다. 서울의 모 중소기업은 스마트폰을 전화용도로만 사용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서울의 유통업계 대기업에 근무하는 C(28ㆍ여) 씨는 “최근 근무시간에 애니팡 하지 말라는 사내 공지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직장 내 애니팡 대회를 여는 곳도 있다. 직장인 D(34) 씨는 “사장님이 애니팡에 푹 빠져 애니팡 대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애니팡이 또 다른 업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직장에선 애니팡 하트 주고받기가 사회생활의 일부가 됐다. 애니팡은 하트가 없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데 하트는 8분에 한 개씩 생성되고, 남에게서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씩 직장상사에게 애니팡 하트를 선물하는 것이 업무가 돼버린 상황이다.

서울의 금융업계 종사자 E(29ㆍ여) 씨는 “상사들은 부서 내 직원들에게 하트를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왜 하트를 받고도 하트를 보내지 않느냐고 성화를 부린다”면서 “일부 직원들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하루 일과처럼 하트를 직장상사에게 보낸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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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네번째 커플, 1억 성형남+6기 어장 관리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노신영기자]

'짝' 출신 커플이 또 탄생했다.



애정촌 16기에 출연해 '성형수술에 6000만원을 들였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배수광이 오는 11월17일 오후 2시 대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는 '짝' 6기에 출연해 '어장관리녀'로 인기를 얻었던 대구 출신 여성이다. 그는 '짝'출연 당시 배우 이하늬를 닮은 묘한 매력으로 단숨에 의자왕에 등극한 바 있다.



배수광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해 "'짝' 모임에서 여자 친구를 만났는데 첫 인상은 도도할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대화를 나눠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그 점이 좋아 보였다"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사귄지 한 달 정도 됐다고 밝힌 두 사람은 4개월여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로써 두 사람은 9기 돌싱 특집 여자4호와 남자3호, 7기 남 2호와 여자3호, 돌싱 특집 여자1호와 남자2호에 이어 네 번째로 짝 출신 공식 부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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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노신영기자

죽은 남편, 알고보니 친아버지! 60대女 사연 `경악`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사망한 남편이 알고 보니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데일리메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죽은 남편의 DNA 검사 결과, 부부가 아닌 부녀지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스프루일(60세)이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조부모를 부모라고 알고 자랐으며, 엄마 크리스틴의 존재는 9살이 되던 해 알게 됐다. 크리스틴은 발레리가 남편이라고 믿었던 퍼시와 어린 나이에 만나 15세가 되던 해 발레리를 낳았고, 크리스틴의 부모는 그녀를 친딸로 가장해 키운 것이다.

이후 퍼시는 그들과 멀어졌고, 발레리는 친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살다가 한 트럭 운전수와 만나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1998년 그녀의 남편이 사망했고, 그녀의 삼촌은 죽은 그가 발레리의 친부였음을 알렸다.

삼촌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발레리는 사망한 퍼시의 머리카락으로 DNA 검사를 신청했고, 그 결과 친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레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죽은 퍼시가 생전에 우리가 부녀 관계였음을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알고 있었더라도 나에게 말하기 두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격적이었지만 나를 낳아준 크리스틴과 퍼시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발레리는 심리치료사 등과 만나 상담하며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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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noname@

2012년 9월 27일 목요일

매기 우 성관계 사진 온라인 유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대만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매기 우(29)의 성관계 유출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다.대만 재벌 2세 저스틴 리(28)의 성관계 사진 때문이다. 이 사진이 유출되자 매기는 지난달 18일 예정이던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칩거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경찰은 저스틴 성관계 사진 스캔들에 매기가 피해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관계 사진 유출에 상심한 매기는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된지 10일 만에 체중이 11파운드(약 5kg) 줄었으며,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저스틴 리는 여성들에게 마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되면 3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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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다이어트 비법, "100g만 늘어도 바로 관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기자]

손연재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한 체조선수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훈련할 때 매일 100g 단위로 체중을 관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손연재는 "아침저녁으로 모든 선수들의 체중을 체크해 체육관에 붙여 놨다. 한번은 코치 선생님이 '여기 먹으러 왔느냐'며 혼을 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한 번은 너무 훈련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물 500ml를 다 마신 후 저녁 체중 재는 시간까지 급하게 몸무게를 빼야만 했다"며 "급하게 체중을 빼야 할 때는 사우나에 가서 땀으로 배출해야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손연재 다이어트 비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g 단위로 관리한다니 너무 힘들겠다", "운동선수들 자기관리가 정말 중요하구나", "나도 사우나에서 땀 빼면 살이 빠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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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마아라기자

