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5시간 이상 일하는 임산부는 작은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의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임산부 468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신생아의 건강 상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 25시간 이상 일을 했던 산모의 아기들은 몸무게가 평균보다 148~198g 정도 적게 나갔다. 머리 둘레 길이도 1cm 가량 짧았다.
특히 서있는 시간이 많은 교사, 서비스 업종 등에서 일하는 임산부의 아이가 더 작게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 대상자 중 48%가 임신기간 동안 일주일에 25~39시간 일했다고 답했다. 또 주 40시간 이상 근무했다는 응답도 23%로 조사됐다.
연구를 지도한 알렉스 부르도르프 교수는 "임신기간 동안 일했던 여성의 신생아가 평균에 비해 3% 가량이나 작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출산율 증가와 미래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임산부 등 여성들을 위한 최상의 근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직업과 환경의학 저널(journal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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