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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닷가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는 한 여성 |
이에 여름철 여드름 관리법과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여드름을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조경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여름 여드름, 이렇게 관리하자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사춘기에 잘 생기는 여드름은 최근에는 피로, 야간, 불규칙해진 생리, 계절 변화 등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진 성인들도 시달리고 있어 더 이상 ‘청춘’의 상징이 아니라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인지되고 있다.
여름이 되면 땀샘의 분비를 촉진시켜 피부의 수분 손실이 생기고, 피부 표면의 정상 온도가 떨어지며,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이 약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 피지분비가 늘어나는 것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 때 자주 씻는 것만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기관리 중 절반도 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만을 관리한다고 해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전체적으로 교정해야 벗어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을 벗어나려면 우선 일상생활에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운동,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지분비를 줄이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식습관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이고 균형있는 식단을 가져야 한다. 아침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줘 여드름의 확산을 막아준다.
음식 종류별로는 버터, 튀김 등 지방이 풍부한 음식과 초콜렛, 아이스크림 등 단 종류의 음식, 조미료, 콜라, 커피 등은 피하고, 콩, 두부, 생선, 잡곡, 검은깨, 들깨, 참깨, 견과류, 과일류, 녹황색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청결도 중요한 요소다. 자주 씻고, 가능하면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은 피한다. 씻을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톡톡 치듯이 물기를 제거한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할 때는 딥 클렌징을 기본으로 하고,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한다.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트윈케이크나 일반 파운데이션보다 무지방 파운데이션이나 콤팩트, 파우더 타입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주로 한다.
남자의 경우 입 주변은 화농성 여드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면도를 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은 가능하면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준다. 물은 찬물보다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 조경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위장관 기능, 즉 소화기의 회복을 통해 치료한다. 원인이 식생활에 있으니, 이를 개선하고 위와 장의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라며 “치료 이후에는 식습관과 음식메뉴의 정돈을 이어나가야 여드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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