57세 첫 출산女 "남편이 올해 환갑인데…"


26일 오전 57세의 여성이 쌍둥이를 낳았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한 이 여성은 국내 최고령 출산기록도 세웠다.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김암 교수팀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장면. [사진 서울아산병원]



“쌍둥이 출산을 축하합니다.”(서울아산병원 김암 교수)



 “고맙습니다. 이제 여한이 없어요.”(57세 산모)



 26일 오전 10시45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 교수가 1955년생인 박모씨에게 쌍둥이 출산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건넸다. 박씨는 이날 국내 최고령 출산 기록(지난해 만 55세)을 갈아치웠다. 김 교수에 따르면 박씨는 5년여 전에 폐경을 맞았지만 냉동 보관해 뒀던 난자를 이용해 2.23㎏ 아들과 2.63㎏ 딸을 얻을 수 있었다. 부분마취 상태에서 제왕절개로 출산이 이뤄져 박씨는 의사와 대화까지 나눴다 . 박씨는 “아이들이 건강해 보이느냐”고 물었고 김 교수는 “모두 좋다”고 답했다.





 하지만 출산 과정은 힘들었다. 쌍둥이인 데다 둘 다 거꾸로 위치해 난산(難産)이었다. 김 교수는 “산모에게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었고 조기 진통이 와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또 산모의 자궁·나팔관·소장·대장·방광 등이 달라붙어 있는 탓에 아이를 꺼내기도 쉽지 않았다.



 박씨는 결혼 후 27년 동안 아이가 없었다. 시험관 시술 등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어릴 적 복막염을 앓아 나팔관 유착이 심했기 때문이다. 남편과 시댁 어른들이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라며 포기를 권했지만 그는 아이가 너무 갖고 싶었다. 어느 날 TV를 시청하다 자식 없는 할머니가 명절에 혼자 쓸쓸해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박씨는 “한 번만 더 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출산이 가능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운동과 식이요법에 주력했다. 자궁 내막을 성숙시키는 황체호르몬과 자궁 내막을 자라게 하는 여성호르몬 치료도 받았다. 이미 5년 전에 폐경이 돼 호르몬 치료가 필요했던 것이다. 수정란이 착상되려면 자궁 내막이 적절히 성숙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년의 노력 끝에 기적이 일어났다. 올해 2월 한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박씨는 좀 더 확실한 출산을 위해 7월 말에 김 교수를 찾아왔다. 김 교수가 지난해 55세 여성의 출산을 성공시켰다는 사실을 듣고서다. 박씨는 두 달 가까이 입원 생활을 했다. 박씨는 “매일 ‘엄마가 된다’는 말을 반복하며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며 “올해 환갑을 맞은 남편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엄마·아빠가 나이가 많아 아이들이 다 자라는 것을 볼 수 없을지도 몰라 마음이 아팠다”며 “다행히 쌍둥이라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겠구나 싶어 마음이 놓인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절박한 심정이었던 박씨를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두 아이는 임신 36주 만에 조산아로 태어났지만 인큐베이터에는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엄마 젖을 빨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현재까지 세계 최고령 산모는 2008년 70세 에 쌍둥이를 낳은 인도 여성이다.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가졌던 이 여성은 출산 뒤 2년 만에 숨졌다. 이 때문에 초고령 여성에게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 최고령 산모 출산일지



- 1985년 결혼

- 2007년 폐경

- 2009년 임신 재도전 결심

- 2009∼2011년 출산 가능한 몸 만들기

- 2012년 2월 시험관 시술, 임신 성공

- 2012년 7월 서울아산병원 김암 교수 방문, 입원

- 2012년 9월 26일 제왕절개로 쌍둥이 출산



※난자 보관시기는 불분명



박태균 기자 tkpark@joongang.co.kr

▶박태균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dali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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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난동남, 술먹고 주인 모녀에 막말 행패…결국 사과



[라이프팀] 퓨전 술집에서 이해하기 힘든 소란을 피운 ‘술집 난동남’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격분한 가운데, 해당 남성이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자신을 ‘부모님과 함께 경기도에서 퓨전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20대 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경기도 H연구소 난동男’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함께 동영상 한 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이 글을 통해 “9월25일 밤 11시께 간판 불을 끄고 마감하던 중 어떤 손님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더니 노래를 부르겠다고 우겼다”며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의 발단을 소개했다.

