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개발·런칭한 아이스크림 가게 ‘스노우 스푼(Snow Spoon)’이 대박을 치고 있다.
1990년 속옷 업체 ‘좋은 사람들’을 설립한 이후 ‘제임스 딘’ ‘보디가드’ ‘예스’ 등 속옷 사업으로 1000억원대 매출신화를 기록한 주병진. 그는 연예인 출신 성공한 사업가 1호로 손꼽힌다.
과거 속옷 사업과 청바지 사업 등을 통해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정상에 있을 때 모든 지분을 팔고 CEO 자리를 떠났다. 그런 주병진이 지난 2010년 홍대에 작은 아이스크림집을 오픈했다.
지난 6일 찾은 홍대 ‘스노우 스푼’ 1호점. 매장은 젊은이들의 메카로 불리는 홍대 주차장 골목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다. 2010년 7월 오픈한 이 매장은 2층으로 약 165㎡ 규모다. 외관은 통유리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고, 내부는 화이트와 블랙으로 모던하게 꾸며졌다. 특히 매장 내부는 샹들리에와 화병 같은 소품들을 활용해 고급 레스토랑 같은 화려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른 아침시간이었지만 대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스노우 스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병진은 ‘스노우스푼’을 5년간 준비했다. 타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들과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였다.
‘스노우 스푼’은 저지방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셀프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는 아이스크림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중량으로 계산하는 방법이다. 1g당 26원으로 계산되며 메뉴는 딸기, 라즈베리, 녹차, 초콜릿, 복숭아, 파인애플, 와사비 등 다양하다. 최근 요거트 아이스크림 외에도 커피, 초콜릿, 쿠키, 샌드형 아이스크림 등으로 메뉴를 확대하면서 업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스노우 스푼’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외에도 커피, 쿠키 등 디저트 메뉴와 파스타, 피자 등의 다양한 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노우 스푼’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모든 원료를 이태리에서 독점 직수입한다. 국내에서는 자체 공방을 운영해 독특하고 신선한 디자인의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뉴와 인테리어, 소품 등 ‘스노우 스푼’ 곳곳에는 주병진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이 관계자는 “대표인 주병진이 인테리어 콘셉트나 메뉴를 직접 챙긴다. 맛도 보고 테스트도 직접 한다”고 전했다.
‘스노우스푼’이 다른 아이스크림 전문점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하며 입소문이 나자 매출도 승승장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점은 1호점인 홍대점이다. 매장 관계자는 “가장 많이 매출을 올렸을 때는 월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노우 스푼’은 홍대점 오픈 이후 지난해 11월 일산점을 시작으로 분당 야탑점, 대전 둔산점, 잠실점을 차례로 오픈했다. 9월 중 영등포 타임스퀘어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관계자는 “앞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해외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혜림 인턴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
▶ [베스트 화보] 이수정, 접속자 2배 폭주시킨 `백만불짜리 엉덩이`
▶ 싸이 MTV 시상식서 말춤 전세계 생중계 "죽이지?"
▶ 전현무, 12일 KBS 퇴사 ‥이제 어디로?
▶ ‘무한도전’, 약속한대로 북경行 공약 성공했지만…
▶ 2PM 준수 후배사랑 각별하네, 백아연 `Always` 티저공개 `대박예감`
▶ 싸이 MTV 레드카펫서 말춤 `긴장`
▶ [★ 화보] 예뻐진 솔비, `너마저…` 도발 섹시 파격 화보 공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