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광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내추럴하고 가벼운 메이크업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생얼처럼 자연스러운 느낌보다 고혹적이고 완벽하게 보이기를 원한다. 마냥 소녀 같고 여동생 같았던 사람들이 무한한 매력을 가진 여성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때로는 시크한 가을 차도녀로, 때로는 사랑스러운 가을 여자로 어필하기 위해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시도한다. 이에 매끈한 도자기 피부와 가을 향기가 묻어나는 컬러에 관심이 집중된다.
Step 1. 막 빚은 듯 매끈한 도자기 피부

완벽한 가을 메이크업 첫 단계는 튼튼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연출한 매끈한 피부 표현을 꼽을 수 있다. 아무리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절세미인이라 해도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매력이 반감하기 때문이다.
올 여름까지 유행했던 물광, 윤광, 촉광 등 수 많은 광(光)메이크업 시대는 잠시 주춤한다. 광채 나는 피부 표현에 질리기 시작한 요즘 매트한 피부가 그 자리를 넘겨받았다. 잡티 없이 뽀송뽀송한 피부 표현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 톤이 칙칙해져 굽다 만 도자기 피부가 될 우려도 생긴다. 이에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만들기 위해 가볍지만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과 액체 타입 컨실러가 유난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뷰티 브랜드에서도 저만의 색깔을 담아 지우개 파운데이션을 출시해 조그마한 잡티까지 가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Step 2. 브라운-플럼, 색조 메이크업으로 그윽하게

가을철 완벽한 메이크업에 색조가 빠지면 섭섭하다. 계절감에 맞춰 따뜻한 브라운 컬러와 은근히 매력적인 플럼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다 깔끔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아함을 강조하는 브라운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플럼이 어우러진다면 한층 더 깊은 고혹미를 발산할 수 있다. 특히 플럼 컬러는 메이크업 방법에 따라 다양한 룩을 보여 줄 수 있는 팔색조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럼 컬러의 립스틱은 짙은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연출했을 때 효력을 더한다. 기존에 가진 강렬함과 우아함을 더욱 깊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자기 피부에 입술 선을 또렷하게 정리하고 플럼 립스틱을 발라주게 되면 트렌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완벽한 가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Step 3. 완벽 메이크업의 마무리는 ‘컬러 렌즈’

지우개 파운데이션과 은은한 색조 제품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끝냈다고 마냥 좋아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다.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되는 ‘눈’에 마지막 포인트를 주고서야 완벽 메이크업을 끝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안의 조건인 크고 사슴 같은 눈망울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컬러 렌즈가 필요하다. 다양한 컬러와 무늬로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 가을에 더욱 적합하다. 특히 아이라인과 렌즈 컬러를 맞추게 되면 보다 또렷하고 자연스럽게 큰 눈을 연출할 수 있다.
눈동자 크기가 클수록 상대방에게 주는 신뢰도도 상승한다. 면접이나 소개팅이 잡힌 날에는 컬러 렌즈를 필수적으로 착용해 좋은 인상을 남겨보도록 하자.
관계자는 “시대가 변화하면서 메이크업도 트렌드에 맞게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현재는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컬러 렌즈를 필수로 착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패션 아이템이자 신선한 뷰티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컬러 렌즈는 이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이자 메이크업 단계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사진: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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