이어 게시자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말씀드렸더니 ‘내가 노래 두 곡만 부르고 가겠다는데!’라며 소리를 지르며 다른 테이블에 피해를 줬다”며 “어머니에게 반말은 물론이고, 나한테까지 ‘옆으로 와 보라’는 등 노래방 도우미 취급을 해 화가 났다”고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심지어 그 취객은 주인 모녀가 자신의 말을 못 들은 척 넘기자 “여기가 노래방이 아닌가? 그럼 다방인가 다방?”이라면서 옆에 있는 직원과 함께 웃고 떠들었다. 게시자는 “장사 하면서 이렇게까지 쓰레기 같은 손님은 처음 본다”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게시자가 이 일행을 ‘H연구소’ 직원이라 칭한 부분이다. 게시자는 “H연구소라 함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연구소 아니냐”며 “어떻게 이렇게 배울 만큼 배우신 분들이 이렇게 몰상식하게 행동하냐”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이 부분을 주목하며 난동남의 정체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술집 난동남에 대한 비난 물결이 거세지자 게시자는 “술집 난동남이 직장을 잘리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경각심을 드리려는 차원이었다”며 “그 분들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 말을 H연구소 보안팀에게 전해들었다. 많은 조언 해주셨지만 이 일은 여기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술집 난동남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술 먹고 개 되는 사람들 진짜 싫어”, “진짜 한심하다 한심해”, “술집 난동남, 주인 모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술집 난동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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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보수성향 매머드그룹"…문재인 "친노성향의 중도보수"…안철수 "좌에서 우까지 모호"


대선 '빅3' 경제브레인 비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캠프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세 대선후보의 경제 브레인들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이들은 차기 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요직을 맡아 정책을 집행할 잠재 후보군들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경제 브레인 진용은 화려하다. 캠프에 들어가 있는 당내 경제통 의원(안종범·강석훈·이종훈 등)들이 정책을 총괄하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 200여명에 달하는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이 아이디어를 생산해 뒷받침하는 구조다. 분야별로도 거시·금융, 재정·복지, 산업·환경, 국토·부동산 등으로 세분화돼 개별 이슈에 대해서도 상당히 깊숙한 연구가 돼있다. ‘빅3’ 가운데선 가장 탄탄하다. 다른 캠프에 비해 보수 성향이 짙은 학자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캠프 경제총괄 좌장 격인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색채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 후보의 경제 참모진은 친노(親盧) 성향의 중도보수 색채가 강하다. 문 후보의 싱크탱크인 담쟁이포럼 연구위원장이자 문 캠프 경제 좌장인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 교수와 함께 문 후보 경제공약을 총괄할 이용섭 당 정책위의장도 노무현 정부 때 건설교통부 장관을 맡았다. 장병완 의원 역시 노무현 정부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이다.





외곽 그룹에서는 김수현 세종대 교수와 성경륭 한림대 교수, 조흥식 서울대 교수 등이 문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문 후보는 친노 색깔을 빼고 안정적인 국정 수행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원로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대거 기용할 예정이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노성태 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이진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이 거론된다. 문 캠프는 이들을 중심으로 ‘경제정책 입안 및 조언을 위한 자문기구’를 구성, 27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안 후보 경제 참모진은 성격이 다소 모호하다. 정책네트워크 포럼인 ‘내일’을 발족시켜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에서 전문가군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성향을 보면 보수부터 진보까지 다양하다. ‘복지와 성장’ 포럼 참여자만 해도 그렇다. 박원암 홍익대 교수는 복지와 노동, 재정 관련 전문가로 비교적 보수 색채가 강하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는 현 정부의 부자감세와 법인세 인하를 반대한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에 비해 이상이 제주대 교수(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는 무상의료를 주장한 진보그룹에 속한다.





