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7일 금요일

한국도 쿠페시대, 쿠페형 수입차 얼마나 팔렸나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Car&Life;]미니 최초의 2도어 쿠페 인기↑, 세단과 비슷한 4도어 쿠페경쟁도 불붙어]



↑미니쿠퍼 쿠페
쿠페는 일반적으로 차문이 두개인 자동차를 일컫는다.



하지만 벤츠가 4도어 4인승 쿠페인 'CLS350'을 처음 내놓은 이후 아우디코리아도 5도어 5인승 쿠페형태인 A7을 지난해 출시했다. 최근엔 BMW코리아도 국내에 같은 형태의 4도어 4인승 6시리즈 그란쿠페를 내놓았다.



아직까지는 판매는 전통적인 형태의 2도어 모델이 주류를 이룬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1월~7월까지 판매된 2인승 미니쿠퍼 쿠페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미니쿠퍼 쿠페는 고성능 쿠퍼S 등을 포함해 7개월 동안 192대를 기록, 벤츠 E350 쿠페(148대)와 BMW 1시리즈 M쿠페(121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니 최초의 2인승 쿠페모델인 미니쿠퍼 쿠페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가격은 3740만~4230만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미니쿠퍼S 쿠페는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함께 제로백(0=>100km/h)은 7.1초, 최고속도는 224km/h에 이른다.



BMW코리아는 "평평한 실루엣과 혁신적인 '헬멧 루프'가 MINI 쿠페에 스포티하고 개성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다"며 "궁극의 레이싱용 카트(gokart)'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가 판매중인 'E350 쿠페'는 2도어 4인승 모델로 올해 148대가 판매됐다. 가격은 E350 라인업 중에선 가장 저렴한 7880만원으로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306마력의 출력을 낸다. 제로백은 6.2초에 불과하다.



E350쿠페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통풍 및 열선시트(앞좌석)와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연출해주는 뒷좌석 독립시트를 채택했다. 뒷좌석 탑승 시 앞좌석을 젖히면 자동으로 앞좌석을 전후 이동시키는 이지-엔트리(Easy-Entry) 기능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벤츠 'CLS350'는 1억원이 넘는 고가(1억43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808대가 팔렸다. CLS는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처음 선보인 모델로 4인승이다. 2003년 첫선을 보인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해에 2세대 모델이 들어왔다.



BMW 1시리즈 M쿠페는 2도어 4인승 모델로 올해 121대가 판매됐다. 34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제로백은 4.9초다. 가격은 6450만원이다. 4도어 쿠페는 세단처럼 뒷좌석 문이 있어 4~5인이 타고 내리기가 편하다.



이 같은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쿠페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되고 있는 BMW '6시리즈 그란쿠페'도 4도어 4인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 달여 만에 50여대가 판매됐다. 가격은 1억980만~1억3720만원으로 동급모델 중 가장 고가다. 기존 6시리즈 쿠페보다 113mm 더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 레그룸이 한층 편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 A7(8320만원)은 가솔린과 디젤포함 올 7월까지 970대 판매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이하게 5도어 모델이자 5인승으로 개발됐으며,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BMW 6시리즈 그란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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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웅기자 hp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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