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정은지-서인국 속도위반 결혼 결말 ‘해피엔딩’

[TV리포트=하수나 기자] 정은지의 남편이 서인국으로 드러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최종회에선 성시원(정은지)의 미래 남편이 윤윤제(서인국)로 드러나며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 이 드라마에선 태웅과 윤제 중에 성시원의 미래 남편이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왔다. 태웅과 윤제 둘 모두 시원의 남편이 될 가능성을 끝까지 열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던 것.

그런가운데 15회 방송에선 태웅이 동생 윤제를 위해 시원을 포기하는 뭉클한 형제애를 보여주며 윤제가 시원의 남편임을 엿보게 했고 최종회에선 드디어 윤제가 남편임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특히 윤제와 시원이 속도위반 임신으로 결혼에 이르게 되는 모습과 출산의 풍경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임신사실을 알고 윤제를 베개로 사정없이 때리며 펄펄 뛰는 시원의 모습과 출산의 고통에 윤제의 머리채를 붙들고 격하게 욕을 하는 시원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빠순이 시원과 윤제가 부부로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대미를 장식하며 해피엔딩에 방점을 찍었다.

‘응답하라 1997’은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 설정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적절히 녹여내는 탄탄한 완성도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이날 호평속에 퇴장을 맞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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