안 후보 캠프에서 ‘경제좌장’이라고 소개했지만 본인은 좌장 역할을 부인했던 홍종호 서울대 교수는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해온 중도진보 성향의 학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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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낮은 사람들 '행복하지 않다'


지능지수인 IQ가 낮은 사람들이 높은 사람들 보다 덜 행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Psychological Medicine' 저널에 밝힌 68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들이 종종 가사수입이 적고 정신건강이 좋지 않아 이로 인해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지능지수가 120-129인 사람들 중에는 43%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반면70-79인 사람중 12%는 매우 행복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들을 표적으로 더 많은 도움과 지지를 주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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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모델 매기 우, 성관계 사진 확산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대만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매기 우(29)의 성관계 유출 사진이 인터넷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대만 재벌 2세 저스틴 리(28)의 성관계 사진이 유출되자, 매기는 지난달 18일 예정이던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칩거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경찰은 저스틴 성관계 사진 스캔들에 매기가 피해자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성관계 사진 유출에 상심한 매기는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된지 10일 만에 체중이 11파운드(약 5kg) 줄었으며,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페이시의원 휴슈화는 "매기는 변호사랑 연락을 해야한다면 얼굴을 보지도 못해서 전화로만 연락을 하고 있다"며 "매기는 노출 사진들이 그만 다운로드되고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여성들에게 마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유죄확정시 저스틴은 3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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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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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선물 신(新)풍속, 시어머니가 진짜 갖고 싶은 ‘추석 선물’은 뭘까?



[박진진 기자] 추석을 맞이해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것이기에 양 손 가득 선물을 들었다.

특히 결혼 후 첫 명절, 첫 시댁을 찾는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시어머니 선물에 좀 더 집중한다. 결혼 전 남편의 애인이었던 시어머니에게 잘 보여야만 평탄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까다롭기로 소문난 시어머니를 만족시키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보통 추석 선물로 생각하는 굴비 세트, 특 갈비 세트는 이제 평범한 선물이 되었다. 동네 친구들에게 며느리가 해 준 선물이라고 자랑하기도 조금 머쓱하다. 게다가 포장 박스가 쓸데없이 큰 부피를 차지하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저런 상황을 전부 따지다가는 추석 당일이 되어 아무거나 눈에 띄는 것으로 살 위험이 있다. 심혈을 기울여서 생각했지만 결국은 이도 저도 아닌 그저 그런 선물을 건넬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이에 지금도 어떤 선물을 살지 고민하고 있는 대한민국 며느리들을 위해 본 기자가 직접 시어머니들을 찾아가 물었다. 처음에는 “아들, 딸 잘 키우고 건강한 것이 선물이지”, “아무거나 줘도 좋아”라며 운을 뗐지만 머지않아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기 시작했다.

젊음을 주는 선물 ‘뷰티 센터 상품권’

보통 추석 선물로 먹을거리를 많이 받아왔다는 이은정 씨(55). 품질 좋은 과일과 고기가 대부분이기에 사람이 많은 추석때 선물을 풀어놓고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나눠 먹을 때는 좋다.

하지만 짧은 추석 연휴 동안 이 많은 음식들을 전부 먹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녀는 “아들, 딸 내외가 명절을 지내고 제 각각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남편과 둘 뿐이기 때문에 선물 받은 음식들을 전부 처리하기가 힘들다”며 고충을 전했다.

많은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은 것은 버리게 된다. 이제는 먹을거리보다 더욱 실용적인 선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실용적이면서도 시어머니의 아름다움을 채워줄 수 있는 뷰티 센터 상품권이 주목받고 있다. 직접 뷰티 센터를 방문해 마사지를 받게 되면 명절 증후군을 줄일 수 있고 그 순간 만큼은 여왕이 된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머니들이 좋아한다.


그녀는 “라비다 뷰티 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다. 얼굴 마사지만 받았는데도 한결 피부가 고와진 느낌이 든다. 매년 추석을 지낼 때마다 삭신이 쑤셔 고생했는데 올 해는 며느리가 준 뷰티 센터 상품권으로 다리나 전신 마사지를 받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며느리나 시어머니나 똑같아 ‘한방 화장품’이 최고

결혼 전 명절이 되면 아들의 양 손에는 부피가 큰 식기 세트나 한우 세트를 짊어지고 왔다는 김성숙 씨(51). 듬직하긴 하지만 엄마로, 주부로만 보고 선물을 고르는 아들 때문에 조금 섭섭한 마음도 있다.

아들이 결혼하면서 예쁜 아내를 얻었다면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새로운 딸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때문에 어머니도 매번 받던 투박한 선물이 아닌 며느리가 골라준 특별한 선물을 받고 싶어 한다.

