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7일 금요일

넘치는 식욕, 어떻게 잡을까?



[전부경 기자] 비만의 주 원인은 바로 음식이다. 활동량 대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쓰고 남은 에너지원이 쌓이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 이에 운동도 중요하지만 다이어트에 있어서 관건은 식욕을 줄이는 것이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3식을 섭취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조금의 노력을 더하면 효과적으로 식욕을 줄일 수 있다. 전체적인 양은 줄이되 천천히 먹는 것이 필수다. 또한 매 식사 전에 물 한 컵을 천천히 마시면 공복감을 없애서 빈속에 허겁지겁 먹는 것을 막아서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혼자서 입 다물고 먹다 보면 아무래도 빨리 먹게 마련이다. 누군가와 함께 먹으면 대화를 하게 되므로 식사시간이 길어져 결국 앞에 놓인 음식을 다 먹기 전에 만복감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먹으면 식사의 만족감은 물론, 만복감도 커진다.

식사는 밥과 국, 개인 반찬으로 이루어진 정식을 선택하자. 큰 접시로 식탁에 나오는 요리나 찌개류는 자신이 먹은 양을 알 수 없고 많이 먹게 될 확률이 높다. 또 덮밥은 밥과 반찬이 같이 되어 있어서 빨리 먹게 되기 쉽고 만복감이 느껴지기 힘들다.

돌아다니며 먹는 음식의 양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거실의 테이블이나 식탁 등 음식을 먹는 장소를 집안 한 곳에 정해두면 주방 등에서 반찬을 마구 먹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혼자 있을 때는 먹지 않아도 되는 음식에 손을 뻗게 되므로 그런 시간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주말이나 밤에는 미리 외출 계획을 짜두자. 밖으로 나가면 필요 이상으로 먹고 싶은 기분도 생기지 않는다.

공복에는 먹을 것을 필요 이상으로 사거나 먹을 가능성이 크므로 쇼핑은 음식을 먹은 후에 하자. 식욕도 참을 수 있고, 운동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다.

다이어트 전문 자연과한의원 수원점 장승현 원장은 "이 외에도 레몬과 같이 신 것을 먹으면 급한 욕구가 사라진다. 이러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식욕이 줄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담후 식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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