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 인간복제녀들, 남자친구도 같았다?

인간복제녀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크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인간복제녀들이 의도치 않게 같은 남자친구를 사귀었던 경험에 대해 토로했다.



인간복제녀들은, 친구인 서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서로를 닮기 위해,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머리를 하며, 성형수술까지 감행한 화성인이었다. 이들은 발목에 서로의 이름을 타투로 새겨 넣기도 해 놀라움을 샀다.



두 사람의 성형 전 얼굴이 공개되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얼굴이 많이 변한 것. 이윤석은 “지영씨는 확실히 효과를 봤는데, 수진씨는 마음이 조금 아프다.”는 반응이었다. 이경규 역시 “얼굴형이 다른데 똑같은 성형을 하니 균형이 안 맞는 거다.”라는 의견이었다. 그럼에도 화성인 박수진씨는 “연예인보다 지영이가 예쁘다.”라고 주장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안고 있는 사진과, 같은 디자인의 침대 커버, 같은 옷들을 공개했다. 함께 외출을 해 밥을 먹으면서는 커플 식기를 사용하고 먹던 사탕을 바꿔 먹기도 했다. 늘 같이 붙어 있다 보니 생리현상도 같아졌으며, 통장도 명의를 두 개씩 만들어 같이 사용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화성인들은 이어 ‘동일한 남자를 시기적으로 다르게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권지영씨는 “남자 보는 눈이 똑같다는 거다.”라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권지영씨는 “박수진이 먼저 남자친구를 만났다. 이후 내가 만났는데 다른 친구를 통해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윤석이 “한 명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라고 질문하자 ‘이해는 하려고 하지만 싫을 것 같다’는 반응의 화성인들이었다.



한편, 이날의 방송에는 ‘인간복제녀’ 이외에도, 소주를 사랑해 하루 종일 10병가량 마시고 국까지 끓여 먹는다는 ‘소주국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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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