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예리기자]
2030세대 여성 10명 중 8명은 "연애 3년 차에 접어든 애인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헤어지겠다'고 응답했다.
국내 최대 쿠폰 미디어 코코펀이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20, 30세대 여성 총 229명을 대상으로 '인생의 선택의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세대 여성 80.3%는 연애 3년 차에 접어든 애인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다면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THE END!!'라고 응답했다.
'이번 한 번만 용서해줄게! 다신 그러지마~'라는 응답을 선택한 여성은 19.7%에 그쳤다.
가장 친한 친구의 애인을 몇 년째 짝사랑하고 있는데 그가 좋아한다며 고백을 했을 때는 65.1%가 '오랜 우정을 겨우 남자 때문에 깨뜨릴 순 없다. 단호히 거절한다'를 선택했다. '인생에 사랑보단 중요한 것은 없다. 그 남자의 고백을 받아들인다'는 응답은 34.9%를 차지했다.
2030세대 여성들은 애인과 크게 싸워 우울한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못된 상사에게 혼 난 애인이 위로해 달라고 연락을 해온다면 '친구 아이가~ 때론 여자의 의리가 더 진하다! 친구에게 간다!'(52.8%)는 응답을 택했다. '항상 내 편이 되어준 반쪽에게 보답할 차례~ 애인에게 간다!'는 응답은 47.2%를 나타냈다.
당첨되면 친구에게 반 나눠 주기로 하고 구입한 로또가 1등에 덜컥 당첨된다면 50.7%가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법! 절반 뚝 떼어 친구에게 준다'를 선택해 '내 돈 주고 산 로또인데 너무 아까워 몰래 상금 수령한 후 잠수 탄다'(49.3%)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착하지만 평범한 남친이 있는데 전문직의 '훈남'(훈훈한 남자)이 대시를 한다면 63.3%가 '그 동안 쌓인 정이 있지… 단호히 거절하고 지금 남친에게 올인한다'를 선택해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남친에겐 비밀로 하고 양다리를 걸친다'(36.7%)보다 많았다.
또한 이직 후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 중인데 이전 직장에서 다시 오라고 러브콜을 보낸다면 63.8%가 '한 번 떠난 곳은 내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새 직장에 전념한다'를 선택해 '떠나 보니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 충성한다'(36.2%)보다 많았다.
2030여성들은 현재 상황이 어렵더라도 피하기보다는 남아서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을 하는 상사 때문에 직장 생활이 괴로운 순간이 오면 65.1%가 '당하고 살 수만은 없다!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 공식적으로 고발한다!'를 선택해 '민망하고 부끄러워 조용히 이직을 준비한다'(34.9%)보다 많았다.
회식자리에서 만취해 민망한 행동을 하고 난 후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면 56.3%가 '부랴부랴 출근하여 사무실 청소라도 해 두고 부장님 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를 선택해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 최대한 뻔뻔한 얼굴로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동한다'(43.7%)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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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백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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