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도 라이트를 켜고 다니는 자동차가 늘고 있다.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주간주행등(데이라이트)을 장착한 차종이 속속 출시되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관련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수입차부품 판매업체 파츠웨이(대표 손진철)는 최근 해외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데이라이트를 장착한 차종을 생산하는 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데이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면 차량끼리 충돌 사고율을 5~1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경우 상대방 차량과 충돌 사고율이 무려 23%나 줄었고, 보행자와 충돌 사고율도 12% 감소했다. 유럽, 캐나다의 경우 데이라이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 켜기 생활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차량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확보와 다른 차나 사람에게 위치를 표시해주는 경고 수단으로 1972년 핀란드에서 처음 도입해 교통사고 및 정면충돌사고가 각각 21%, 28%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1989년 캐나다도 모든 신차에 데이라이트 장착을 의무화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예년보다 12% 줄였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조등 켜기를 꺼리는 이유는 연료 및 배터리 소모가 크고 전구수명이 단축되는 등 좋지 않은 인식이 각인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조등은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발전기에 전기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배터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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