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분위기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지만 미혼 남녀, 거기다 솔로들은 마땅히 할 일이 없다. 다행히 TV에서는 이들의 외로운 밤을 달래줄 다양한 특선영화들은 편성해 놨다.
KBS, SBS, MBC 등 지상파 3사는 이번 추석연휴에도 한국영화들을 포진시켰다. 연휴의 시작인 28일에는 '완득이'(MBC)와 '오싹한 연애'(KBS2), '다빈치코드'(KBS1), '만추'(SBS) 등이 준비돼 있다. 완득이는 세상에 등 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과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동주의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을 담은 영화다. 극장 상영 당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완득이 역을 소화한 배우 유아인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29일에는 '천국의 아이들'(KBS1), '퀵'(KBS2) 등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해 7월 개봉한 퀵은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가 아이돌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의문의 전화를 받고 폭탄을 배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방송사들이 힘을 좀 줬다. SBS는 지난해 5월 개봉해 복고 열풍을 일으킨 '써니'를 선보인다. 코미디 장르인 써니는 전라도 벌교에서 전학온 나미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아,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700만 관객을 받았다. KBS 1TV는 470만 관객을 불러모은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내놓는다. KBS 2TV는 '고지전'을 준비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배우 차태현이 주연한 '헬로우고스트'는 1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에게 어느 날 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들과 동거동락하게 된 상만 사이에서 벌어지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담았다. KBS 2TV와 SBS는 각각 '타짜'와 '부당거래'로 조승우와 황정민을 내세웠다.
연휴의 마지막인 3일에 안방을 찾는 영화는 SBS의 '김종욱 찾기'다.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만난 임수정과 공유의 이야기가 발랄하게 그려진다.
케이블채널 OCN은 2일 윤계상이 주연한 '풍산개', CGV는 3일 원빈의 '아저씨' 등으로 여성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tvN에서는 추석연휴 동안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97' 전편을 상영하고, Mnet은 '슈퍼스타K4 데이'를 마련한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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