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 기자]
▲결혼이 폐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BBC 기사 캡쳐) |
결혼이 폐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대학 의과대학 영상종양전문의 엘리자베스 니콜스(Elizabeth Nicols) 박사는 폐암 환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독신인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니콜스 박사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받은 진행성 폐암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년 생존율이 결혼한 사람의 경우 30%인데 비해 독신자는 10%로 나타났다.
니콜스 박사는 이러한 생존율의 증가는 진행성 폐암의 어떤 치료법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결혼한 여성 환자(46%)의 경우 3년 생존율이 결혼한 남성 환자(25%)보다 훨씬 높아 이목을 끌었다.
이번 결과는 배우자와 정서적 교감을 갖거나 배우자로부터 보살핌을 받는 것이 다른 많은 암 치료 기법보다 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니콜스 박사는 강조했다.
한편 니콜스 박사의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2012 흉부 종양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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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김우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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