여자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심이다. 이에 아들은 모르지만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최고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화장품 선물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그녀는 “특히 명절을 지내고 나면 피부 상태가 엉망이 된다. 평소와는 다른 생활 리듬과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피부 상태가 악화되거나 건조해 질 우려가 있다. 이에 효과 좋은 한방 화장품으로 어려보이는 피부를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시어머니의 아름다움을 찾아주기 위한 화장품으로 자인의 생기 진(眞)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추천한다. 여기에 애교까지 곁들여 준다면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몸 속 부터 아름답게, 요즘엔 ‘이너 뷰티’가 인기

젊은 사람들만 SNS와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편견은 버리자. 이 시대의 시어머니도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 폰으로 검색한다.

인터넷을 하다가 이너 뷰티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한 선금양 씨(52). 이제는 화장품으로만 피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몸 속 부터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정보를 접했다. 음식을 통한 콜라겐 섭취는 피부에 흡수가 어렵다는 말을 들은 후 보다 간편한 이너 뷰티 제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추석에는 송편, 산적, 전 같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속이 더부룩해지고 피부도 안 좋아진다. 최근 들어 피부가 쳐지는 느낌이 들어 콜라겐이 들어있는 이너뷰티를 섭취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콜라겐을 다량 함유한 라비다 이너 솔루션 콜라겐 젤리는 시어머니의 몸 속 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선물로 꼽힌다. 탱탱한 피부를 원하는 시어머니에게 가장 적합한 추석 선물인 셈.

특히 조그마한 젤리 하나에 스테이크 1인분에 들어있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게다가 항산화 및 탄력 성분과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성분도 함께 들어있어 맑은 피부로 탈바꿈시킬 수 있어 시어머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로 꼽힌다. (사진제공: 코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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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고, 구멍나고… 빈티지룩 ‘빈티 안 나게’ 입자



[김희옥 기자] 가을하면 떠오르는 패션중 하나가 바로 빈티지룩이다.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강한 그런지룩과는 달리 빈티지룩은 오래된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 하지만 그만의 깊은 멋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빈티지는 ‘수확기의 포도’ 또는 ‘포도주 숙성’ 등을 의미하는데 숙성된 포도주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또한 만물이 익어가는 가을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패션이다.

하지만 오래 입어 색이 바랬거나 구겨진 중고 의상 또는 옷 끝이 닳아 실밥이 터져 나온 바지나 구멍이 숭숭 뚫린 셔츠를 활용하기 때문에 자칫 너무 빈티나 보일 수 있는 것이 단점. 하지만 이러한 룩을 더욱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려면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 스타들의 패션에서 배워보도록 하자.

프린지 티셔츠는 카우보이처럼


티아라 보람과 애프터 스쿨의 유이는 티셔츠의 밑부분을 잘라 마치 프린지(니트 끝을 풀어 대걸레처럼 만든 술 장식)처럼 완성된 빈티지한 아이템으로 독특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핫팬츠를 입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출해 이 티셔츠가 돋보이도록 했다.

이러한 아이템을 일상생활에서 개성강한 느낌으로 연출해 보고싶다면 카우보이룩을 접목해보자. 무릎이나 발목까지 오는 프린지 티셔츠와 함께 이들처럼 핫팬츠를 입고 여기에 빈티지한 청재킷을 입고 넓은 챙의 플로피햇이나 캐블릿햇을 쓰면 된다. 아예 카우보이 모자를 써도 좋다.

이 아이템은 자신이 얼마든지 리폼이 가능하니 여름내 입고 옷장에 넣어 두려 했던 티셔츠의 소매와 밑단을 세로로 잘라 베스트로 연출해도 멋스럽다.

데미지데님엔 세련된 상의를 매치


낡아서 닳은 듯한 느낌의 데미지 데님은 미국 대학생들이 일부러 낡은 옷을 입던 유행에서 비롯되어 일본과 국내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 데님은 빈티지룩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한고은의 경우 멋스러운 가죽재킷과 함께 락시크적인 느낌을 담아 블랙 데미지 데님을 매치했으며 이효리는 옐로우 컬러의 상큼한 블라우스와 함께 밑단을 그냥 자른 듯한 팬츠를 롤업해 입었다.

이러한 데님에는 너무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상의나 아우터를 비교적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하의에 이어 상의까지 너무 빈티지하면 자칫 과한 설정이 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자.

