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죽은 남편, 알고보니 친아버지! 60대女 사연 `경악`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사망한 남편이 알고 보니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데일리메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죽은 남편의 DNA 검사 결과, 부부가 아닌 부녀지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스프루일(60세)이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조부모를 부모라고 알고 자랐으며, 엄마 크리스틴의 존재는 9살이 되던 해 알게 됐다. 크리스틴은 발레리가 남편이라고 믿었던 퍼시와 어린 나이에 만나 15세가 되던 해 발레리를 낳았고, 크리스틴의 부모는 그녀를 친딸로 가장해 키운 것이다.

이후 퍼시는 그들과 멀어졌고, 발레리는 친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살다가 한 트럭 운전수와 만나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1998년 그녀의 남편이 사망했고, 그녀의 삼촌은 죽은 그가 발레리의 친부였음을 알렸다.

삼촌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발레리는 사망한 퍼시의 머리카락으로 DNA 검사를 신청했고, 그 결과 친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레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죽은 퍼시가 생전에 우리가 부녀 관계였음을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알고 있었더라도 나에게 말하기 두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격적이었지만 나를 낳아준 크리스틴과 퍼시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발레리는 심리치료사 등과 만나 상담하며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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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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