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역대 최고 라이벌은 'HOT와 젝키'

국내 아이돌그룹 시대를 연 H.O.T. 스포츠서울DB

가요계 역대 최고 라이벌은 H.O.T와 젝스키스!

가요팬들이 꼽은 가요계 역대 최고 라이벌은 H.O.T와 젝스키스로 나타났다.

KBS해피FM(106.1㎒) '즐거운 저녁길 이택림입니다'가 지난달 2~27일 홈페이지 방문자 802명을 대상으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요계를 움직인 최고 라이벌을 물은 결과 'H.O.T-젝스키스'가 37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H.O.T와 젝스키스는 각각 96년과 97년에 데뷔해 국내 아이돌그룹 시대를 열었다. 두 그룹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가요계 발전에 기여했고 두 그룹을 지지한 팬들을 중심으로 국내에 본격적인 팬클럽 문화가 자리잡게 되기도 했다.

국내 아이돌그룹 시대를 연 젝스키스. 스포츠서울DB

2위는 70년대 남성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후끈 달궜던 전설적인 라이벌 '남진-나훈아'가 차지했다. 3위는 영원한 트로트 라이벌 '태진아-송대관', 4위는 90년대 요정그룹 'SES-핑클', 5위는 '신승훈-김건모' 순이었다.

6~10위에는 '신화-god', '울랄라세션-버스커버스커', '이미자-패티김', '동방신기-빅뱅', '강수지-하수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설문 결과는 3일 오후 6시5분 방송에서 발표된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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