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께서는 나이가 좀 많기는 해도 직장이나 외모 등이 워낙 출중하셔서 미혼남성 위주로 소개를 해드리겠지만 혹시라도 조건이 아주 좋은 분이 계시면 양육자녀 없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도 괜찮을까요?”
“예?? 무슨 말씀이세요, 매니저님! 그렇잖아도 결혼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어렵게 용기내서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뭐가 아쉬워서 이혼한 남자와 결혼을 하겠어요?”
결혼정보업체 커플매니저가 금융권에 근무하는 연봉 7,000만원의 38세 골드미스 S양에게 돌싱 남성에 대한 의사를 묻자 이처럼 완강한 거부의사를 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혼여성들이 35세를 지나면 돌싱 남성을 배우자로 받아들이는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30대 후반은 10명 중 3명꼴로 제한적이고 40대가 돼야 4명 중 3명꼴로 크게 증가한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상담한 미혼여성 744명을 대상으로 ‘골드미스들의 배우자 조건 중 돌싱남성 수용도 및 자녀 조건’에 대해 분석한 내용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미혼여성들의 연령대별 돌싱남성 수용률을 보면 30대는 조사 대상자 640명 중 85명이 결혼경험자를 수용해 13.3%에 그쳤으나, 40대는 104명 중 79명으로 76.0%에 달해 큰 차이를 보인다.
자세한 통계를 보면 여성의 평균적 결혼연령에 해당하는 30대 초반(30∼34세)은 조사 대상자 471명 중 33명만이 돌싱남성을 수용해 7.0%에 불과하나, 골드미스로 분류되는 30대 후반부터는 크게 증가된다. 즉 35∼39세는 대상자 169명 중 52명이 수용해 30.8%를 차지했고, 40대 초반(40∼44세)은 85명 중 61명으로 71.8%, 40대 후반(45∼49세)은 대상자 19명 중 1명을 뺀 나머지 18명 모두가 수용의사를 밝혀 94.7%에 달했다.
한편 35세 이상 골드미스들의 돌싱남성 수용률은 평균 48.0%로서 절반에 가깝다. 이는 골드미스터들의 돌싱여성 수용률 42.7%보다 5.3%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자료=비에나래 제공)
미혼여성들이 나이가 많아지면 결혼경험자를 배우자감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못지않게 상대자녀 수용여부도 결혼상대를 찾는데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골드미스들은 45세가 되면 상대방의 자녀의 수용여부를 고려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 '저 C컵이에요" 몸매 자랑 女, 댄스실력은…
▶ 카라, 누드톤 점프수트 '훌러덩' 깜짝
▶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 충격 '성형 고백'
▶ 유명 배우, 아내 와인병으로 폭행 '경악'
▶ [포토] 김사랑, '아찔한 S라인' 작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