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손목관절의 관찰과 자가진단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 발견해야




[스포츠월드]
류마티스관절염 진단법
대구에 사는 주부 이모(47)씨는 평소 집안일을 하면서 자주 손목이 시큰거리고 열감이 올라 불편함과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주부들에게 의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저 파스로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손가락관절까지 통증이 나타나고 뻣뻣함이 심해지자 전문의를 찾아갔고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에 자가 진단해 발견하기가 어려운 질환이다. 분명 손목관절과 손가락관절에 통증과 열감 등 증상들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게 된다.

내미지한의원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렸을 때 초기에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손목관절과 손가락 뼈 마디마디가 아려올 수 있다. 또한 손이나 무릎의 관절뿐 아니라 발가락, 허리, 팔꿈치 등 모든 관절에서 이러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손목이 저려오거나 손가락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무턱대고 의심하는 것은 힘들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통증이 발생하고 적어도 4개월 이상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시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진단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목과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자주 찾아오는 사람에 한해 수시로 손목관절을 관찰해봐야 한다.

양쪽손목을 평편한 곳에 올려두고 양쪽에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는지 없는지는 살펴본다. 만약 한쪽이 부어 올랐거나 손가락 모양의 차이가 있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전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그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손목과 그 주변을 눌러 달라고 해서 통증이 있는지 자세히 느껴보면서 일주일 간격으로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보다 더욱 정확한 방법은 조조강직현상을 촬영하여 전문가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 유달리 손가락관절이 붓고 벌겋게 달아오르며 주먹조차 쥐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사진을 촬영해뒀다가 전문가를 찾아가 자세히 상담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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