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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환자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는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고 하중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인체의 관절 중 큰 관절에 속하는 고관절은 달리거나 멀리 뛰기 위해 도약할 땐 무려 자기 체중의 5~10배까지 하중을 견딘다. 그러나 의외로 사소한 일상생활 중에 쉽게 다치는 부위이기도 하다.
체중 증가하게 되면 고관절이 부담해야 하는 압력이 커지게 된다. 이는 노년층이 되어서 퇴행성 고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이 질환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지만 일단 장애가 생기면 주변 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 증상으로 양반다리를 했을 때 통증이 심하고 계단 오르내릴 경우 엉덩이나 사타구니 통증이 심하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걷는 모습이 뒤뚱거리거나 허리 질환을 치료한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고관절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엉덩이 통증, ‘경막외강신경성형술’로 탈출하세요!
척추전문 닥터고치고 신경외과 김상현 원장은 “젊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 주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퇴행성 고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노인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비 수술요법인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막외강신경성형술 가늘고 긴 튜브를 이용해 유착 부위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실시간 영상 투시 장비로 통증의 근원을 파악한다. 2mm의 카테터를 환부까지 접근시켜 신경을 누르고 있는 염증과 부종, 흉터를 제거한 뒤 약물 주사를 투입시키는 획기적인 시술법이다.
이는 수술, 출혈, 흉터, 입원 없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퇴행성 고관절염은 물론 척추관 협착증 및 급·만성 요통 환자들에게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30분의 짧은 국소마취 시술로 당일 퇴원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김원장은 “본원에서 시행하는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은 째는 수술과 비교해서 출혈, 감염이 거의 없고 영상증폭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도와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관리 여부에 따라 나이가 들어서도 얼마든지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 퇴행성 고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체중에 집착하기 보단 체지방률과 복부비만이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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