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여성, 사회적 지위 높아졌다!



사진 출처: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홈페이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들의 대학진학률이 남성을 앞섰고, 의사, 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 비중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대학진학률은 75.0%로 남학생 70.2%보다 높았으며, 전문대학과 4년제 이상 대학의 경우 모두 여성의 진학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04년 전체 취업자 중 여성은 서비스 종사자(18.6%)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20.9%로 집계됐다.

특히 이미 1980년 여성의 비중이 절반(50.4%)를 넘었던 약사 외에도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들의 여성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1980년 10.9%에 불과했던 여성 치과의사의 비율은 2010년 현재 25.3%로 증가해 치과 의사 4명 중 한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의사 비중도 1980년 2.4%에서 2010년 16.9%로 증가했다.

학교급별 교원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초등학교 교원의 경우는 4명 중 3명(75.8%)이 여성일 정도로 크게 늘었으며 중학교 여성 교장의 경우도 2000년 8.7%에서 지난해 18.4%로 9.7% 높아졌다.




여성 국회의원과 공무원, 법조인 비율도 높아졌다. 2000년 5.9%에 불과햇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12년 현재 15.7%로 9.8% 증가했으며 2010년 기준 기초자치단체장 중 여성 비율은 2.6%(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은 없음)로 1995년 0.4%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br /> <br /> 2011년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등 여성의 비율은 행정고시 38.8%, 사법시험 37.3%로 2010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00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공무원 비율도 2010년 기준 41.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6.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된 수치다.




여성 법조인의 경우도 2010년 15.0%로 10년전인 2000년에 비해 11.9% 증가했으며, 이중 판사가 24.0%로 가장 많았고 검사가 20.8%, 변호사가 1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들의 지위가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가사노동과 육아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가사노동과 지원봉사를 포함한 무급노동 시간은 2시간 53분으로 남성(36분)에 비해 4.8배 많았으며 이는 이탈리아(남성의 3.4배), 일본(남성의 3배), 폴란드(남성의 3배) 등 비교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휴직 사용의 경우도 지난해 여성은 5만6738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데 반해 남성은 1402명에 불과했으며, 미취학자녀가 두명 이상인 여성은 하루 중 4시간 44분(19.7%)을 가족 돌보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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