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8일 토요일

난독증 아이들, 오메가3지방산이 보약?




난독증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면 읽기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가디언은 최근 옥스퍼드 과학자들이 7∼9세의 읽기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가운데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옥스퍼드주에 있는 74개 초등학교에서 7∼9세 어린이들 중 읽기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362명의 어린이를 뽑아 그들에게 오메가3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도록 했으며 이들 중에서도 가장 읽기능력이 떨어지는 224명의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하위 20%의 어린이들은 꾸준히 오메가3를 섭취한 결과 3주 만에 읽기능력이 향상됐으며 하위 10%의 어린이들은 3개월만에 읽기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리처드슨 연구팀장은 “학습단계 초기에 읽기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학창시절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학습능력이 뒤처져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연구 결과는 그런 어린이들에게 더 빨리 학업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실험은 오메가3를 생산하고 있는 DSM영양지질의 기금 지원을 받았으나 옥스퍼드대에서 독립적으로 이뤄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박세영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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