겹치고 겹쳐도 여성스럽게


빈티지룩은 낡은 옷을 활용하는 패션을 일컫지만 최근에는 레이어드 연출로도 얼마든지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레이어드의 경우 겹겹이 입은 모습이 구김, 일정하지 않은 라인들이 더해지면서 빈티지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대신 많은 스타들은 여기에 여성스러움을 가미한 것이 특징. 서인영의 경우 티셔츠와 셔츠, 여기에 재킷까지 입고 컬러를 레드와 블랙을 선택해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고있으며 체크패턴 역시 빈티지룩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포미닛의 허가윤은 데님셔츠에 레이스 베스트를 겹쳐 입었으며 워커에 양말까지 신어 개성강한 느낌의 빈티지룩을 완성했다. 또한 남규리는 야상을 활용해 불규칙한 셔츠와 블라우스를 겹쳐입고 여기에 야상을 매치했는데 야상을 활용할 때 여성스러움을 가미하는 것이 올해 빈티지룩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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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6일 수요일

대학교 과별 '여신스타일', 한가인부터 수지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노신영기자]

대학 단과대별 '여신스타일'이 화제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학교 과별 여신 스타일'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전공 관련 배역을 맡았거나 평소 이미지가 그 전공의 이미지에 부합하다고 판단되는 여자 연예인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먼저 예체능 부문에는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음대 혹은 실용음악과의 여신 스타일로는 꼽혔다. 그는 하얀 피부에 기타와도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음대 여신' 칭호를 받았다. '미대 여신'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화가 한유주 역을 맡았던 배우 채정안이 뽑혔다. 체육대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에서 '여자 김병만'으로 불리고 있는 활발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전혜빈이 선정됐다.



'공대 여신'으로는 SBS '런닝맨'의 에이스 송지효가 이름을 올렸다. 밝고 남자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 선정 이유였다. 배우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상속녀 역할을 맡으며 얻은 엘리트 이미지로 '경영대 여신'이 됐다.



평소 선행에 앞장서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한지민은 사회복지과, 지적이고 헌신적인 이미지의 한가인은 의대, 단아하고 차분한 박하선은 사범대, 항공사 모델이었던 이보영은 항공대 여신에 등극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 배우 한예슬은 관광대,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건축대, 배우 손예진은 연극대, 배우 박민영은 간호대, 모델 이솜은 패션디자인학과, 배우 박보영은 인문대, 배우 고아라는 무용과 '여신 스타일'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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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노신영기자

명품몸매 강민경의 '워너비 오피스룩' 스타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성예라기자]

[좀 더 짧고 스키니한 원피스와 하이웨스트 & 호피패턴 스커트]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의 섹시한 악역 강민경이 '잇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완벽한 팔등신 명품몸매와 연기력은 그가 가수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다.



강민경은 극중 배역인 비서에 걸맞는 완벽한 '오피스룩'을 선보이고 있다. 평범한 정장이 아닌 쭉빠진 몸매를 강조하는 강민경표 '섹시 오피스룩'을 정리해봤다.



◇원피스는 좀 더 짧고 스키니하게



강민경은 드라마에서 강렬한 레드컬러에 비대칭 원 슬리브가 돋보이는 섹시한 원피스를 입었다. 이 원피스의 스커트 부분에 그는 자연스러운 드레이핑을 주어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완성했다.



크로스 스커트 디자인의 와인빛 원피스 또한 보는 이들을 아슬아슬하게 만들 정도로 강민경의 육감적인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평범해 보이는 블랙 민소매 원피스이지만 등 부분이 시스루로 처리된 원피스를 착용해 한층 우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스커트는 허리가 잘록한 하이웨스트로



강민경은 깔끔한 정장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주로 코디했다. 그 와중에 강민경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 밝은 비비드 컬러의 상의와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착용해 페미닌한 라인을 살린 '오피스룩'을 선보였다.



주로 하이웨스트 롱스커트를 선택한 강민경은 좀 더 다리를 길어보이게 표현해 그의 뛰어난 각선미를 부각시켰다. 화려한 컬러 상의에는 차분한 검정색이나 흰색 스커트를, 무난한 컬러 상의에는 화려한 비즈장식 하의를 매치했다.



