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9일 수요일

먹거리·볼거리에 인심은 덤…팔도재래시장 맛보자




[데일리노컷뉴스 라영철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아! 이맛이야 팔도장터 먹거리'라는 이름 아래 이번 추석 연휴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하고 나섰다.

상인의 삶의 체취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먹을거리 풍성한 전국 재래시장 8곳이 그곳이다.

◈ 마약김밥에서 육회까지, 서울 광장시장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다.

특히 먹거리장터가 발달해 식객들의 발길로 하루 종일 분주하다.

꼬마김밥은 마약김밥, 돼지고추장구이는 동그랑땡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것도 재미있다.

서울 토박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빈대떡은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육회, 왕순대 등도 뒤를 따른다.

◈ 국제시장 먹자골목, 부산의 별미가 다 모였다

부산 최대의 만물 시장인 국제시장. 아리랑거리를 중심으로 비빔당면 골목(충무김밥을 함께 판다)과 팥빙수 골목, 떡볶이 골목이 모두 이곳에 있다.

비빔당면과 충무김밥, BIFF 거리의 씨앗호떡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손꼽힌다.

부산이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밀면과 완당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 1만 상인의 삶이 담긴 맛있는 시장, 대구 서문시장

대구시에서 크고 작은 전통시장 40여 개 중 가장 규모가 큰 1600년경에 시작된 서문시장이다.

이곳에는 상인과 방문객의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이 많다.


칼국수와 보리밥, 얄팍한 만두피 속에 당면을 넣은 납작만두와 삼각만두, 굽기 바쁘게 팔리는 호떡, 콩나물과 어우러져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양념어묵, 당면으로 속을 꽉 채운 유부주머니전골 등이다.

◈ 다양한 맛을 즐겨요, 수원 못골시장

못골시장은 반찬, 정육, 생선 등을 주로 판매하는 시장이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냉면집이지만 냉면보다 칼국수와 녹두빈대떡이 유명한 집, 밤·단호박·완두콩·강낭콩·서리태 등이 가득 든 영양 백설기가 맛있는 떡집, 울금 가루와 녹차,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만드는 울금호떡 등이다.

인근에 통닭 골목, 만석공원, 효원공원, 수원 화성 등 돌아볼 곳도 많다.

◈ 콩나물국밥 발상지, 전주 남부시장

전주천변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5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상주하는 상인만 1200명이 넘어 호남 일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상설 시장이다.

대표 먹거리는 시원한 콩나물국밥을 비롯해 피순대, 순대국밥, 팥죽과 팥칼국수, 보리밥 등이 손꼽힌다.

◈ 펄떡이는 서해의 싱싱함, 서천특화시장

서천특화시장 하면 역시 수산물이다. 홍원항, 마량항, 장항항이 지척이니 늘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해산물을 맛보려는 이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가격이 저렴하고 덤이 있다. 여행자에게 남는 장사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 바다의 먹거리 풍성한 여수 교동시장

여수 교동시장은 남편이 생선을 잡아오면 아내가 여수 앞바다에서 좌판을 벌이고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가을 제철을 맞아 갈치와 참조기가 수북하고, 새우와 조개류도 지천에 널렸다.

서대회가 새콤달콤한 맛으로 유혹하고, 한 그릇만 먹어도 힘이 불끈 솟아날 것 같은 장어탕이 별미다.

◈ 구수한 맛과 낭만을 드립니다, 춘천 낭만시장

서민의 삶과 낭만이 깃든 시장이다.

내장 골목, 닭집, 국숫집 등도 대를 이어 구수한 맛을 지켜간다.

낭만시장에서 간식 골목을 거쳐 근대사와 예술가의 흔적이 서린 망대골목까지 호젓한 산책에 나설 수도 있다.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li700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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