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4일 화요일

폭스바겐 파사트 "현대 그랜저 잡아라"







가격 3790만~4050만원 책정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의 가격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폭스바겐이 주력 중형 세단인 파사트의 국내 판매 가격을 가솔린 모델 3,790만원, 디젤 모델 4,050만원으로 책정했다. 3,048만~4,348만원인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폭스바겐이 그동안 국내에서 새로운 영역을 열었던 것처럼 파사트로 수입차와 국산차를 아우르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겠다"며 가격을 공개했다. 특히 가솔린차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가솔린 모델 가격을 전략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확보한 물량은 2,000대, 내년에는 5,000대인데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70~80%는 디젤 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만든 신형 파사트를 선택해 정통 세단의 품격과 실용성, 매력적인 가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1973년 7월 첫 출시된 파사트는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스타일과 실용성, 주행성능 등의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7세대 신형 파사트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폭스바겐의 최신 친환경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중형 세단의 격전지로 손꼽히는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의 콘셉트 방향을 설정하고, 독일 고유의 기술과 스타일링을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6세대 파사트(2,709mm)에 비해 94mm 늘어난 휠 베이스(2,803mm)를 통해 75mm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해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첨단 클린 디젤 엔진으로 꼽히는 2세대 2.0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4,200rpm)에 최대 토크 32.6kg.m(1,750~2,500rpm)의 강력한 힘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6km, 고속도로 연비는 17.9km.

파사트에 처음 적용된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은 동력 손실을 줄이고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6단 팁트로닉 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5,700rpm), 최대토크는 24.5kg.m(4,250rpm). 가솔린 엔진의 연비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이승택기자 lst@sphk.co.kr

[한국아이닷컴 인기기사]
  • ☞ 조여정 스트립쇼? 벗기기 열 올리는 드라마
  • ☞ 아내와는 계속해서… 나훈아, 벌써 1년 훌쩍
  • ☞ 이병헌, 이민정과 결혼 임박?
  • ☞ 여성들 이 속옷 입으면… 성범죄자들 긴장?
  • ☞ 옷벗은 스튜어디스? 화끈한 기내서비스에…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