◇미녀는 톡톡 튀는 호피무늬를 좋아해



강민경표 스커트로 '호피무늬 스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피무늬는 자칫 코디를 가볍게 만들 수 있지만 강민경은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연출했다. 특히 강민경은 화려한 비즈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와 핫 핑크 컬러 블라우스, 러플이 달린 남색 블라우스로 매치한 화려한 코디를 선택했다. 여기에 강렬한 레드계열 립스틱을 발라 도도한 느낌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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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M 성예라기자

'파문' 일으킨 초등학교 시험문제


엄마, 앙감질이 뭐예요?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 너무 어려워… 단원평가는 '수능' 비슷



'앙감질로 깡충깡충 뛰어오다가'(초등 1학년 1학기 교과서 내용 및 받아쓰기 문제)



'인물의 모습을 상상하여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점으로 알맞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②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③이야기의 때와 장소를 알 수 있습니다. ④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의 수를 알 수 있습니다. ⑤장면을 손으로 만져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초등 1학년 1학기 단원평가 문항)



학원을 보내거나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대학강사 박영희(가명ㆍ44ㆍ서울 중랑구)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1학기 국어 교과서를 보고 기가 막혔다. '앙감질로/깡충깡충/뛰어오다가//깔깔대며/배틀배틀/쓰러집니다'라는 피천득 작가의 시 '오는 길'를 보고서다. 아이는 '앙감질'이 뭔지, '배틀배틀'이 뭔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받아쓰기 시험까지 봤다. 교과서에는 주석으로 '앙감질: 한 발을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이라고 돼 있다. 박씨는 "주석은 마치 부모더러 보라고 달려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수준의 시간표를 편성하고 문제집을 풀게 하며 스트레스를 주는 이유가 있더라"며, 어려운 초교 1학년 국어 과정을 비판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 한달 가량은 한글의 획 등 기초적인 것을 배우지만, 한달 정도 지나면 갑자기 통달할 수준의 국어를 요구하고, 단원평가는 마치 수능 시험 문항을 보는 것 같다. 국어가 학습능력의 기초인데 국어가 갑자기 어려워지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다른 과목에서도 뒤처지게 된다.



특히 교과서 지문을 토대로 한 단원평가 문제들은 어른도 선뜻 답하기 어렵다. 박씨의 아이가 1학기 때 본 단원평가에는 거인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없는 지문을 내놓고 '글에서 거인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쓰시오'라고 요구하고,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에서 은구슬이 무엇을 뜻하는지 은유를 물어본다. 친구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 바른 자세를 물어보는 문항은 '작은 목소리로 조용조용 말합니다''발밑을 바라보며 겸손하게 말합니다'등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제시문을 모두 오답으로 처리하고 있다. 필기시험에 낼 필요가 없는 연필 잡는 법을 묻는 문항도 있다. '가운뎃손가락으로 연필을 받칩니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의 모양을 둥글게 하여 연필을 잡습니다'라는 제시문을 골라야 정답이다.



박씨는 "아이가 문제조차 읽기 벅차하고, 어떤 단원평가는 너무 어려워서 시험으로 보지 않고 과제로 내줘서 부모와 함께 풀게 한다. 그래도 100점이 안 나오더라"며 "학원도 못 보내고 집에서 가르칠 여건이 안 되는 조손 가정 등은 초교 입학하자마자 천덕꾸러기가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단원평가가 없어지는 추세지만 아직도 절반 이상의 학교들이 실시하고, 교사들이 문제은행식 유료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는 등 문항도 정형화돼 있다. 박씨의 아이가 푼 문제도 대부분 인터넷에 올려진 문항으로, 사교육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경우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수원 D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수학은 초 1년 1학기 때 1~50까지만 배우는 등 상대적으로 쉽다"며 "국어는 지문이 길고 문항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선행을 받지 않으면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현행 교과과정은 초교에 입학해서 한글을 깨치도록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새로운 국정교과서를 도입하는데, 현재 여러 의견을 듣고 최종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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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기자 river@hk.co.kr

집에서는 수다쟁이, 밖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




1.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이 큰 아이

“잘 모르는 곳에서는 입이 떨어지질 않아요”

누구나 낯선 환경에 가면 불안감을 느낀다. 특히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쉽게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런 아이들은 아기 때부터 깜짝깜짝 잘 놀라고 낯가림이 심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익숙한 공간이 아닌 외부로부터 오는 대부분의 자극을 불편해한다. 소리는 물론 새로운 감촉, 심지어 눈빛 접촉도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만나면 엄마 뒤로 숨어버린다.



