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5일 수요일

'화성인' 모태I컵녀 "가슴 너무 커 살 찢기는 느낌"




[OSEN=임영진 기자] tvN '화성인 X파일' 박채리 씨가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살이 찢기는 고통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올해 19세인 그는 전문의로부터 목 부위에서 퇴행성 디스크가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화성인 X파일'에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H컵 가슴을 가졌다는 박채리 씨가 출연했다. 그는 "원래 속옷사이즈가 H컵인데 찾을 수가 없어서 E컵 또는 D컵을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채리 씨의 신체 치수를 측정한 속옷 전문가는 "102cm다. 이 정도면 H컵이 아니라 I컵 정도가 맞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유학생활을 했다"는 그는 "주말이면 같은 하숙집에 사는 친구들끼리 모여 여행을 갔다. 다른 친구들은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할 때 저는 압박붕대를 사서 가슴을 가렸다. 한 번은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면서 저린 적이 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채리 씨는 "사람들이 (제 가슴을)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네 가슴 보고 사귀는 거다'는 말을 한다. 또 외국에서 남녀공학을 다닐 때 남자 애들이 와서 가슴을 쿡쿡 찌르기도 했다. 그러면 집에 와서 엉엉 울었다. 그 때는 어려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화성인 X파일'에는 박채리 씨 외에 얼굴에만 총 27번 성형 수술을 받은 인조미 찬양녀 손은정 씨가 출연했다.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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