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브랜드숍은 이미 5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
2002년 에이블씨엔씨가 브랜드숍 미샤를 오픈한 이후 10년이 되는 올해 브랜드숍이 1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후발주자들의 매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바디샵이 올해 초 본사가 직접 상품을 매장에 위탁해 경영자에게 판매를 위임하는 방식의 판매대행점(CBS)으로 매장 확장에 나섰으며 그동안 직영만을 고집했던 바닐라코가 최근 가맹사업 전개를 천명한 것.
또한 LG생활건강이 비욘드와 바이올렛드림(구 보브)을 브랜드숍으로 론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하반기 신규 브랜드숍 진출도 예상되고 있어 브랜드숍 1만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미 선두 브랜드숍들 중 1000개를 넘었거나 1000개에 육박한 브랜드숍은 4개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과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가 지난해 이미 1000점을 넘었고 더페이스샵과 미샤가 1000개점에 육박하고 있는 상태인 것.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아리따움(약 1300개)과 뷰티플렉스(1120개), 뷰티크레딧(460개) 등 국내 선두 멀티 브랜드숍만 50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온뜨레, 뷰티갤러리 등 멀티 브랜드숍을 합치면 올해 매장 수는 5000개 이상을 돌파 할 전망이다.
올해 초 더바디샵이 판매대행점(CBS)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바닐라코가 가맹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원브랜드숍 역시 더페이스샵 900여개, 미샤 540개, 이니스프리 540개, 스킨푸드 470개, 에뛰드하우스 350개, 토니모리 345개, 네이처리퍼블릭 258개, 더바디샵 150개, 더샘 116개, 잇츠스킨 110개, 바닐라코 60개 등에 에스쁘아, 바비팻, 스킨79, 홀리카 홀리카 등 후발주자들을 더하면 4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전체 브랜드숍 수가 9000개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따라 최근 브랜드숍의 대형마트 입점과 면세점, 백화점 입점이 확대되고 있고 새롭게 하반기에 론칭하는 브랜드숍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1만개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바닐라코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고 LG생활건강의 비욘드와 바이올렛드림의 브랜드숍 진출이 공공연하게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어 앞으로 브랜드숍의 가맹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외형은 더 커져 올해 브랜드숍의 1만개 돌파는 거의 확실 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원브랜드숍들이 대형마트와 쇼핑 타운 입점을 확대하며 매장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한편 올해는 드럭스토어와 헬스&뷰티숍도 외형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미 CJ올리브영이 가맹사업 전개로 매장 수를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W스토어와 왓슨스의 매장 소폭 상승이 점쳐지고 있으며 매가마트의 서울 매장 확장,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이마트 분스의 로드숍 확대, 카페베네와 롯데마트 등 하반기 신규 헬스&뷰티숍 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올해 드럭스토어를 포함한 헬스&뷰티숍도 2000점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화장품 로드숍 외형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br />
최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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