solution_ 아이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금씩 바깥 환경을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집에서 혼자 블록 놀이를 즐기는 아이라면 블록이라는 ‘익숙한’ 매개체를 갖고 공원으로 나가는 식. 놀이를 즐기며 공원에 있는 다른 사람과 환경에 눈길을 주며 외부 세계로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혹은 아이와 비교적 친한 아이를 집으로 데려 와 함께 놀게 하는 것도 방법. 익숙한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을 접하게 하거나, 반대로 새로운 장소에 익숙한 사람과 함께 가는 등 아이의 영역을 차츰 넓혀준다.







2. 통제 욕구가 큰 아이

“어라? 가만있으니까 사람들이 나한테 맞춰주네?”

말 안 하고 토라진 듯 가만있거나 조용히 엄마 뒤로 숨어버리면 주변에서 먼저 “어머, 왜 그러니? 무슨 일 있니?”, “우리 공주님, 뭐가 필요해?” 하면서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게 된다. 아이가 표현을 안 하고 있으니 어른들 딴에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런데 이런 아이들 중에는 의외로 통제 욕구가 큰 아이들이 많다. 먼저 입을 다물어버림으로써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춰주는 순간을 즐기면서 동시에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는 것. 집에서는 조리 있게 말도 잘하는 똑똑이가 낯선 환경에 처했을 때만 유독 말이 줄었다면 속된 말로 ‘간 보는 중’인 거다.



solution_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아이가 스스로 말하고 요구하기 전까지는 어른들이 알아서 ‘대신’ 해주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멈추어야 한다. 아이가 먼저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 전까지 무심히 대하는 게 방법. 무심하게 대하는 것과 관심을 끊고 차갑게 대하는 것은 명백히 다르다. 친척집이나 낯선 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변 어른들에게도 미리 아이가 말을 하거나 요구를 하기 전까지는 일상적인 관심은 보여주되 되도록 내버려두라고 언질을 줄 것.



3. 자의식이 큰 아이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유난히 신경쓰는 아이, 다른 사람의 평가에 예민한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스스로 익숙하다고 여겨지는 상황 속에서 자신 있게 해내기 전까지는 굳게 입을 닫아버린다.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 인정을 받고 싶은 자의식의 욕구가 큰 나머지 오히려 새치름한 모습을 보이는 것. 이런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처했을 때 그 환경에서 한 발짝 떨어져 주변인들을 면밀히 관찰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인정받고 관심을 끌 수 있는지 고민한다. 주로 부모가 엄격한 편이거나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경우일 확률이 높다.



solution_ 평가는 금물이다. 그리고 잘해내든, 그렇지 못하든 과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자. 못하는 모습도 너의 모습이고, 처음부터 누구나 잘할 수 없으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다독이고 격려해줄 것. 이런 경우라면 알게 모르게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잘할 것’을 강요했을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는 ‘잘해야 된다’보다 ‘그 정도면 괜찮아. 잘했어’라는 말을 더 많이 해주자. 또한 아이에게 말 좀 하라고 닦달하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 안 그래도 아이는 긴장하고 불안한 상태다. 그런 아이를 두고 “얘는 원래 그래요”, “밖에 나오면 말을 잘 안 해요”라고 단정 짓는 말을 해버리면 아이는 입을 열기 더 힘들어진다. 또 말을 안 한다고 아이가 해야 할 말을 대신 해주는 것도 금물이다.



◆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존중해주자

밖에서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먼저 조바심을 내는 사람은 항상 엄마 쪽이다. 정작 아이는 별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흔히 말 잘하고 사교성 뛰어난 아이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정받을 거라는 사회적 통념이 있다. 바로 이 때문에 엄마들이 아이를 외향적인 성격으로 키우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가 의사소통에 스트레스를 받고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당연히 원인을 찾아내 고쳐주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정말 표현을 잘 못하는 건지, 아니면 기질적으로 내향적인 아이인지부터 살피자. 단순히 성격이 내향적인 아이라면 평소에 말이 없더라도 해야 할 말은 꼭 한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존중하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잊지 말 것.















기획:박시전 | 일러스트:경소영 | 도움말:김이경(맑음청소년아동상담센터 상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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